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독서량이 현저히 부족한 달이었다. '2월에는 출장도 많이 다녔고 추석도 끼어 있었으며, 고작 28일까지였어!'라며 속으로 자위해 보지만, 그건 핑계일 뿐이라며 다시금 고개 숙이며 반성해본다. 하지만 박민규란 뛰어난 작가와 재회하고, 소비에트 문학의 기수이자 위대한 작가인 막심 고리키와 처음으로 조우한 뜻 깊은 달이었던 건 분명하다.
1. 2010년 이상문학상 작품집/박민규 외 지음/문학사상사
2. 어머니/막심 고리키 지음/열린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