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검시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법의병리학자 주디 멜리네크의 이야기. 아마도 실제 글을 쓴 이는 공동저자로 올라 있는 남편 T.J. 미첼인 듯. 전업주부이자 작가라고 책날개에 씌어있는데 아내가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보고 식사준비를 하는 남편의 모습이 뭐랄까 흐뭇하다^^
미드에 익숙해져서 검시관이라면 살인사건을 떠올리지만 부검하게 되는 시신은 대개 자연사라고. 2001. 9. 11. 테러 당시의 상황을 읽을 때는 나도 눈물이ㅠㅠ 오타가 가끔 눈에 띄어서 아쉽지만 담담한 어투로 유머와 감동을 준다.

모든 의사는 연민의 감정을 잊어서는 안 되고, 이를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매일 죽은 자들을 마주하고 시신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있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한다.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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