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같은 목소리를 뿌려대는 소프라노 엠마 커크비 (Emma Kirkby)..
그녀의 음색을 잿빛 애상으로 카운터 테너 제임스 보우만 (James Bowman)이 감싸 안는다..

현악기가 가만가만,,,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그들 주변에 스며들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도대체 페르콜레지는 어떤 인물이고, 커크비나 보우만은 사람이기나 한건가?'
라는 경의로움에서 출발한 궁금증이 일기 시작한다.


페르골레지, 이태리, 바로크시대, 고음악 아카데미, 커크비, 보우만, 호그우드가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작품의 이름은,,
스타바트 마테르 中 "내 육신은 썩을지언정"이다.

내 육신은 썩을지언정,, 이 음악의 아름다움은 영원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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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작품 140번 칸타타는 너무 아름다운 멜로디와 성악이 돋보입니다.
피터 슈라이어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바흐의 칸타타 중에서도 유명한 140번 칸타타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는,,
바흐의 라이프찌히 초기에 작곡된 수작(秀作)입니다.


1곡 Chorus
2곡 Recitativo
3곡 Duet (sop, bas)
4곡 Chorale (ten)
5곡 Recitativo (bas)
6곡 Duet (spr, bas)
7곡 Chorale


전체 7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흐의 칸타타 140번에서 백미는 역시 4곡인 Tenor Chorale이다.
현으로 연주되는 전주에 이어, 성스러움을 발산하는 테너의 청아하고 단아한 발성.

이런 멜로디를 듣고 있을 때마다,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바흐에 대한 경외심이 생기는 건 비단 나 하나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울하거나, 잡념이 머리 안을 가득 채울때,,
숭고하고 아름다운 이런 곡들을 들으면 감정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아서 참 좋다..







<<오늘의 음악 용어>>

* 코랄 (Chorale)이란?

종교개혁 이후 독일의 루터교(프로탄스 교회)에서 자국어로 불려지는,
민요적인 "노래"에 가가운 회중찬송가.

이는 그 이전의 카톨릭 음악이 라틴어를 사용하는 비회중음악인 것과
그 음악이 일반적인 "노래"와는 거리가 있는 그레고리오 성가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혼동하지 말아야할 것은 영어에서 choral이 합창을 의미하고,
독일 코랄은 chorale로 표기된다는 점이다.





지   휘   자 :  KARL RICHTER
오케스트라 : MUNCHENER BACH-CHOR,
                  MUNCHENER BACH-ORCHESTER, ANSBACH BACH FESTIVAL SOLOISTS
보         컬 : PETER SCHREIER
레   이   블 :  DEUTSCHE GRAMMOPHON  
등   록   일 :  20000424  

연 주 시 간 : 5분 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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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스의 백조에 가사를 붙여 르네상스 그룹의 멤버였던
애니해슬럼이 불러주는 Bitter Sweet.

루이스 클락이 기획한 앨범 'Still life'는 클래식을 편곡하고 가사를 붙여
아름다운 노래로 새로이 탄생시킨 명반이라 생각한다.

고등학교때 이 앨범을 우연히 발견하고 지금까지 15년 가까이 들어오지만,
결코 질리지 않는 명반 중에 명반.

애니해슬럼의 우아한 목소리의 매력에 빠져 보시라~!! ^^





Bitter Sweet

                                             *Annie Haslam



Sometimes with you there's no need to speak
Old friends whose paths will more than often meet
Sometimes I smile and you ask me why
Memories of ours are always bitter sweet

Sometimes in dreams you are near to me
Closer than you and I could ever be
Sometimes you smile and I wonder why
Memories of you are always bitter sweet

A lonely cello fades with the sun
And then I wake and my dreams are done
And bitter sweet glimpses haunt me
Dreaming of love that may never ...

... Be sure that you're never lonely
Know that I'm here, should your heart be free
Then we may smile at our memories, together now
Our dreams are more, than bitter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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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듣던 첼로곡 한곡 올립니다.

예술가같은 외모를 지녀 첼로계에서도 더욱 인지도가 높았던 미샤 마이스키가
연주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백조>

차분한 가을하늘을 만끽하시는 날이 되길 바라며 띄웁니다..^^









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 1948 ~  )는  
발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났다.

첼로는 리가의 음악원에서 배웠다.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부속 음악학교, 모스크바 음악원을 마치고
B. G. 피슈만과 로스트로포비치,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했다.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기돈 크레머 등과 동향이자 죽마고우 사이이기도 하며,
같은 리가 태생의 크레머, 아르헤리치와도 때때로 듀오를 결성하기도 하였다.

그의 재능은 인정하면서도 유태인이라는 것만으로 반체제운동에 관계된 것으로
간주되어 2년간의 옥중생활을 해야 했다.

현재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있는 마이스키는 내한 연주도 몇 번 한 바 있다.
그의 연주는 약간 빠른 템포의 현대적인 스타일이 특색이다.

바흐의『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6곡이 명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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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Garfunkel
*
Mary was an only child




인간의 가장 절실한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쟝르가 포크 (Folk)가 아닐까?
기타 하나의 반주에 절절하고 간절한 그 어떤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 하릴없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원초적인 음악 쟝르.

내가 좋아하는 포크 가수의 목소리는,,
Simon & Garfunkel, Sarah Mclaclean,
Joan Baez, Joni Mitchell, Jim cross,
Suzan Bega, John Osmond, Judy collins,
Don Mclean등등등..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목소리는 아트 가펑클의 것이다.
연약한 바이브레이션, 청아함과 진실성, 그리고 애절함..
그의 목소리는 이런 면에서 탁월하다.

이 노래 "Mary was an only child"는 멜로디와 가펑클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노래지만, 가사 또한 예술이다.

비트나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노래는 하찮은 작은 울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노래가 어떤 철학을 담은, 200페이지 이상 되는 책보다도 많은 느낌을
전하여 주고, 깨달음은 가져다 준 노래이다.

맛있는 것을 야금야금 아껴 먹는 것처럼,,
절대 계속해서 틀어 놓고 듣지 않는...
살금살금, 야금야금, 조심조심 듣게 되는...


P.S : Simon & Garfunkel이 모여 콘서트를 갖는다고 하더군요..
        기사를 보고 반가웠지만 남의 나라에서 하기에..
        후세에 남는 좋은 공연이 되길 바라며..^^





Mary was an only child



Mary was an only child                          
메리는 그때 어린 꼬마였었지.
Nobody held her,                                  
아무도 그녀를 안아주지 않았고
Nobody smiled.                                    
아무도 그녀에게 미소를 던져 주지 않았어.
She was born in a trailer                        
그녀는 비참하면서도 가난하게
wretched and poor,                                
트레일러에서 태어났던거지.
and she shorn like a gem                        
하지만 그녀는 싸구려 잡화점 (진흙속)에 있는
in a five and dime store.                          
빛나는 보석 (진주) 같았어.
                    
Mary has no freinds at all                        
메리는 친구 하나 없었지
just famous faces                                  
벽에 핀으로 꽂혀진
pinned to the wall                                  
유명한 여배우 사진 밖에는..
All of them watched her                          
사람들은 그녀를 쳐다보지만
none of them saw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던거야
that she shone like a gem                      
그녀가 싸구려 잡화점에 있는
in a five and dime store.                          
빛나는 보석 같다는 것을..

and if you watch the starts at night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을 바라봐
and you find them                                    
그러면 그 별들이 똑같이 빛나고 있다는 것을
shining equally bright                              
알게 될거야
You might have seen Jesus                      
예수를 봤을지도 모르지.
and not have known.                                
혹은 봤던 것이 무엇인지를
What you saw                                          
모를 수도 있어
who would you notice a gem                    
그 누가 싸구려 잡화점에 있는
in a five and dime store.                            
보석을 찾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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