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머리 속의 생각가지들은......?

 

 

맑은 날, 모든 게 투명하여 속까지 훤하게 들여다보일 것 같은 그런 날은 슬퍼집니다.

아름답고 완벽한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모습만 한없이 초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일까요?

그럴 때 어디서 구름 한점이라도 나타나 하늘에 걸리면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세상이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다행스럽기까지 합니다.

모름지기 천사라는 것이 있다면 맑은 날의 한범 구름처럼 내 마음의 티끌이 되어 줄 수 있어야겠지요.

p. 74

 

짐을 잔뜩 실은 노새가 말했습니다.

"짐은 곧 나다"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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