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카이사르와 7세 킨닐라의 결혼식. 카이사르가 평생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는 소녀.


소녀의 얼굴에서 베일이 들어올려지자, 어린 카이사르의 눈앞에는 커다랗고 부드러운 검은 눈동자에 보조개가 움푹 팬 꽃처럼 어여쁜 얼굴이 나타났다.
순간 소녀를 안쓰럽게 느낀 소년이 소녀를 향해 스스로도 아는 예의매력적인 미소를 지어 보이자, 소녀가 보조개를 드러내며 흠모하는 표정으로 미소에 화답했다. (p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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