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치는 날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69
바바라 리만 글 그림 / 마루벌 / 2007년 11월
절판


칼데콧 수상 작가 바바라 리만의 '글씨 없는 책' '비바람 치는 날'이다. 책 표지에 빗방울이 후두둑후두둑-

들어가는 페이지,
바닷가 대저택에 하늘은 보랏빛
비가 솨- 솨- 내리고 있다.

아이는 안전한 집 안에서
홀로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유리 슐레비츠의 '월요일 아침에는' 이 떠오르는 첫 장면

근데, 이 소년은 부잣집 아이. 바닷가의 대저택에 사는.

무료하게 고무공을 차고 놀다가

열쇠 발견

비밀 통로 발견

우와-
맑은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빨간 등대!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논다.

함께 논다

헤어져야 할 시간

혼자이지만,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든 소년

다음날 아침, 친구들을 만나러 다시 한 번 비밀통로로 간다.

만난다.

비밀통로에서 친구들을 만난 소년

이번엔 소년의 집에서 함께 논다.
모레성 대신 나무 블럭으로 성을 쌓으며.

비바람 치는 날 (원제 : Rainstorm)의 마법일까?
비밀통로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 소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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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0-04-2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꽥 너무 예쁜 책이잖아요. (눈물 줄줄;;)
보관함으로 보내는 손이 달달 떨리네요. 얼른 받아보고 싶어요. >.<

하이드 2010-04-2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예뻐요. 전 이런 동글동글한 그림체를 꽤 좋아하는데 말이죠 ^^ 이 그림책 보니 등대 가고 싶어졌어요.

sweetmagic 2010-04-2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lotsam 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한번 보세요 저는 완전 홀딱 반햇었다는...

하이드 2010-04-2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데이빗 위즈너네요? 번역본 '시간상자'군요. 데이빗 위즈너 책은 관심 많이 가는데, 아직 보지 못했어요. 이 책부터 보관함에 담아봅니다.^^

분다 2010-04-2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 님 서재에 오면, 자꾸만 사고 싶은 책들이 많아지네요 ㅜㅜ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