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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권민 외 지음 / 고즈윈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얼마전에 드라마회당 최고의 금액을 받는 연기자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와~'하고 놀란 적이있었다. 정말 적지않는 액수였다. 역시 스타구나라고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질투심이 일어났다. 스타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그중 진정으로 스타가 되는 사람은 적다. (책에 의하면 0.0006%라고한다) 진정한 스타가 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되는걸까? 책에서는 그들의 실력뿐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스타가 어떻게 마케팅의 소재가 될수 있겠냐고 할 수 있겠지만 나 역시 스타는 만들어지고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오죽하면 스타의 이름을 건 주식이 나오겠는가. 영원한 스타가 되기 위한 마케팅이 궁금하다.
멀더와 스컬리의 대화로 시작과 마무리를 한다. 멀더의 스타는 외계인이라는 기막힌 발상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읽다보니 나도 스타들이 외계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척 재미있는 시작이였다.
마리아 샤라포바의 테니스 상금은 그녀가 찍는 광고모델료보다 적다. 3차원가치를 가진 슈퍼스타 폴뉴먼. 벌금을 1000달러씩 내며 마이클 조던에게 신겼던 검은색 에어조던. 절벽을 넘어서야하는 캐즘마케팅. 스타와의 가상인터뷰에서 알 파치노가 마지막으로 한말은 "일단 피자 먹고합시다!"였다. 스타브랜드 창출하기. 제니퍼 로페즈의 J.Lo브랜드의 엄청난 가치.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의 필드외에 사업과 Yellow셔츠. 디즈니의 미키마우스가 공룡으로 보인다는 저자. 지하의 생쥐를 키워 로또당첨기계보다 더 엄청난 것을 만든 디즈니. E=mc²를 통한 확장전략. '티파니에서 아침'을 통해 티파니는 세계적인 보석매장이 되었다는 사실.
책에서는 스타가 단순히 무대에서만 자기의 능력을 보여서는 진정한 스타가 아니라고했다. 저자들이 말하는 것은 스타가 아닌 슈퍼스타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를 창출하고 브랜딩하여 세계를 잡아야한다. 관객들을 사로잡아야한다. 스타를 브랜드로 만드는 마케팅을 책에서는 소개하고 사례를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우리가 스타마케팅에 얼마나 많이 접할지는 모르겠다. 일반 마케팅보다는 작은 시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타는 우리에게 생각보다 가까이있다.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스타이다.(그들을 만나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쉽게 다가올수도 있다. 적절한 사례들도 우리가 잘 아는 외국의 스타들이였다. 그래서 재미있는 부분도 많다. 요다의 지혜와 다스베이더의 유혹, 컬러풀한 사진들, 체계적인 도표들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많은 마케팅 용어들도 있고 도표들이 너무나도 복잡하고 작았다. 그리고 초반부의 마이클 조던 이야기는 대단하고 기발한 발상이기는 하지만 나에게 있어 조던은 그저 농구선수에 불가했다.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점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책의 제목이 마케팅임에 불구하고 책 속에서는 브랜딩이란 말을 쓴다. 스타워즈를 좀 더 인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딱딱해질 내용을 딱딱할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들의 당당함. 한국 연예인의 예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하는 솔직함. 이것 또한 책의 매력이였다.
이런 말은 진부하지만 참 재미있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