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그 뿌리를 찾아서

인텔은 코어 아키텍쳐를 백지상태에서 완전히 설계를 다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형상으로 현재 출시되는 넷버스트 아키텍쳐와 그리고 배니어스, 펜티엄III 아키텍쳐(P6) 와 비교하자면 단연코 펜티엄III와 더 근접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인텔이 넷버스트 아키텍쳐의 펜티엄4를  출시할 때 내새웠던 기능들은 이번 코어 아키텍쳐에서는 찾기가 어렵다.

한 인텔 관계자에 의하면 코어 아키텍쳐 설계시에 이전 펜티엄4에서 가져온 것은 프리펫칭(Pre-Fetching)과 관련된 부분이 전부였고 실질적으로 밑바탕이 된 것은 현재 코어 듀오란 이름으로 출시되는 요나(Yonah) 프로세서였다고 한다. 현재의 버스 구조, 그리고 몇몇 알고리듬부분을 제외하고는 펜티엄4와 공통점을 찾을 수 없고 펜티엄III를 기반으로 한 요나의 후예이기에 코어 아키텍쳐는 펜티엄III와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피할 수 없다.

이렇게 때문에 코어 아키텍쳐는 P6(펜티엄 프로~ 펜티엄 III)의 후예인 P8로 불리기도 한다. (물론 인텔은 이렇게 부르기를 거부하겠지만). P6의 후속버전, 즉 P7격은 현재 펜티엄 M인 배니어스와 요나(사실 요나 프로세서의 아키텍쳐는 인텔이 정식 명칭을 부여한 바 없다)이고 ,그리고 이의 후속 버전으로 코어 아키텍쳐가 P8이 된다는 것.

일단 펜티엄4의 근간을 이루었던 넷버스트 아키텍쳐와 코어 아키텍쳐, 그리고 P6 아키텍쳐의 간추린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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