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딩 유닛 : 변화의 바람

넷버스트가 이전 P6 아키텍쳐에서 가장 많은 차이점으로 부각했던 것은 바로 매우 많은 단계의 파이프라인, 즉 클럭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스템 전체 측면에서 프로세서 클럭을 높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체적인 성능향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재 펜티엄 프로세서의 최고 클럭은 3.8GHz이며 반면 메인 메모리의 클럭 속도는 667MHz에 지나지 않는다. 더 정확히 하자면 내부 데이터 버스의 폭과 어드레싱 능력, 그리고 대역폭을 비교해야 겠지만, 일단 프로세서 클럭을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깊은 단계의 파이프라인은 결국 이를 받쳐주는 메모리 기술과 데이터 수집/캐쉬/재정렬 기술이 없으면 실질적인 성향 향상을 도모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인텔은 넷버스트의 주요 기능으로 트레이스 캐쉬(Trace Cache)를 도입했다. 트레이스 캐쉬는 Micro-Op (프로세서 연산 유닛에서 처리하기 위해 명령(Instruction)을 단순 연산자, 일례로 덧셈이나 곱셈으로 쪼갠(Decoding)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x86의 특징으로 인해서 RISC와 CISC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을 캐쉬에 담아놓고 프로세서 연산 유닛이 이를 필요로 할 경우 명령어를 불러서 다시 디코더를 통해서 나온것을 기다리지않고 바로 디코딩된 Micro-Op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저장해놓은 캐쉬 공간이다.

트래이스 캐쉬의 도입으로 인해서 인텔은 트레이스 캐쉬 이전 단계에 거대한 디코더 유닛을 넷버스트에서 필요로 했다. 그리나 이전 요나의 경우 디코더를 심플 디코더 2개, 콤플렉스 디코더 1개 (심플 디코더의 경우 1개의 Micro Op으로 변환할 수 있는 명령어(Instruction)을 변환하며 콤플렉스의 경우 1개의 명령어가 1-4개의 Micro Op들로 변환되는 명령어에 대한 디코딩을 진행한다)를 갖추고 있으며 트래이스 캐쉬 같은 별도의 보조 캐쉬없이 바로 재정렬 버퍼(Redorder Buffer) 공간을 통해서 연산 유닛으로 데이터가 공급되게 된다.

그러나 코어 아키텍쳐의 경우에는 넷버스트 대비 상대적으로 파이프라인 단계가 14단계로 짧다(아직 각 파이프라인 각각 단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텔이 공개하지 않았다). 파이프라인 개수가 줄어든 것도 한 가지 이유이고, 진보된 캐쉬 기술을 도입한 것도 이유이겠지만 일단 넷버스트가 자랑스럽게 내밀었던 하이퍼파이프라인(높은 단계의 파이프라인)과 트레이스 캐쉬는 코어 아키텍쳐에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대신 P6에서 사용했던 디코더 수를 늘렸으며 심플 디코더가 3개, 1개의 컴플렉스 디코더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 바로 중간 캐쉬(트래이스 캐쉬) 없이 연산 유닛으로 공급되는 구조를 갖춘 것은 P6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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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그 뿌리를 찾아서

인텔은 코어 아키텍쳐를 백지상태에서 완전히 설계를 다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형상으로 현재 출시되는 넷버스트 아키텍쳐와 그리고 배니어스, 펜티엄III 아키텍쳐(P6) 와 비교하자면 단연코 펜티엄III와 더 근접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인텔이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펜티엄4를  출시할 때 내새웠던 기능들은 이번 코어 아키텍쳐에서는 찾기가 어렵다.

한 인텔 관계자에 의하면 코어 아키텍쳐 설계시에 이전 펜티엄4에서 가져온 것은 프리펫칭(Pre-Fetching)과 관련된 부분이 전부였고 실질적으로 밑바탕이 된 것은 현재 코어 듀오란 이름으로 출시되는 요나(Yonah) 프로세서였다고 한다. 현재의 버스 구조, 그리고 몇몇 알고리듬부분을 제외하고는 펜티엄4와 공통점을 찾을 수 없고 펜티엄III를 기반으로 한 요나의 후예이기에 코어 아키텍쳐는 펜티엄III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피할 수 없다.

이렇게 때문에 코어 아키텍쳐는 P6(펜티엄 프로~ 펜티엄 III)의 후예인 P8로 불리기도 한다. (물론 인텔은 이렇게 부르기를 거부하겠지만). P6의 후속버전, 즉 P7격은 현재 펜티엄 M인 배니어스와 요나(사실 요나 프로세서의 아키텍쳐는 인텔이 정식 명칭을 부여한 바 없다)이고 ,그리고 이의 후속 버전으로 코어 아키텍쳐가 P8이 된다는 것.

일단 펜티엄4의 근간을 이루었던 넷버스트 아키텍쳐와 코어 아키텍쳐, 그리고 P6 아키텍쳐의 간추린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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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式 철학 : 무어의 법칙은 건재하다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더 높은 전력을 소모할 필요는 없다“

이는 인텔이 지난 개발자 포럼에서 코어 아키텍쳐를  위와 같은 발언으로 소개했다.

인텔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쳐에 대한 고민은 특정 부분이 아니라 데스크탑, 모바일, 서버 전 분야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다. 데스크탑 부분에서 인텔은 높은 파이프라인 단계(31 단계)의 넷버스트 아키텍쳐 펜티엄4로 클럭을 끌어올리며 성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클럭 속도를 끌어올릴 수록 높은 전력소모량과 발열도 같이 증가, 결국 이러한 방법으로 성능 향상은 한계에 도달했다.  펜티엄4는 0.25>0.18>0.13>0.09 미크론으로 제조 공정의 미세화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력 소모량을 낮추지는 못했다. 클럭 경쟁을 종료한 인텔은 결국 멀티 코어와 캐쉬 크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여전히 현 넷버스트 아키텍쳐에서는 클럭을 낮추더라도 코어수를 늘리고 캐쉬를 늘리는 만큼 전력 소모량이 그대로 증가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멀티 코어 시대에 맞는 아키텍쳐가 절실히 필요하게 된 것이다.

모바일 부분에서는 넷버스트의 이런 구조 때문에 펜티엄4M 이라는 모바일용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내놓고도 또 다른 아키텍쳐의 펜티엄M까지 내놓게 된다. 노트북의 특성상 배터리 수명이 성능 이상으로 중요한 인자이며 휴대성을 강화한 슬림형 노트북의 경우 작은 크기의 냉각 솔루션 역시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24시간 무결성 동작이 필요하고 블레이드 서버와 같이 높은 설치 밀도를 요구하게 된 서버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인텔은 데스크탑과 서버 부분에서는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프로세서, 그리고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는 펜티엄M의 배니어스 코어 아키텍쳐로 2개의 아키텍쳐 라인을 동시에 운용하게 되는데 코어 아키텍쳐의 등장은 그동안 분리되었던 각 분야에서 아키텍쳐를 통합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성능향상의 주요 지침이 될 멀티 코어 프로세서 전략에 있어 핵심이 된다.

코어 아키텍쳐는 인텔 이스라엘팀이 개발한 것으로 이 팀은 현재 펜티엄M 프로세서의 아키텍쳐를 개발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코어가 발표되면서 가장 논쟁거리가 되었던 것은 과연 이것이 “넷버스트를 포기한 인텔이 펜티엄 3로 회귀”하였냐는 것인데 코어 자체적으로는 P6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배니어스부터 출발했지만 펜티엄3로 회귀로는 보기 어렵고 그렇다고 펜티엄3에다가 단순히 넷버스트에서 배운 것을 몇 개 적용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코어는 위 언급한 아키텍쳐들의 장점을 가지고 왔지만 백지에서 출발해서 설계한 완전히 새로운 차세대 아키텍쳐로 보아야 한다.

물론 뒤의 코어 아키텍쳐에 대한 설명에는 P6 , 그리고 넷버스트와의 비교를 통해서 차이점을 위주로 언급하게 될 것이지만, 이것은 코어가 이 아키텍쳐들에서 시작했다기 보다는, 인텔의 진화 선상에서 이전 세대의 아키텍쳐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멀티 코어가 프로세서 업계에서 대세가 되면서 x86 프로세서이외에도 RISC 프로세서, 그리고 여타 아키텍쳐의 프로세서들도 모두 멀티 코어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의 멀티 코어 전략은 여타 업체와는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현재 8개의 코어를 장착한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나이아가라(T1)이나 IBM, 소니, 도시바의 합작인 셀 프로세서의 경우 멀티쓰레드, 즉 다수의 쓰레드를 동시에 처리하도록 하는 연산의 병렬화, 즉 코어수를 늘림으로써 병렬연산 기능 강화에 치중한 대신, 싱글 쓰레드 성능은 어느 정도 포기한 구조를 택하고 있다. 이는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각 코어에 수퍼스케일러 프로세서의 대표적인 특징인 비순차적 실행(Out Of Order Execution)을 없앤 특징(즉 반대로 초기 프로세서의 특징인 순차적(In-Order Execution) 실행 구조를 택하고 있다)에서 잘 드러난다. 즉 각 코어구조를 최대한 단순화 시키고 여러 개의 코어 구동을 통해서 연산 병렬화에 주력하겠다는 것.


<셀 프로세서의 기본구조. 간단한 구조의 SPE로 구성되어 있다>

인텔의 코어 아키텍쳐는 이 부분에서 여타 업체의 ‘멀티 코어’전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비순차적 실행 범위를 더 넓히고 하나 코어 자체의 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코어 아키텍쳐는 기존 싱글 쓰레드 기반의 프로세서의 특징, 비순차적 실행 유닛을 그대로 고수하면서도 이를 개선시켜, 각 코어에서 성능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즉 이와 같은 접근 구조는 결국, 앞으로 멀티쓰레드 성능이 보장된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내도록 한 것 이외에도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싱글 쓰레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성능에 대해서는 이후에 언급하겠지만 현재 주류를 이루는 싱글 쓰레드 애플리케이션, 특히 게임등에서 컨로가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어 아키텍쳐의 각 코어는 비순차적 실행에 필요한 연산 유닛과 회로를 줄여 다이 크기를 줄이기 보다는 이 특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전력 효율이 높도록 구조를 갖추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그렇다면 펜티엄4와의 넷버스트와 기본적인 차이점은 무엇인가? 넷버스트는 깊은 파이프라인 구조로 클럭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성능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지만 코어 아키텍쳐는 칩에 코어수를 늘리는 것으로 성능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매 약 18개월마다 트랜지스터 집적수가 2배, 그에 따라서 성능 향상도 이루어진다는 매우 ‘무어의 법칙’스러운 설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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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펜티엄? 펜티엄!

인텔이 P5, P6등의 세대별 이름을 붙인 아키텍쳐 명칭을 사용하다가 펜티엄4를 내놓으면서 발표한 ‘넷버스트’ 아키텍쳐도 발표된지 무려 5년이 지났다. 인텔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데스크탑 프로세서, 코드명 ‘컨로(Conroe)’를 시작으로 이제 넷버스트를 보내고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쳐 코어(Core)를 도입한다. 코어는 넷버스트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전 펜티엄 3로 회귀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코어는 동네에 새로 이사 온 낯선 무서운 아이일까?  인텔이 코어 아키텍쳐의 핵심으로 부상시키고 있는 와트당 퍼포먼스(Performance per Watt)는 과연 무엇일까?

펜티엄? 펜티엄!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쳐 도입시이전 486 이후 586이라 불렸었던 P5 아키텍쳐의 프로세서부터 사용했던 펜티엄(Pentium)의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을 사용할 것을 고민했었다. 이전 P6 대비 완전히 바뀐 넷버스트 아키텍쳐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펜티엄 브랜드를 유지하기 보다는 무엇인가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텔은 결국 펜티엄4라는 이름으로 결국 펜티엄 브랜드를 지속하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용 프로세서로써 펜티엄의 인지도가 그만큼 막강했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지만 인텔 프로세서 아키텍쳐가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결국 이전 펜티엄 프로세서(P6)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성능 도약을 위한 새로운 부분이 추가되었다는 특징도 고스란히 넷버스트에서 승계되었기 때문이다.

펜티엄(Pentium)이란 이름 자체는 5세대(Pent-) 프로세서란 이름을 강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사실 286, 386, 486이란 이름으로 대변되던 프로세서 세대를 펜티엄이라는, 다소 직관적이지 못한 이름으로 바꾼 것에는 AMD, 사이릭스등의 x86 프로세서 경쟁 업체들이 586, 686 시리즈등으로 이 이름을 그대로 프로세서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것인데, 이후 P6 아키텍쳐에서는 그러면 섹시움(Sexium)을 사용할 것이냐는 장난기 어린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인텔은 P5 이후에 P6, 그리고 넷버스트를 거치면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펜티엄 브랜드를 유지해 왔다.

    

<펜티엄의 변천사>

인텔은 현재 출시되는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프레슬러)에도 펜티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부분에서 펜티엄4M과는 다른, 배니어스(Banias) 코어의 프로세서에도 펜티엄M 브랜드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코드명 요나의 배니어스 기반 모바일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는 펜티엄 브랜드를 드디어 떠나서 코어 듀오(Core Duo)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될 코어 아키텍쳐의 프로세서에서도 마침내 펜티엄 이름을 버리고 ‘코어’라는 이름을 프로세서 공식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10년을 넘게 유지해온 펜티엄을 버리고 새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텔이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쳐에서 많은 혁신을 이루어내었고 인텔이 이 프로세서가 전세대와 밑바탕부터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코어 아키텍쳐는 P5, P6, 넷버스트, 배니어스 아키텍쳐의 진화를 거치는 동안 각 세대의 장점을 융합시킨 새롭지 않지만 새로운 아키텍쳐로 보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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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언스 3200+와 펜티엄D 930 열풍은 계속된다, e-Sports PC

올리언스 3200+ 프로세서가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계속하며 이번 e-Sports PC에도 사용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올리언스는 AM2 플랫폼을 적용했는데, 이는 프로세서 안에 메모리컨트롤러를 넣어 CPU와 메모리간에 병목현상을 없앰과 동시에 DDR2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e-Sports PC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GHz로 동작하고 공정이 65나노로 줄어들어 작동온도가 떨어진 인텔 펜티엄D 930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3D 게임속도가 최선의 과제인 게임방의 특성상 빠른 속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서 타 게임방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XFX 지포스 7600GS 256MB 잘만 그래픽카드는 보다 진보된 엔비디아 지포스 7600GS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울트라쉐도우 II 기술과 시네FX4.0 엔진을 지원해 보다 자연스러운 게임그래픽을 표현해준다. 특히 발열면적을 최대화 한 잘만사의 냉각팬을 사용해 더운 여름에 장시간 작업을 해도 끄덕없다.

또한, 시스템 메모리의 경우 어떠한 작업에도 무리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512MB 메모리 2개를 사용해 1GB의 용량을 제공하며, 160GB 용량과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S-ATA II를 지원하는 시게이트의 7200.9 하드디스크를 내장했다. 게임방의 특성상 CD-R 기록과 DVD를 읽을 수 있는 콤보드라이브인 LG 4521B 콤보드라이브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마무리했다.

- AMD 플랫폼

프로세서 : AMD 애슬론64 올리언스 3200+

 

드디어 고대하던 AM2 플랫폼의 프로세서 '애슬론64 올리언스 3200+'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2GHz의 동작속도에 32/64비트 환경을 지원해 64비트 운영체제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AMD의 AM2 기술을 지원해 DDR2 메모리를 지원한다는 것.

AM2 플랫폼이란 DDR2 메모리 컨트롤러를 메인보드가 아닌 프로세서에 직접 추가한 기술이다. 이를통해 AMD 프로세서에서 DDR2 메모리를 지원함과 동시에 메인보드를 통하지 않고 프로세서와 메모리간에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속도향상을 가져온다.

이렇듯 성능은 한층 높아지면서 가격은 14만원대로 낮아져 게임방용 PC에 더 없이 좋은 솔루션이라고 판단된다.

메인보드 : 아수스 M2N-E

 


현재 시장에는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의 메인보드가 많이 나와있는데, 이번 AMD e-Sports PC의 경우엔 아수스 M2N 메인보드를 사용해 시스템을 꾸며보았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엔포스 570 울트라 칩셋을 장착해 AMD사의 최신 AM2 플랫폼을 적용한 애슬론64 FX / 애슬론64 X2 / 애슬론64 / 셈프론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다.

아수스의 독특한 팬레스 디자인을 사용해 무소음을 구현하고 있으며, 최대 8GB 까지 확장 가능한 DDR2 800/667/533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6개의 S-ATA 단자와 8채널 HD 오디오를 지원해 넉넉한 확장성을 갖췄다.

메모리 : 삼성 DDR2 PC4200 1GB

 

예전 AMD의 경우는 반드시 DDR1을 사용해야 했지만, AM2 플랫폼이 도입되면서 DDR2 메모리를 지원하게 됐다. DDR2 메모리의 경우 기존 DDR1 메모리보다 데이터 대역폭이 넓어져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때 발생하는 병목현상이 없다는 장점을 갖는다.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만큼 2개의 메모리 모듈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현재 윈도우 XP에는 512MB면 충분하지만, 512MB 모듈의 가격이 저렴하고 차기 운영체제에 설치에 따른 성능 저하를 없애기 위해 1GB 용량으로 구성했다. 특히 게임방의 경우는 높은 사양의 게임이 설치되는 특성상 1GB 용량의 메모리는 필수요소다.


- 인텔 플랫폼

프로세서 : 인텔 펜티엄D 프레슬러 930

 

애슬론 64 3200+가 AMD에서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지닌 프로세서라면, 인텔계열에서는 펜티엄D 930 프로세서가 단연 가격대 성능비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인텔 펜티엄D 930은 65나노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3GHz 속도로 작동하는 펜티엄D 스미스필드 830의 후속격. 역시 소켓 775 방식을 사용하며 3GHz의 속도를 제공한다. 2개의 코어를 내장해 멀티미디어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듀얼코어 기능은 기본이다.

또한 차후 64비트 환경을 지원하기위해 64 비트 확장기술을 갖추고있다. 특히 기존에는 L2캐시용량이 2개의 1MB를 지원하던것에 반해, 930의 경우 멀티미디어 작업에 적합하도록 2개의 2MB 캐시로 커졌다. 이 정도 성능이면 게임방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이상을 갖춘 셈.

메인보드 : ASUS P5LD2 SE

 

아수스 P5LD2 SE 메인보드는 인텔의 945P 칩셋을 내장해 소켓 775타입의 인텔 셀러론 D / 펜티엄 4 / 시더밀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비디오 카드 연결을 위해 PCI-Express x16 슬롯을 내장하고있으며, 4개의 DDR II SDRAM 슬롯을 제공해 최대 4GB까지 메모리 확장을 할 수 있다.

사운드맥스 ADI AD1986A 칩셋을 내장해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구매하지 않고도 6채널을 사운드 재생 및 디지털출력(SPDIF OUT)이 가능하다. 기가비트 랜 및 최대 8개의 USB2.0 포트 등 넉넉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점도 큰 장점. 

메모리 : 삼성 DDR PC3200 1GB

 

 이번 e-Sports PC의 메모리는 512MB 메모리 모듈 2개를 사용해 듀얼로 구성해보았다. 메인보드에서 듀얼채널을 지원하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메모리를 한쌍으로 구성해 성능을 높여주는 것은 필수. 용량의 경우도 1GB 정도의 크기면 게임방에서 각종 게임을 즐기거나 웹서핑을 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하드디스크 : 시게이트 7200.9 160GB 7200RPM S-ATA II

 

게임방에서 사용되는 HDD는 빠른 성능 보다도 높은 안정성이 요구된다. 장시간 작동이 요구되는 시스템 특성상 과열로 인한 파손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 시게이트 7200.9 160GB HDD는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게임방의 요구에 정확히 대응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7200RPM의 플래터 회정속도와 3.0Gbps의 빠른 전송속도를 보여주는 시리얼 ATA II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작업에 부족함이 없도록 8MB 버퍼 용량을 내장하고 있다.

광학드라이브 : LG GCC-4521B 콤보 드라이브

 

게임방의 경우는 사용자에 따라 영화 DVD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또한 레포트 같은 소용량의 데이터를 백업받아야 할 필요도 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LG 전자의 4521B 콤보드라이브다. 이 제품은 52배속의 CD-R 쓰기와 32배속의 CD-RW 되쓰기, 그리고 52배속의 CD 읽기 속도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16배속의 DVD 읽기 속도를 갖춰 DVD로 영화를 감상함은 물론, 빠른속도로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다.

그래픽카드 : XFX 지포스 7600GS 256MB 잘만

 

게임방의 경쟁력은 빠른 3D 그래픽 속도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비싼 그래픽카드일수록 빠른 3D 가속속도를 보여주지만, 높은 투자대비 수익성이 요구되는 게임방에 무조건 비싼 그래픽 카드를 쓸 수는 없는 일. 때문에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는 XFX 지포스 7600GS 256MB 잘만을 이번 e-Sport PC에 적용해서 시스템을 꾸며 보았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7600GS 칩셋을 사용한 이 제품은 네이티브 PCI-E x16을 지원하고, 다이렉트X 9.0C와 오픈GL 2.0을 완벽하게 지원해 3D 게임을 즐기는데 유리하다. 12개의 픽셀 파이프라인과 5개의 버텍스 파이프라인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400MHz의 코어클럭과 800MHz의 메모리클럭으로 동작한다. 또한 진일보된 게이밍 그래픽을 지원하기위해 울트라쉐도우 II 기술과 시네FX4.0 엔진을 지원해 보다 빠르고 자연스러운 게임그래픽 표현이 가능해졌다.

XFX 지포스 7600GS 잘만만의 특징이라면 독특한 모양의 '잘만' 쿨러를 들 수 있다. 잘만쿨러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발열면적을 최대한 넓힌 레이아웃을 적용해 더운여름 PC 사용에도 문제없다.

케이스 / 파워서플라이 : GMC A-31 파워팩 / 시소닉 400W


올해 1월 선보인 GMC의 A-31 케이스는 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게임방에 잘 어울린다. 4개의 5.25인치 외부베이와 1개의 3.5인치 외장베이, 그리고 5개의 3.5인치 내장베이를 갖추고 있어 확장성 만큼은 어느 제품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후면에는 120mm 팬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냉각성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전면에 옵션으로 120mm 팬을 한개 더 달수 있다. 또한 전면에 위치한 멀티포트를 통해 게임방에서 각종 USB 장비를 연결하거나  백업장비를 연결하고, 이어폰을 통해 소리를 듣는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시소닉 400W 파워서플라이를 포함하고 있는데, 시소닉 특유의 안정성으로 인해 24시간 PC를 켜 놓아야 하는 PC방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 마우스 : 삼성전자 SKG-220C 베이직 콤보 / 삼성 SML-100PB 베이직 광 마우스 블랙

 

 게임방의 특성상 소모품인 키보드와 마우스는 자주 교체해야 하는 품목, 고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추면서도 저렴한 제품이 가장 적합하다. 삼성전자 SKG-220C 베이직 콤보는 멤브레인 방식의 유선 키보드로 저렴한 가격과 만족할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고, 회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외형은 케이스인 GMC의 A-31과 잘 어울린다.

 더불어 삼성 SML-100PB 베이직 광 마우스 블랙은 보급형 제품이지만 800DPI의 광학 엔진을 사용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FPS 게임 및 온라인 게임 등에서 우수한 감도를 보여준다. 좌우대칭 디자인을 채용해서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 모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게임방에 적합한 제품이다.

 

 eSprots 권장 모니터 : 에이조 플렉스캔 S1910

 

게임방에 사용되는 모니터의 경우는 다양한 시각의 사용자들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모니터의 명가 에이조사의 플렉스캔 S1910은 합격점을 줄 수 있다.

플렉스캔 S1910은 1,280 x 1,024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는 19인치 TFT-LCD 모니터로, 16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000:1의 명함비를 가져 동영상 재생에 유리하며, 10비트 감마 수정기능을 가지고있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컬러 그라데이션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에이조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밝기 안정화 기능을 통해 모니터 주변밝기변화나 시간경과에 따른 모니터 밝기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게임방에 방문하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원활히 충족시켜준다.  
 

 e-Sports PC

프로세서

AMD 애슬론64 올리언스 3200+ 인텔 펜티엄D 프레슬러 930

메인보드

아수스 M2N-E 아수스 P5LD2 SE

메모리

DDR2 삼성 512MB PC4200 x 2 DDR2 삼성 512MB PC4200 x 2

하드디스크

시게이트 7200.9 160GB 7200RPM S-ATA II

광학드라이브

LG GCC-4521B 콤보 드라이브

그래픽카드

XFX 지포스 7600 GS 256MB 잘만

케이스/파워서플라이

GMC A-31 파워팩 / 시소닉 400W

키보드/마우스

삼성전자 SKG-220C 베이직 콤보 / 삼성 SML-100PB 베이직 광 마우스 블랙

모니터

에이조 플렉스캔 S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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