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 - 내 안의 무한한 힘을 깨우는 13가지 지혜 나폴레온 힐 컬렉션
나폴레온 힐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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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순간,

기적이 찾아온다!"

우리 옛말에 관상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심상"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과 운명이 달라진다고 말하는 것 같다. 우리는 실패와 좌절 앞에서 체념을 잘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기보다는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기가 쉽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왜 나만 이럴까?"라고 세상을 원망하곤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 나폴레온 힐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당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생각뿐이다! "라고 말하면서 두려움과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 마음속의 무한한 힘을 깨워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나폴레온 힐은 오랜 시간 동안 수백 명의 성공한 인물들을 연구했고 그들이 가진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들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사업가 앤드루 카네기, 자동차의 아버지 헨리 포드, 그리고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수많은 좌절을 겪고 실패를 했지만 그들은 그런 부정적인 경험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았다고 한다. 그들은 실패 뒤에 반드시 보상이 숨어 있고 고통은 사람을 단련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쉽게 포기할 상황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믿음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결국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좋은 조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만들어지는 가치관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이 책은 막연한 이론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방식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우리는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누구나 기적을 창조할 수 있으며 한계에서 벗어나 삶의 기적을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책이다. 여기에는 13가지 실천적 지혜가 제시된다. 성장은 우리의 변화를 통해서 찾아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안내자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통과 고난은 우리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가난, 질병, 비판, 사랑의 상실, 자유의 박탈, 노년, 죽음"이라는 일곱 가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기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초자연적인 사건이 아니다. 기적이란 올바른 생각,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실천적 행동이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한다. 우리는 가끔 우리의 삶에 발생하는 폭풍 속에서도 삶의 키를 스스로 잡고 나아가는 선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외부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조차도 우리는 태도와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의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이 책은 성공을 물질로만 한정 짓지는 않는다.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 인간관계, 자기 절제 등과 같은 무형의 부에도 해당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가운데 나는 "성공"이라는 개념을 좀 더 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었다.

이 책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거나 지금 바로 기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기보다는 좀 더 긍정적이고 튼튼한 마음의 근육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고, 독자가 세상을 바라보던 시각과 가치관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실패나 고통 그리고 가난을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그런 부분을 환영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로 생각할 수 있게 이끌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고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울 수 있느냐, 없느냐가 바로 문제라는 것. 강력한 희망과 실천적 지혜를 동시에 제공하는 책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를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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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뭇잎에서 숨결을 본다 - 나무의사 우종영이 전하는 초록빛 공감의 단어
우종영 지음, 조혜란 그림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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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새의 마음과 나무의 온순함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책 <나는 나뭇잎에서 숨결을 본다>를 쓴 우종영 저자는 30년 넘는 시간, 전국 수만 그루의 나무들에게 안부를 묻고 다닌 나무의사이다. 산을 올랐다가 바위틈에 자리 잡은 소나무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나무처럼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이 책은 나무 의사인 우종영 저자가 나무, 혹은 크게 자연이라는 존재에 귀를 기울이고는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한 것이다. 핵심 키워드는 바로 "생태감수성" 총 5장으로 구성된 글은 생/태/감/수/성이라는 다섯 글자를 주제로 쓰인 것이다. 우리 생태계가 연결되듯 각 장의 글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1장 <감: 느낌의 높낮이>은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인 듯. 43쪽 "움벨트" 라는 소제목의 글에서는 저마다의 생명체가 자기중심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도록 이끄는 "움벨트"라는 개념이 소개된다. 식물인 나무도 동물처럼 세상을 볼 수 있지만 "피토크로늄"이라는 단백질 색소를 통해 밝고 어두움 정도를 인식한다는 게 신기했다. 잠시 나무가 되어본 듯. 49쪽 "공감"에서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경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공감을 다양한 생물종으로도 확대하면 지금의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날카로운 통찰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장 <성: 본바탕을 이루는>에서는 "테라 포밍"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구 밖의 행성에 지구의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을 말한다. 지구 역사 45억 년을 압축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각각의 과정에서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고 하니,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165쪽 "바다 : 인류의 자궁"에서는 바다와 인류를 위협하는 두 가지 전 지구적 이슈가 등장한다. 온난화와 오염. 언젠가 영화 <투모오루>처럼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올 수도 있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인류의 양수가 오염이 된다는 저자의 의견에 정말 공감이 갔다. 진짜 정신을 바짝 차려서 환경 문제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장 <생 : 어쩌다 태어난 >에는 오랜 시간 동안 지구를 연구한 한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쓴 지구에 대한 짧은 보고서는 바로 이러했다고. "답은 나무다." 말하자면 나무는 공기를 정화하고 물을 가두며 흙을 움켜쥐고 모든 생명을 보듬는 존재. 만약 지구에 나무가 없다면 더 이상 인류는 살 수 없다고 말하는 듯했다. 4장 <태 : 모여서 만든>에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너와 나 이야기가 나온다. 한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일깨워 준다. <5장 수: 받아서 베푸는>에서는 6번째 대멸종에 대한 우려와 인간 중심주의 때문에 자연이 거의 회복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나오는데, 생태 중심주의가 극단으로 치우치면 인간이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거나 아예 인간이 살아있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진짜 와닿았다.

이 책은 그냥 자연과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저자가 했던 성찰과 깊은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읽기보다는 차를 음미하듯, 명상을 하듯, 천천히 읽어나가면 좀 더 큰 울림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우리가 인간의 척도로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를 경계하고 있고 생태학적 관점에서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 이 세상을 바라보길 권유한다.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를 담으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 이용이 아닌 공존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는 간곡한 메시지가 읽히는 책. <나는 나뭇잎에서 숨결을 본다>는 나무가 들려주는 지혜를 들려주는데, 기다림, 회복,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 등 나무가 가르쳐 주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삶의 지혜가 궁금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나는 나뭇잎에서 숨결을 본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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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 싶었다
최이솔 지음 / 현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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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서울대만 가면 된다"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내가 기준이 되는 삶을 만들기로 했다!

사회가 제시하는 “성공”을 위해 부단히 달려가는 사람들... 그러나 우리는 그 속에서 과연 행복할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회의를 느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행복할 수 있는 비결 중에 하나는 아마도 “나다운 삶”을 사는 것일 텐데, 그렇다면 과연 “나다운 삶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좋은 대학을 나오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 고액 연봉을 받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완벽을 추구하는 삶 속에서 오히려 병을 얻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이 책을 쓴 최이솔 저자로 그러했던 것 같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와 경영학을 전공하고 5개의 직무와 창업을 거치면서 이른바 흔히들 말하는 성공의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에게 닥친 것은 바로 “자가면역질환”이라는 희귀병. 무려 10년간의 질주를 멈추게 한 질환을 겪으면서 그녀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고는 “성공”에 대해 그동안 품어왔던 개념을 재정립하게 된다. 일만이 전부였던 과거를 떨쳐내고 이제는 나만의 고유한 리듬으로 삶을 살아가는 저자.

이 책은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마음속을 털어내는 일종의 에세이 같은 느낌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삶의 변화시키는 노하우”를 나누는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2장 <자기이해>에서는 스스로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비로소 나만의 삶의 리듬을 찾을 수 있는 법, 150개의 단어 중에서 직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단어들은 나의 가치관을 알려주고 (36쪽) 형용사와 명사를 붙여서 나를 정의하는 활동은 나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짚게 해준다.

3장 <하루를 설계하기>부터 6장 <1년을 위한 비전 세우기>는 말하자면 시간대별로 하루, 한 주, 한 달 그리고 1년 동안 나의 일상을 어떤 식으로 설계해야 내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는지 말해주는 부분이다.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일기 쓰기에 대한 부분은 “일기”에 대한 재해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5장 <한 달을 그리는 기술>에 나오는 목표 트리 설정을 통해서 현재의 나의 행동과 미래의 지향점을 연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큰 변화가 두렵다면 매일의 작은 도전은 어떨까? 저자는 작은 도전을 제안한다. 늘 다디던 길 대신에 새로운 길로 가보고 원 데이 클래스를 신청해 보고 아침에 작은 습관을 더하는 것. 이런 소소한 변화들이 모여서 새로운 리듬을 만들고 그 리듬이 삶을 나에게 맞게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치열한 성공의 길을 걷다가 잠시 멈춰 선 후 자기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노력을 기울인 저자 최이솔. 그녀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읽다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나답게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를 깨닫게 되는 책 <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 싶었다>를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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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매니지먼트 - 무의식을 내 편으로 만드는 궁극의 뇌 사용법
아키마 사나에 지음, 오시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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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무의식의 습관대로 살지 말 것”

좋은 습관을 가지고 의지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해도 채 3일도 못 가서 계획이 흐지부지된다. 이런 일을 너무 많이 겪어서 이제는 “과연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무의식 혹은 뇌를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 책 <브레인 매니지먼트>를 알게 되었다. 저자 아키마 사나에 씨는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는데, 인지과학적 접근을 통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개인과 조직의 활성화에 도입해왔다고 한다.

이 책은 “뷰카 시대”라는 개념을 우선 소개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로 퍼진 개념인데, 뷰카란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그리고 모호성 (Ambiguity)의 약자로써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고 앞날이 불확실하고 흐릿하게 다가오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감, 정체감, 무력감을 느끼는 개인과 조직은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고 우리는 “브레인 매니지먼트” 즉 “뇌에 고삐를 채우는 기술”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 31쪽에 보면 “뇌에 고삐를 채우는 기술”에 대해 쉬운 이해를 위해서 그림이 실려있다. 말하자면 우리는 ‘뇌’라는 말에 타고 있고 우리가 주도를 해야 하는데, 자칫하면 말에서 떨어져 뇌에 끌려가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장 <인류의 진화와 뇌의 폭주>에 보면 우리가 겪는 무력감이 뇌의 무의식적 패턴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절전모드 즉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덜 쓸까’를 추구하는 편이고 그런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기계론적 관점’이 활성화되어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뇌는 경직된 사고방식에 좀 더 길들여져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자동으로 발동되던 사고 습관을 자각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장 <우리 뇌가 가진 7가지 무의식적 특성>에는 일곱 가지 뇌의 특성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우리는 ‘무의식의 인식’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부족하면 뇌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점, 주체성을 가질 때 퍼포먼스가 향상된다는 점, 그리고 언어-이미지, 스토리에 움직인다는 점 등등을 좀 더 의식적으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4장 <기본적인 브레인 매니지먼트: 개인이 변한다> 와 5장 <우리의 브레인 매니지먼트 : 조직이 변한다>에서는 개인의 뇌 운영 체제를 전환하는 방법과 그것을 팀, 조직이라는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방법이 소개된다. 예를 들자면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해보기나 자신의 자극과 반응을 관찰해 보기 등을 통해서 개인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고 상대방과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부드러운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 조직의 변화를 유도한다. 이 책은 많이 두껍지 않지만 내용이 상당히 알차다. 이론과 다양한 삽화와 통계 자료가 제시되고 실제로 변화를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실험들도 많이 소개된다. 절실하게 변화를 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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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서머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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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셰프의 딸 엘리자베스 키튼은 살아 있다.

혈액이 그걸 입증했으니, 그러나 엘리자베스 키튼은 죽었다.

6년 전에"

<블랙 서머>는 처음부터 독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회색머리멧새를 요리하는 방법은 잔혹하면서도 대단히 기묘하다. 그리고 요리된 멧새를 누군가 맛보는 장면이 대단히 실감 나게 묘사된다. 독자들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경악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사악한 호기심을 가질 수도 있다. 도대체 그 요리의 맛은 어떨까? 인간의 잔혹함을 부각하면서 동시에 본능을 자극하는 "요리"의 야만성을 드러내는 부분... 그렇다면 그런 잔인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셰프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인 걸까?

소설 <블랙 서머>는 6년 전 벌어졌던 살인 사건으로 독자들을 데리고 간다. 주인공 형사 워싱턴 포는 당시에 실종되었던 엘리자베스 키튼을 그녀의 아버지인 유명 셰프 재러드 키튼이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비록 시산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키친에서 발견된 다량의 혈흔이 증거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의 직감은 키튼이 냉혹한 사이코패스임을 간파해냈다. 그러나 그로부터 6년 후 굉장히 초췌하고 마른 한 여성이 경찰 앞에 나타나 자신이 엘리자베스 키튼이라고 주장한다. 그뿐 아니라 그녀의 혈액 속 DNA 마저 그녀가 바로 그 실종되었던 엘리자베스 키튼임을 가리키는데... 그렇다면 포가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 보낸 걸까?

소설 <블랙 서머>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단번에 이끌어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굉장히 미스터리한 상황!! 매우 뛰어난 촉을 가진 형사 포가 바로 자레드 키튼이 딸을 죽였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모든 사실적 증거는 그 반대를 가리키고 있는 것! 도대체 이것은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그뿐 아니라 이 소설은 국가범죄수사국이나 중범죄분석섹션과 같은 기관을 배경으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수사 방식이나 협업 구조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 분석법이라는 아주 복잡한 방법을 통해서 혈액 속에 있는 모든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다.

비록 모든 증거가 재러드 키튼이 무고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지만 포의 직감은 여전히 키튼을 범인이라 가리킨다. 물론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도 기이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면서 이 사건의 뒤에 숨어있을 음모와 미스터리를 파헤치길 바랄 것이다. 이렇게 답답한 상황에서 역시 포에게 힘이 되는 사람은 바로 브래드쇼! 그녀는 포의 도움 요청이 있자마자 자신이 사용하는 여러 기계와 장비들을 들고 포에게로 달려와서 그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다소 거칠지만 인간적인 포와 천재적인 지능에 사교 기술이 많이 떨어지는 브래드쇼의 우정이 사람들의 미소를 짓게 만든다. 유능한 형사라기에는 2% 정도 모자라는 쇼에게 브래드쇼는 든든한 아군인 것!

소설 [블랙 서머]의 플롯은 독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지독하게 복잡하면서도 기가 막힌 정교함으로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도대체 불가능해 보이는 요소들을 작가가 어떤 식으로 배치하고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을지 기대감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뿐 아니라 포와 브래드쇼의 협업과 법의학자 도일의 작업을 보고 있으면 바로 눈앞에서 수사가 펼쳐지는 듯 매우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야기 내내 독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서스펜스와 놀라운 반전!!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서 고전적인 경찰 수사극의 묘미와 현대적인 심리 스릴러의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들을 붙잡아 두는 완벽한 범죄 스릴러 <블랙 서머> 완벽한 추리소설을 원하는 독자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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