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울
로제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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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로제 그르니에는 예전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라는 프랑스작가 단편집에서 <약간 시들은 금발의 여자>라는 흥미있는 단편을 읽었던 작가였다. 프랑스문학계의 중진 정도. "요컨대 그 여자는 용감하게 살았다. 그런데 이제 슬프게도 그 여자는 약간 시든 한 금발 머리 여자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였다. 가슴 떨리게 멋지지 않은가? 5편의 단편이 소개되어 있는데 전반적으로 구성 자체가 단순하고 쓸쓸한 느낌이 풍기는 소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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