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찌는 체질
김종율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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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시험에는 기출문제가 있다!



이게 과연 자기계발서인가, 아니면 개그 에세이일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문득 든 생각이다.

책 <돈 찌는 체질>은 정말 유쾌하고 유머가 가득하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재미도 있지만 내용까지 탄탄하다는 것.  풍부한 정보와

날카로운 통찰력이 함께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돈 버는 사람으로 체질 바꾸기’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달동네 출신이지만 다양한 일을 하며 종잣돈을 모아 주식, 

청약, 부동산 투자까지 골고루 경험하며 이제 상위 0.15% 자산가로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허황된 성공담 보다는 아주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당신이 돈을 벌고 있다면 지금 당장 돈 공부를 시작하라.”


이 문장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정에 머무르며 ‘돈 공부’는 미루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짚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단 ‘시작하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하루 아침에 성공할 수는 없다.  그래서 3년씩 성장하고

결국 9년은 지나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합리적으로 들렸다.


말하자면 성공이란 단기간의 요행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하고 버티는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돈이 붙는 체질이 된 이후에야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작은 목표’와 ‘습관’ 이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실행 가능한 작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  117쪽에 나오는

“원대한 목표 말고 주간 계획 50번이 인생을 바꾼다”

내용은 아주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하게 다가온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책이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언’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직장을 다니며 투자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그래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등 

실제 삶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있다.

저자의 유머와 표현 덕분에 내용이 훨씬 생생하게 

전달되고, 가볍게 읽히지만 머리에 오래 남는다.

‘소원 만 번 쓰기는 모나미의 소원만 이뤄 준다’ 같은

문장을 보고 이 사람은 천재인가 싶었다.


나는 그동안 재테크를 나와 거리가 아주 먼 분야라고

생각했다.  아예 관심이 없었고 스스로 한계를 그어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당장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결심보다는 

‘일단 돈 공부를 시작하자’라는 마음이 솟아났다.


그저 막연하게 삶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 같다.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돈이 붙는 체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매우 좋은 책 <돈 찌는 체질>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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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프롬 더 탑 -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
켄 양 외 엮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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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식의 교차점에서 사유의 경계를 허물다.

무난함의 중력을 거스른 건축 거장들의 원칙들

기하학적인 문양이 있는 깔끔한 흰색 표지의 책 <팁 프롬 더 탑> 건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건물과 공간에 대해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건축이나 설계” 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오히려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성공적인 건축가가 되기 위하여”라는 제목을 달 수 있는 책이다.

부제인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에서도 얼핏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선배 건축가들이 후배나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66개의 조언을 담은 책이다. 그러니까 건축 기술과 설계 방법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이 분야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말하자면 “좋은 건축가가 되려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라고 하겠다. 조언들 중에서 반복되는 것을 몇 가지 언급하자면 우선 “기본에 충실하라”였다. 어떤 분야건 마찬가지이겠지만 기본에 충실한 사람들의 건축 작품은 어딘지 모르게 단단하고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겉치레가 없고 단순하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건물이랄까?

그다음으로 반복되는 조언은 “경험”에 관한 것이었다. 아무래도 건축도 디자인이 요구되는 창조적인 분야인 만큼 디자이너들이 갖춰야 할 소양 중에서 상상력, 독창성, 창의성 등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 누구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다녀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와중에 반드시 영감을 얻을 것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 가장 들었던 조언은 바로 “환경”에 관한 것이었다.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져라”라던가 “자연을 경외하라” 혹은 “지구를 생각하라”라는 글들은 결국 이 모든 일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뿐만 아니라 다른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위하는 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인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구를 돌보아야 할

책임을 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 행성에서 삶과 행복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에

직결되는 수많은 도전 앞에 서 있으며, 그 무거운 책무를 피할 수 없다.”

이 책 <팁 프롬 더 탑>은 건축이라는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창조적인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혹은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굳이 처음부터 안 읽어도 되고 아무 곳이나 펼쳐도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글이 기다리고 있다. 전반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한 매우 지적이고 교양 있는 책 <팁 프롬 더 탑>을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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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층거주자 - 반지하로부터의 수기
절자 지음 / 세종마루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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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책 <지층거주자>는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야 하는

어떤 존재들과의 처절한 공존을 이야기하는 만화이다.

그런데 작가의 묘사가 아주 독특하고 새롭다.


우리가 해충으로 여기는 존재들 – 바퀴벌레

초파리, 돈벌레, 꼽등이 등등에 대한 묘사가 철학적이고

다소 수준 높게 펼쳐진다.. 오랫동안 그들과의 공존에 대해

깊이 사유한 느낌이랄까? 웬만한 철학자 못지않다.


그래서 부제가 <반지하로부터의 수기>인가 보다.


모두들 잘 알다시피 반지하라는 공간은 빛이 들기가

어렵고 자칫하면 습기로 눅눅해지기 쉬운 곳이다.

따라서 이런 조건을 사랑하는 해충들이 모여들기가 너무

쉽다.


이전에는 이런 공간을 경험해 보지 못했을 작가는

어느 순간 벽에 달라붙어있던 바퀴벌레와의 첫 만남의

강렬했던 아이컨텍의 경험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뭐, 첫눈에 반하는 것이 으레 그렇듯 심장이 쿵쾅거리고,

몸이 뻣뻣해지고, 숨이 안 쉬어지고, 무력감을 느끼고,

다리에 힘이 빠 지고.... 눈물이 나댔나? (...)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직감”


이 표현을 읽으며 나는 킥킥거리고 웃었지만 묘하게

현실적이라고 느껴진 묘사 부분이 많았다. 특히 “작은 거인”

초파리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 내 얘기를 옮겨놓은 느낌이었다.


“이를테면 남은 생 내내 음식 위에 올라간 참깨를 보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망상증 따위라든지... 여름에

공포영화를 볼 필요가 없다”


자취 생활을 하다가 음식 쓰레기를 며칠 방치했던

어느 여름날, 눈앞에 펼쳐졌던 그 소름 끼치고 비참했던

풍경을 보며 단순 불쾌감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 대한

혐오까지 느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벌레들이 등장하지만 이중 압권은

바로 “돈벌레” 이야기였다. 이 친구의 MBTI를 논하는

장면부터 이미 웃음이 터지는데 ( 그것도 나와 같은 INFP)

그것도 모자라 돈벌레를 “우아한 숙녀”처럼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진짜 이 작가 좀 ... 괴짜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은 우리가 혐오를 느끼거나 쉽게 제거해버리는

벌레들에 관한 이야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결국

어떤 살아있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이 과연 이 벌레들을 없앨만한 권리와 정당성이

있는지를 놓고 “가상의 법정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는 이 작가는 찐 철학자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일상을 전혀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있는 만화 <지층거주자-반지하로부터의 수기>

읽다 보면 웃기지만 조금 혐오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고민해 볼 지점도 느껴진다. 이러다가 “돈벌레”를

마주하게 되면 같은 MBTI라고 악수를 요청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희한한 일이지만 읽고 나면 해충들이 귀엽게 다가오는 책

<지층거주자-반지하로부터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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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
상드린 안드루스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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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앙리 마티스 그림이 2점 걸려있다.

미술 교실에서 습작을 하던 언니가 그려준 <붉은 물고기와 고양이>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 <이카로스> 특히 <이카로스>는 

단순한 구도의 그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열망이 아주 유쾌하게 담겨 있다고 할까?


“창조란 우리 안의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창조를 위한 노력은 마땅히 내면에서 나와야 한다.

물론 외부에서 가져온 것으로 자신의 감정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앙리 마티스 -


이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도 커서 마티스의 예술혼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후기 작품들만 좀 알고 있었는데

초기 작품들을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책은 크게 2부분으로 소개된다. 우선 앙리 마티스의 삶의

궤적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그때그때 주요 시기에 완성된

그림도 보여주는 1부 <당신도 춤을 춰봐요> 와 마티스의 

주요 작품들에 초점을 맞추는  2부 <마티스의 주요 작품> 

1부를 통해서 나슨 앙리 마티스가 거의 그림에 미쳐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앙리 마티스는 프랑스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처음엔 그림에 별 관심이 없어서 집안의 가업을

물려받기도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장염이 도지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그때 어머니가 사다 주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마티스는 매우 자유롭고 혁신적인 사람이었다.

그림을 위해 온 세상을 여행 다니고 각 지역에서 영감을 받는다.

너무 야생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그림들이라 초기에는

사람들의 이해를 잘 못 받았지만 점점 그의 작품 세계가

예술계에서 인정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본 작품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을

이야기해 보자면, ( 너무 많지만 ) 우선

48쪽 ~ 50쪽에서 소개되는 <춤>과 <음악>인데,

우선 <춤>은 프랑스의 민속춤인 파랑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 이라고 하는데, 마티스 특유의 핵심만을 남기는 과감한 미술 기법과 

강렬한 생명력이 동시에 느껴졌다. <음악>의 경우 각 인물이 오선 위 음표처럼 

배열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57쪽에 소개되는 <피아노 레슨>은 다른 측면에서 인상적이었다. 

1916년 당시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모두들 우울에 빠져있던 시기, 

다소 좌절 모드였던 앙리 마티스의 마음 상태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그림인 것 같았다.


”아름답지만 차갑고 긴장된 분위기를 풍긴다. 무기력한 무채색은 슬픔을 자아내고, 

넓은 회색 벽면은 큰 창문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 피아노 레슨에 대한 설명 -


이 책 <앙리 마티스 :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 은

화가로서의 마티스뿐 아니라 삶을 열정적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했던 

한 인간의 모습을 매우 잘 보여준다. 초기작부터 삶의 마지막에 완성했던 작품들에 

관련된 설명도 매우 자세하고 세세하게 설명해 준다. 아마도 이 화가와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 책과도 사랑에 빠질 것이다.


앙리 마티스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하는 책

<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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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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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을 사랑하되 사람을 쉽게 믿진 말며,

인생의 노는 항상 스스로 저어라.

이 책의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책 <와일드>로 잘 알려져 있다. 불우한 성장 과정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과 이혼까지, 그녀는 삶이 무너져내렸다고 느낀 순간, 별 준비도 없이 길 위로 나선다. 무려 4000km가 넘는 트레일 걷기를 시작했던 저자. 그 여정은 얼핏 보면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사실 그녀를 다시 살린 선택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고통을 겪고 주저앉았던 그녀는 길고 길었던 그 산행과 자기 성찰을 통해 조금씩 스스로를 회복하였다.

책을 천천히 읽어나가는 동안 문득 10년 전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수술과 실직이 겹치면서 집에만 틀어박혀있던 나날들. 저자가 겪은 고통스러운 삶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그때 나는 분명히 인생의 밑바닥에 있었다. 그런데 마치 좀비처럼 아무 의욕도 없었던 시간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은 바로 "책"이었다. 그 시절에는 소설보다도 심리학, 자기 계발, 성공학에 관련된 책들을 잡히는 대로 읽었다.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줄 문장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 책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라는 지금 외롭거나 힘들거나 혹은 지쳐있는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힘을 건네는 책이다. 마치 박카스나 비타민 C처럼 그저 읽고만 있어도 마음에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을 몇 개 꼽아보자면 우선 37쪽 "계속해서 걸어나가는 것, 그것 하나뿐이었다"라는 문장.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 보면 장애물도 만나게 되고 앞이 안 보여서 넘어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일단 일어나서 묵묵히 걸어가라는 말로 들린다. 걷다 보면 해결책이 보인다는 말로도 들린다.

이외에도 83쪽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도록 설득할 수는 없다"라는 문장도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연애, 우정, 그리고 사회생활 등등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모두와 친하게 지낼 수 없다는 말은 오히려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그리고 106쪽의 "우리의 삶은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흘러가지 않는다"라는 문장은 예측할 수 없는 삶 자체를 받아들이게 한다.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는 문장들은 아니지만 곁에 두고 마음이 꺾일 때마다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특히 젊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젊음 하나만으로도 찬란하고 눈부신 10대와 20대. 그러나 감수성이 예민한 만큼 쉽게 불안해지고 스스로를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기대하는 것이 많은 만큼 좌절하고 마음이 꺾일 때도 많지 않을까?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단단히 붙들고 계속 걸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이다. 지금보다 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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