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번 그 이야기를 해야겠다. 보고싶은 책을 마음껏 못보았던 어린시절, 볼려고 하여도 제대로 된 책들도 잘 보이지 않던 그 시절, 벌써 30여년전이 되어버린 그 시절에, 참말, 책이 보고 싶었다. 혼자 놀기에는 책만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 책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던 형편, 늘 책이 그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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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런 책, 한 번에 모든 지식을 담을듯이 모조리 그러모은 이런 책, 요즘엔 '백과사전'이라 표현하는 이런 책은 더더욱 그리웠다. 왜냐면 무조건 전집으로 구입하여야 하였으니…. 하지만 세월은 바뀌었고 드디어 이 책들이 낱권으로 우리곁에 다가온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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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로 만나는 ~] 시리즈로 계속 출간되는 이 책, 이번에 만난 [지도로 만난 현대세계사]만 보아도 이 시리즈의 값어치는 충분히 알 수 있다. 시대별로 구분하여 전개되는 이야기, 지역별 지도로 한꺼번에 만나는 그 당시의 특징들, 풍부한 그림과 사진, 주요사안에 대한 적절한 요약과 설명, 깔끔한 마무리의 내용 찾아보기까지.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는 내용과 편집이다. 가히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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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한 권이면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현대 세계사에 일어난 주요한 사안들을 거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식민지화"(16~17) 와 "독립을 위한 투쟁"(40~41) , 이 네 쪽의 이야기만으로 우리는 아프리카의 식민지화와 그 독립에 관한 핵심적인 사항들을 다 배울 수 있다. 이런 것이 이 책의 장점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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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백과사전'이므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아빠 함께 보아도 전혀 수준이 떨어지지 않을 제대로된 배움터이다. 앞으로 이 시리즈를 찾아다닐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니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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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5. 늦은 밤,
그래도 좋은 책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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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