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향상을 위해선 먹는 방법도 중요해요

◈ 과식은 안 먹는 것만 못하다
아이가 어떤 것이든 잘 먹으면 엄마는 마냥 기쁘다. 반대로 조금만 먹으면 큰일날 것처럼 잔소리를 해댄다. 하지만 많은 양을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과식은 안 먹는 것만도 못하다.

과식을 계속하게 되면 지방이나 단백질이 필요 이상으로 섭취되기 때문에 비만아가 된다. 또 많은 음식이 몸 속에 들어가면 유해 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유해 산소와 불포화지방산이 결합, ‘괴산화 지질’이 만들어진다. 괴산화 지질은 이른바 몸 속의 녹으로, 이 녹은 세포를 상하게 함으로써 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또 세포에 상처를 입히고,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 밥을 먹을 때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
음식을 먹을 때 냄새를 맡으며, 맛있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면역력을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음식을 먹지 않고도 기분만으로 면역력이 증가한다. 반대로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면역력도 떨어진다.

◈ 식사를 할 때 TV를 보는 것은 금물
텔레비전을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되면, 신경이 텔레비전 쪽으로 쏠려 음식을 씹는 횟수가 줄게 된다. 결국 제대로 씹히지 않은 상태의 덩어리 음식이 위로 보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런 음식은 장 속에서 살고 있는 부패균을 증식시키므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 아침식사를 거르면 생체 리듬이 깨진다
식사는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아침식사를 해야 밤새 쉬고 있던 인체가 눈을 뜨게 된다. 이 리듬이 망가지면 몸의 상태가 망가지고,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아침식사가 중요하다. 정 입맛이 없어할 때는 간단한 요깃거리라도 주어, 생체 리듬을 깨워야 한다.

◈ 꼭꼭 씹어 먹어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음식을 잘게 부수어 침과 잘 섞이게 하는 씹는 행동은 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음식물을 꼭꼭 오래 씹어 먹게 되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만복중추에 신호가 보내져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무심코 먹이는 음식이 아이를 약골로 만든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시는 한 잔의 물은 하루 종일 마시는 10잔의 물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면 위가 자극을 받아 식욕을 증진시키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또 대장의 활동도 도와 대변을 원활히 볼 수 있게 한다.

기획·김수근 기자, 최영선(프리랜서)
도움말·유태종(식품영양학 박사), 김수현(영양과 건강 약국 약사)

 

출처  모유클릭닉 http://www.momi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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