방과후 옥상 (2disc)
이석훈 감독, 봉태규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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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후 옥상..... 그 예고 부터 화려했던 영화였다. 방과후 옥상으로 올라와라......안나오면 죽는다, 도망가면 죽는다.....등등....시작해서 희대의 불운아가 살기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정말 답답하게 만든다. 이 영화속의 봉태규를 보면서 희대의 불운아 왕따이면서도 용감히 맞서는 것은 좋은데, 영화속의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함에 영화를 꺼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생길 정도였다. 행동 하나 하나가 맘에 안드는 주인공이었다.....정말로.

 어쨋거나 영화를 보면 웃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일어나라고 해도 일어날수 없기에 웃을 수 밖에없는 것이다. 가는데마다 불행이라니.... 로또의 확률을 깨고 불행을 몰고 다니는 주인공은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그렇게 불행아가 과거의 어느 학교 짱을 때려 눕혔다는 얘기부터, 왕클의 지주가 되고, 이 영화는 정말 웃기기 위해 만든 영화라는 티가 많이 난다. 그냥 아애 이 영화는 웃기기 위해 만든 영화니까 보고 웃으시오~ 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다. 스토리 구성이나, 필연등의 소재는 애초에 없기에,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냥 생각없이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몰입감없이 단순히 영화를 본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또 부담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웃기 위해 보기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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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Vol.1 - 재입고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 / 뉴타입DVD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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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의 연금술사에는 정말 유명한 과학의 법칙이 나온다.....바로 등가교환의 법칙...물건을 변형시킬때에는 그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교환을 해야한다는 말이다. 나는 이 걸 보면서 왠지 과학이 생각이 났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과 같은..... 연금술은 완전 비과학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나름데로 과학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그리고 연금술이라..... 연금술은 아마 욕심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한번 꿈꿔봤을 듯한 기술이 아닐런지... 그래서 개인적인 욕구를 엄청 자극하면서 나도 연금술을 할 줄 안다면....하고 생각하면서 보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이 애니는 스케일을 크게 잡고 들어간다. 꼬맹이 둘이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인체연성을 하는 장면 부터..... 연금술의 최고 경지라는 인체연성 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그리고 여러 모험을 거쳐서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는 스토리 중간이 약간 쓸모없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 내심 지루하게 만들어버린다.  처음부터 약간 흥미롭다가 중간쯤되면 그만 그만한얘기에 약간 지루하기 쉽상이고, 다시 끝부분에 가서는 기대보다는 못하나 재미있어진다. 괜히 쓸데없이 긴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주인공도 특별히 강한것 같지는 않기에 약간 매력이 떨어지는 것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든다. 기왕 싸우는 소재인 애니매이션이라면 차라리 격투 쪽으로 강한것이 훨씬 흥미로운 것 같다. 주인공은 연성만 잘 할뿐 사실 싸움은 그리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 항상 강철의 팔에 의지하여 싸우지만, 주인공이 뚜렷하게 머 하는것도 없었다. 역시 이런것은 좀 격투 쪽으로 가는 것이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명성만큼은 못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애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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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일기
임경수 감독, 문정혁 외 출연 / 팬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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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일기는 지루한 주말, 부대에 있을때 심심한 군인들에게 무료함을 달래준 영화이다. 나름데로 공포영화라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봤지만, 처음에는 공포영화같이 죽어나가더니, 결국 범인을 찾아나가는 스릴러 같은 느낌이랄까나..... 군대에서 보는 영화는 거의 다 재미있기에 나름데로 재미있게는 보았는데, 공포물 치고는 실망이 조금 있었던 영화다. 역시 공포물이라고 하면 귀신도 좀 나와주고, 영혼이나, 살인귀 등...^^;;;
좀 나와주는 것이 볼 맛이 나지 않은가? ....

 6월의 일기를 보고 있으면, 서서히 풀려지는 비밀 속에서 참 학교 폭력의 무서운 말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요즘 학교 폭력이 심하다고는 하는데, 남에게 상처를 주는 학교 폭력이 실태에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학교폭력이 불러 오는 살인이라.... 어찌보면 영화처럼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참 무섭기도 하다. 실제로 학교 폭력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례가 요즘 많지 않은가.

 어쨋거나 6월의 일기, 나름데로 공포물이라고 해서 약간은 긴장감속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가수 에릭의 나름데로 열심히 하는 연기 모습도 볼수 있었고, 조폭마누라의 신은경은 역시 거친 연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그런생각도 해보았다. 군대가 아닌 사회에서 보면 별로 재미가 있을 것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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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서울 - 할인행사
박성훈 감독, 봉태규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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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태규가 늑대인간이 된다는 스토리라서 참 강한 호기심에서 보게 되었다. DVD를 틀으니, 머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무엇인지 궁금하였는데, 별 신경안쓰고 봤다. 알고 보니 이 영화는 한편이 아니라, 여러가지 영화가 섞여 있는 영화였던 것이다. 태풍소년이니, 무슨 손님이니...... 다 연결 되어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그냥 심심해서 만들었거나, 웃기기 위해 만든영화이거나, 자기의 잡다한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그럴 만도 한게, 처음 봉태규 늑대 인간이 되는 것 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끝나버리고, 별 내용 없이 귀신이 나오지를 않나, 다시 희한한 놈이 나와서 아버지 복수한다고 깝치질 않나, 주유소에 비행기가 오질 안나..... 웃기기 위한 것이라면, 살짝 썩소(썩은미소)를 날리게 만드는 유머였다고 생각이 된다. 솔직히 웃긴 장면은 정말로 한개도 안나온다고 생각된다. 비장의 카드로 DJDOC도 출현하던 것 같더만, 사실 별 비중은 없는 듯 하다. 그냥 차라리 늑대 인간으로 2시간 분량의 영화를 만들었으면 차라리 낫거나, 아니면 2번째 손님 얘기로 자세하게 길게 제대로 만들었으면 차라리 더 낫겠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거저거 대충 건들기만 한 것 같은 영화다. 제대로 된 것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나름데로 재미있어 지려하면 끝나고, 끝나고 시시하고....그런다.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나, 진짜 웃긴 영화를 찾는 사람이라면 절대 실망할 영화라고 생각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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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특별판 (DTS-ES 3disc)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기무라 타쿠야 외 목소리 / 대원DVD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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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앞선 두 작품인 모노노케 히메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대를 안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앞선 두 작품에 비하면 별로 느낌도 안오고, 재미면에서도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법사 하울과 마법에 걸려 늙어버린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인데, 내용도 이해하기가 살짝 어렵고, 무엇보다 등장인물의 뚜렸한 특징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하울은 강한 마법사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많이 어설프게 나약한 모습이 많이 있고, 마법에 걸린 주인공역시 뚜렸하게 하는 일은 없어보이는 듯 한 느낌이었다. 또 이 애니매이션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또한 모르겠다. 여전히 신비로운 세계관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제는 약간 식상한 느낌마저 든다. 차라리 센과 치히로에서 막을 내리는 것도 괜찮았을 법도 한것 같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뿐 또 어린애들은 이 애니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여서 그런가..... 확실히 잘만든 애니매이션이기는 하지만 별로 재미는 없었다. 무엇보다 강해야할 하울이란 인물이 너무 나약한것 같아서 싫은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은 역시 심적으로나 몸적으로나 강해야 좋은 것 같다.(^^_) 또 한가지는 이야기가 너무 복잡한 건지 너무 단순한 건지..... 나는 이 이야기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것도 내가 이 애니매이션이 재미가 없는 한 이유가 된 것 같다. 그러면서도 또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 센과 치히로와는 대조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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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놓고 2006-08-16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저도 그 두작품을 모두 보고 봤는데도 더 재미있고 더 보고싶던데요?
뭐, 책도 같이봐서인 영향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