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본 코엔형제의 신작 영화 <시리어스 맨>의 OST로 사용된   Jefferson Airplane의 <Somebody to Love>.  

영화 초반 주인공 래리의 말썽꾸러기 아들이 히브리어 수업 중 늙다리 랍비 선생 몰래 이어폰을 꽂고 듣다가 들켜 교실 전체로 퍼지던 그 노래다. 듣는 순간 자유로운 나를 상상하게 만들었던 그 음악!  

음 뭐랄까. 마치 미국 서부의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로 위를 구형 롤스로이스를 타고, 시거를 피며, 어디 이쁜 여자 없나 두리번 거리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데 MV를 찾아보니 놀랍게도 초반에 내가 상상했던 것과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음악을 듣고 자유로운 기분을 느낀 게 얼마 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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