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했던가..나에겐 전혀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스산한 바람에 안구가 얼었는지 書氣를 끊은지 오래다. 8월에는 책 만큼 재밌난 게 없더니 어찌 이러는 걸까..차라리 얼른 와라 겨울아..
8월 독서목록을 리스트 업 한다. 돌아보니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이루어졌던 유일한 달이 아닌가 싶다.
1) 넛지 - 출판 마케팅의 성공 표본이라 할만 하다. 엉성한 번역에 반복되는 본문 내용. 이건 아니다 싶었다.
2) 을지로 순환선(최호철) - "만화도 예술이다."
3) 보트하우스(장정일)
- "쾌락만이 우리를 구원할지어다."
4) 쾌도난마 한국경제(장하준 외, 이종태 엮음) - 대학 시절 이런 책도 접했더라면 지금 보단 경제학적 소양이 넓어졌을거라는 아쉬움이 든다.
5)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6) 로쟈의 인문학 서재
(이현우) - "그를 만난 건 행운이다."
7) 변신/시골의사(프란츠 카프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