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상 깊은 건 <고래 뱃속에서>다. 대체적으로 일기같은 단편과 신문이나 잡지에 투고했던 글들을 엮어 낸 책인데... 조지 오웰의 팬이 아닌 이상은 크게 와닿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읽다보면 어떤 마음의 변화를 통해 <1984>와 <동물농장>이 쓰여졌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