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를 페로 고전 동화집 - 샤를 페로
헨젤과 그레텔이나 빨간 망토 같은 동화들이 그림형제 원작이 아니라고 -_-;;;;; 프랑스, 독일 등의 민담을 바탕으로 각색(?)한 동화라고. 나, 나만 몰랐던 걸까. -_-;;;;;;;;;;;;;;
뒷쪽에 붙어있는 영문판(있는 줄 모르고 샀음;;)은 안 읽었다. 동화라고 우습게 보고 읽어봤다가 모르는 단어 나와서 기분 나빠짐 ㅠ_ㅠ;;;
2. 풍년식탐 - 황 풍년
역시 ㅜ_ㅜ 먹는 얘기는 너무 좋다. ㅠ_ㅠ;;;;; 게다가, 전라도다 전라도 ㅠ_ㅠ;;;;;
침이 막 꼴깍 꼴깍 넘어간다. 게다가, 전라도 사투리를 최대한 살려서 옮긴 정성도 좋다. 구성지다. ^^
3. 내 아내에 대하여 (So much for that) - 라이오넬 슈라이버
'케빈에 대하여'는 어쩐지 읽히지가 않아서 미뤄뒀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라이오넬 슈라이버는, 작품이 나오는 족족 반드시 다 읽어봐야 할 작가로 등극했다.
RHK 감사합니다!!!! ㅠ_ㅠ;;;;;;
4.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올랜? - 윤혜신
5.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케이트 디 카밀로 / 배그램 이바툴린
후엉. 눈물이 글썽. ㅠ_ㅠ;;;
드라마에 나온 책인지 모르고 주문했는데, 상관없이 너무나 뭉클한 책이다.
우리 조카랑도 언젠가 함께 읽고 싶다.
6. 선재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 선재스님
7. 고독의 즐거움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이 책은... 속았다는 느낌이 ㅠ_ㅠ;
소로의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번역자가 양억관씨라 이건 뭐지?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에서 소로의 저서중 '좋은 글귀'들을 편집해서 기획한 책을 번역한 거란다.
글씨도 그렇고 여백도 그렇고... 허탈-_-
8.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 라이오넬 슈라이버
600 페이지가 넘는 '내 아내에 대하여'를 광속으로 읽은 후, 영 안 읽혀서 꽂아두기만 했던 이 책을 다시 꺼냈다. 초반을 넘어가니 역시 광속 질주. 밤을 새워가며 읽게 된다.
왜 그랬는지 말해 달라는 에바의 부탁에, 케빈의 대답이 나를 울린다. 결국 불쌍한 존재들일 뿐.
9. 그가 사랑한 클래식 - 요아힘 카이저
우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 어려운 내용일 것 같아서 긴장했는데(심지어 성함도 카이저 아니신가+_+;;;) 아주 간결하고 알기 쉬운 설명들. 무엇보다,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서 무척 즐겁게 읽었다.
예전에 첼로도 연주했었고, 클래식을 아주 잘 아는 친구가 있는데, 내게 음악 얘기를 할 때의 어투와 책의 어투가 아주 비슷하게 느껴져서 친구에게 선물도 했다. 좋아한 것 같은데, 술이 좀 취한 상태여서 확실치 않음 -_-;;;
10. 인형의 집, 유령 - 헨리크 입센
11. 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