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니어스] 서평단 알림
그룹 지니어스 Group Genius - 1등 조직을 만드는 11가지 협력 기술
키스 소여 지음, 이호준 옮김 / 북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이 그룹 지니어스다. 책에서는 '집단 천재성'이라고 표현 했다. 저자는 그룹 지니어스가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혁신시켜 주었는지 다양한 실례와 함께 소개시켜 준다. MTB라 불리는 산악자전거, 전화, 전신기, 보드 게임, TV, 진화론, 컴퓨터 소프트웨어, 비행기 등의 공통점이 바로 그룹 지니어스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그렇다.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새뮤얼 모스의 전신기며, 찰스 다윈의 진화론도 한 사람만의 창의력과 통찰력에 기반한 천재성에 의해서 탄생된 게 아니라 그 이전에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보이지 않는 강한 협력을 통한 밑바탕이 있었기에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 사람의 천재성에 의한 창의와 혁신은 그저 신화에 불구할 뿐 성공적인 협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는 이전의 과정이 있었고, 즉흥적인 방식으로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창의성을 가진 개인을 만났기에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이 점은 책 본문에 자세한 실례와 함께 소개시켜 주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보자. 왜 우리 나라에서는 전 세계적인 창조품이나 획기적인 신제품 등이 나오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면 한국의 기업문화를 들여다 보면 그 해답이 보일 것이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한국의 기업들은 위에서 밑으로 향하는 시스템인 상명하복식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괜히 나서서 혹은 남들과 다르게 보여서 그 자신이 흠집나기 보다는 최대한 복지부동한채 그 자리를 안전하고 오랫동안 보전하고 유지해 나가려는 사고와 행동 방식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그룹 지니어스에 필요한 즉흑성이 나올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있지 않으며, 그룹 씽크에 기반한 패턴으로 회사가 운영되면서 혁신과 창조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저자는 그룹 지니어스에 이르기 위한 필수요소로 즉흥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 다의성, 끊임 없는 의사소통 등을 들었다. 오늘날 혁신적인 기업, 진화하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구글, 3M, 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 등도 본문에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이들 기업들은 혁신하는 팀을 두고 협력적, 즉흥적, 진정한 참여경영을 통한 협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더욱더 창조, 창의적인 기업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한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나 한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작은 아이디어를 즉흥적인 협력 과정을 통해서 끊임없이 연결시켜 나가고 창의력과 통찰력을 결합시킬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한층 밝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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