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같은 목소리를 뿌려대는 소프라노 엠마 커크비 (Emma Kirkby)..
그녀의 음색을 잿빛 애상으로 카운터 테너 제임스 보우만 (James Bowman)이 감싸 안는다..
현악기가 가만가만,,,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그들 주변에 스며들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도대체 페르콜레지는 어떤 인물이고, 커크비나 보우만은 사람이기나 한건가?'
라는 경의로움에서 출발한 궁금증이 일기 시작한다.
페르골레지, 이태리, 바로크시대, 고음악 아카데미, 커크비, 보우만, 호그우드가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작품의 이름은,,
스타바트 마테르 中 "내 육신은 썩을지언정"이다.
내 육신은 썩을지언정,, 이 음악의 아름다움은 영원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