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사유와 세상살이의 조화'(5)를 나누는 마음이라고 지은이는 머리글에서 자신이 원하는 '담화'의 성격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인지, 우리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꽤뚫어볼 수 있기는 한 것인지 지은이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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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동양학'은 이름이라도 알고 있었지만 '강호동양학'이 뭔지는 이름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강호 동약학의 세가지, 한의학,풍수,사주에 대하여는 그냥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이야기라고만 쉽게 생각하고 있었을 뿐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처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도사 또는 유명인들의 일화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고 신기한 일들이기에 믿고 안 믿고는 각자의 생각이리라. 하지만 이야기 전반을 통하여 흐르는 공통점은 둔한 나 조차도 알 수 있으니 이제 그 이야기를 하여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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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역]의 핵심은 무엇이란 말인가. ~ 하나는 '음중양 양중음'(陰中陽 陽中陰) -불행 가운데 행복이 있고, 행복 가운데 불행이 있다' 이고 다른 하나는 '적선지가 필유여경(積線之家 必有餘慶) -좋은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 ~ 전자가 [주역]의 철학적인 측면이라면 후자는 도덕적인 측면에 해당한다.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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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가지의 핵심이야기는 [주역]과 관련한 이야기이므로 역시 점과 관련한, 사주와 관련한 이야기가 된다. 많은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명문가의 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가슴에 와닿았다. 자신의 안녕을 중시하지만 마을 사람들 혹은 동네사람 모두의 안위를 우선시하던 옛선조들의 지혜에서 우리는 간결하면서도 단호한 진리를 만날 수 있다. 요즘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 '베풀지 않으면 큰 재물은 들어오지 않는다는 교훈''풀지 않고는 큰돈을 벌 수 없다는 법칙'(67), 이 법칙만 제대로 실천하여도 지금의 우리 사회가 이 모양 이 꼴은 아니리라는 탄식....쩝...선조들의 반만 제대로 따라하여도 좋은 세상일 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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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진행중인 재산세의 변경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년소득이 더 높은 사람들이 년간 엄청난 감세혜택을 누리는 대신 저소득층은 꼴랑 몇(십)만원의 절세라니. 가진 자들을 더 위하는 세상이 현재의 모습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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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마다 개개인의 사주팔자를 갖고 태어나고 이 사주팔자를 따라 인생이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조금 서글픈 이야기인데 이를 극복하고 혹은 더 앞서 세상을 읽고 살아간 도인들의 이야기는 놀랍고도 부러운 이야기다. 이 시대에도 그런 도인들이 계신다면 좋으련만…. '인간의 의지, 하늘의 뜻, 땅의 지기'(225)가 어우러져 우리가 뜻하는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나도 이 밤에 기도해볼까나? 나의, 우리의 사주팔자를 노력만 하면 바꿀 수도 있다는데 우리 함께 손잡고 노력해보면 안될까,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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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자 고치는 법, 다섯 가지, 1. 적선 2.명상 3.풍수를 공부해서 명당을 잡는 일, 4.독서 5.지명(知命)-운명을 아는 일, 이다. 팔자 고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금을 막론하고 적선이다. 가진 것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 한다.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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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로도 팔자를 고칠 수 있다하니 이보다 좋은 소식이 어디 있으랴. 우리 모두 '독서'에 미칩시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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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5. 밤,좋은 책, 겨우 요만큼 소화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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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