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에서 출간하고 있는 클라시커 50 시리즈중 하나인 <디자인>입니다. 그동안 내가 읽은 클라시커 시리즈로는 <신화>, <영화>가 있습니다. <디자인>은 읽는 맛도 좋지만 눈으로 보는 눈맛(?)이 더욱 좋은 책이랍니다. 참고로 클라시커(Klassiker)는 최고의 예술가, 대가, 명작을 뜻하는 독일어 입니다.
책의 첫 부분입니다.
중간 부분을 찰칵~!
이 역시 중간 부분입니다.
책 뒷편입니다.
<클라시커 50>.
'클라시커'라는 말에서 대충 유추해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독일인이랍니다. 이런 점에서 디자인에 대한 독일적인 시각이 담겨져 있는 책일수도 있겠죠. '50'이란 숫자는 바로 50개를 선정해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의 홍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하다못해 작은 연필이나 볼펜을 비롯해 TV, 라디오, MP 3, 디카 등등. 디자인이 들어간 제품을 일일이 나열하라고 하면 아마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글로벌한 경쟁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힘 중에서 기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디자인이겠죠.
우리들의 삶과 양식에 때로는 충격과 감동, 사랑을 심어준 디자인 50선이 선보입니다. 50선 중에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다소 낯선 것도 있고 또 잘 알려진 것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디자이너가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기 까지의 과정이라든지 당시의 심정, 시대상황 등등을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컬러 사진이 본문에 많이 수록되어 있어 읽기에도 그만이고요, 멋진 디자인의 탄생 배경내지 역사에 대해서 공부해 보는 맛도 제법 쏠쏠하니 한 번쯤 디자인에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도 좋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