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인생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한다. 그래야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여기서 성공은 내 기준의 성공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공은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매력 없는 것이 노력없이 얻은 성공이다. 나 자신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노력한 뒤 얻는 성공이야말로 진짜 성공이다. 이 시대에 열정과 패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을 위해 얼마만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느냐이다. -20-21쪽
열 가지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가장 행복한 순간 열 가지, 가장 하기 싫은 일 열 가지, 올해 지키고 싶은 약속 열 가지, 들이고 싶지 않은 습관 열 가지, 나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줄 만한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단 반드시 열 가지를 채워보세요.
면접관에게든 맘에 드는 사람에게든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설명하는 항목들을 만들고 거기에 열가지씩 채워넣기란,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아도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기보다는 남들이 인정해주는 사회적 지위를 갖기 위해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32-33쪽
설령 1등을 했다 해도 행복을 독점할 수 있을가요? 경쟁이란 것은 한번 시작하면 끝이 없는 것입니다. 강남에서 정신과병원을 운영하는 지인은 자신의 환자 중 70퍼센트가 소위 명문대를 졸업하고 직장에서 성공해서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삼사십대라고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해 주위에서 떠받들어져 살아오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와 지위를 이루었지만, 그 후 더 높고 더 힘든 목표를 만들고 평생 경쟁에서 이기는 것 그 자체가 삶의 목표가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엄청난 심리적 불안과 정신적 장애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39쪽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교감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질 겁니다. 연애를 할 때 느끼는 그 행복한 순간을 모든 인간관계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43쪽
개인적으로 <지식채널e>의 '68혁명'편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상이 바뀌는 게 아니라,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변한다."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세상을 원하는 시대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노력이 가장 절실해요.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를 당연한 진실로 여길게 아니라, 내가 진실을 찾아내는 거죠. 진실이 세상을 바꾼다는 진실을 기억하면서요. -69쪽
다른 생명체들가 인간은 굳게 연결되어 있다. 죽어가는 생명체를 혹 만나면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살려내려고 하는 게 어떻겠는가? 방법이 따로 있겠는가? 할 수 있는 한 따뜻하게 해주고, 먹을 것을 주고, 살아나라, 살아나라, 자꾸만 말해주면 된다. 그러면 대개 살아난다. 그런 경험은 사람을 매우 기분 좋게 할 뿐 아니라 왠지 자신이 조금은 쓸모 있는 인간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83쪽
기회가 허락된다면 오래 변하지 않을 땅에 나무든, 화초든, 콩이든, 옥수수든, 자기 힘으로 무엇인가를 심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자라는 것을 때로는 흐뭇한 마음으로, 때로는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기 바란다. ... 손을 아끼지 않는 사람의 얼굴은 단정하다. 그 얼굴은 부드럽고, 그 자체로 빛난다. 몸을 움직이는 것을 경시하는 어떤 지성의 성취도 나는 믿지 않는다. -85쪽
사랑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괴물을 진정시키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슬프고 외로운 이들에게 기운을 볻돋아주고, 터프가이를 감상에 젖게 하고, 포로가 된 이들을 위안하고, 강한 여자를 미치게 만들고, 보잘것 없는 이를 영예롭게 해주고,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스캔들을 일으키고, 벼락부자를 파산시키고, 왕을 꼼짝 못 하게 했다.
이 글은 <천개의 사랑>이라는 책의 앞머리에 있는 구절이다. -87-88쪽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매일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나의 모습을요.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데 지금보다 나이가 많아지면 한 인간으로서 나는 얼마나 멋져질까요? 그 누구보다 멋진 삶을 위해 감사와 행복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지금 당장, 내일의 태양 앞에서 당당하고 힘차게! -100쪽
장래희망에 대한 젊은이들의 대답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고등학생은 좋은 대학에 가는 것, 대학생은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다. ... 문제는 그것이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 또 제일 잘 할 수 잇는 일인가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사색하고 고뇌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 못했다.-107쪽
재수해서 대학에 입학한 나는 소박한 꿈 세 가지가 있었다. 첫째, 마음대로 연애해야 겠다. 둘째, 교과서 말고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셋째, 여행을 많이 다녀야겠다. 결국 이 세가지 모두 이루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119쪽
자기 이유(자유)가 분명하지 않은 삶을 살면 고독하다. 자기 내면과의 대화에 허기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방적으로 안내되는 길을 따라왔는데 이게 어딘가 싶고, 친구에게 위로받기는 더더욱 어렵고, 그 누구와도 소통하기 어려울 때 결국 자기 자신을 찾으며 술 한잔 권하게 되는데 그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외롭고 힘들면 혼자 술 한잔 하며 자기 자신과 소통해보길 권한다. 나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슨 꿈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는지,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지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 누구의 위로보다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갈등하고 번민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에 머물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고뇌와 번민의 술 한잔을 피하지 말고 즐겨라. -123쪽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습니까?" 카피라이터가 되어 일을 하다보니 그 난해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되었습니다. 그것은 '의도'였습니다. '의도'란 사전적 의미 그대로 '적당한 기회가 오면 어떤 목표 달성을 위해서 특정한 행동을 실행하려고 하는 결의'입니다. 따라서 그 시점이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의도를 밝히는 연습이 거의 돼 있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발명을 하거나 물건을 만들거나 논문을 쓰거나 그 동기가 이유, 까닭, 꿈 희망, 목표를 밝히는 데 몰두했을 뿐이니까요. -131-132쪽
뽑아만 주면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 편이 더 낫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그 말을 의심합니다. 아니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순서가 뒤바뀐 말입니다. -137쪽
영국의 경우 인구가 우리보다 1천만 명이 많은 6천만 명 가량인데, 국가 의료 제도에 등록되어 있는 의사가 12만 4천 명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5천만 명의 인구에 면허를 가지고 있는 의사가 9만 명 정도이고, 시레 활동하고 있는 의사는 5만 명 정도입니다. ... 중요한 것은 특별한 독점적 지식을 가지고 국민들 위에서 거드름 피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 속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병을 고치기 위한 직업이 아닌, 병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업무가 더 중요한 것이죠. -176쪽
우수한 DNA를 가진 대한민국에 태어난 사실 자체만으로 당신의 출신 등급은 트리플 A 라고 볼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나 영양분을 다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만약 목표가 없다면 목표를 정해서 노력하면 우리나라 청년들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능력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는 끈기와 근성을 타고났기 대문이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우수한 장점을 찾아내어 이를 발전시키면서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206쪽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인생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짧은 글에서 묻고 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냐고,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냐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냐고. 이 질문 끝에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잇는 일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11쪽
우리는 지금 거짓의 세계에 살고 있다. 여기서 해방되려면 몰라야 한다. 모르면 간단하다. 내가 나를 모르는 데, 잘난 척 할 게 있을까? 불교에서는 모름의 상태가 지속되게 애를 쓰는 것을 '도를 닦는다, 참선한다'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스님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사람을 정말 사랑할 줄 알고, 남을 위할 줄 안다. 일방적인 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철학적 인간이 되라. 그것이 결국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자유롭게 하는 바탕이 된다. -221쪽
그러나 그냥 사직서를 내고 무작정 놀기 시작하면서 나는 다시 대학의 시간강사로 돌아왔다. 그리고 육 년이 흘렀는데, 안정적인 직장과 연봉을 포기한 대신에 나는 아주 마음이 편해졌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있는지, 조금은 더 푸근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아등바등하는 일이 없어졌고, 사소한 일로 화를 내는 일도 없어졌다. 그리고 비로소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배운 것 같다. -238쪽
거짓말의 대가는 달콤할 것 같지만, 그 달콤함은 치명적인 독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렸을 대 나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악동이었지만, 어른이 되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을 조금 배운 것 같다. 정말로 자기 삶을 걸고 찾고 싶은 길이 있다면,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이 거짓의 공화국에서 거짓들과 싸우는 전략 1번이라고 생각한다. -242쪽
시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신춘문예 공고를 보면서 짜릿해하던 시절, 나에게 가장 창작욕이 높았던 그 시절이 나에게는 풋풋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시인은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를 써보려고 하던 습작기의 기억은 여전히 즐거우면서도 내가 가장 나답게 느껴지는 시절의 기억이다. 하려고 했던 것을 다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내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잘 이루지 못하고 살아온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기억들을 전부 실패와 악몽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지는 않다. -248쪽
그란 음악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음악 앞에서 건방지게 굴었던 겁니다. 내가 한낱 기교로 감히 음악을 이기려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후 나는 음악 앞에서 겸손해졌고, 그저 소리가 아닌 음악이 주는 진짜 의미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곡가의 곡을 나의 감성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 당신도 스승 앞에서 엉엉 울어본 적이 있나요? 만약 그랬다면 당신은 정말 행운아일 겁니다. -295쪽
운동은 몸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31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