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일기
임경수 감독, 문정혁 외 출연 / 팬텀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6월의 일기는 지루한 주말, 부대에 있을때 심심한 군인들에게 무료함을 달래준 영화이다. 나름데로 공포영화라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봤지만, 처음에는 공포영화같이 죽어나가더니, 결국 범인을 찾아나가는 스릴러 같은 느낌이랄까나..... 군대에서 보는 영화는 거의 다 재미있기에 나름데로 재미있게는 보았는데, 공포물 치고는 실망이 조금 있었던 영화다. 역시 공포물이라고 하면 귀신도 좀 나와주고, 영혼이나, 살인귀 등...^^;;;
좀 나와주는 것이 볼 맛이 나지 않은가? ....

 6월의 일기를 보고 있으면, 서서히 풀려지는 비밀 속에서 참 학교 폭력의 무서운 말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요즘 학교 폭력이 심하다고는 하는데, 남에게 상처를 주는 학교 폭력이 실태에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학교폭력이 불러 오는 살인이라.... 어찌보면 영화처럼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참 무섭기도 하다. 실제로 학교 폭력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례가 요즘 많지 않은가.

 어쨋거나 6월의 일기, 나름데로 공포물이라고 해서 약간은 긴장감속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가수 에릭의 나름데로 열심히 하는 연기 모습도 볼수 있었고, 조폭마누라의 신은경은 역시 거친 연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그런생각도 해보았다. 군대가 아닌 사회에서 보면 별로 재미가 있을 것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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