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류의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의 부제다. 살아가면서 몇 명이나 사랑할 수 있을까? 경험이 미숙함에도 우린 그(혹은 그녀)의 생각을 읽고, 앞서 생각하고, 헤어짐의 시나리오를 추측할 수 있다. 미디어의 도움인지 해악인지...하여간 사랑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다양한 방식의 사랑에 관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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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라토 칸타빌레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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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뒤라스는 뭐랄까...아주 감각적인 연애소설을 쓰는 작가다. 소설의 대부분이 사랑이야기이며 또 그녀 자신의 경험담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끈적끈적함이 마음 속까지 들러붙는 그런 문장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읽는 시간내내 집중해서 시간을 소모하고싶다면 적합한 작가. 연애를 즐기는 여성작가에게 많은 스타일로 내가 열광하는 에르노도 조금 느낌은 다르지만 비슷한 류의 작가다.
>>리딩포인트: 이 책 역시 정열적 아줌마 뒤라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커플
엠마뉴엘 베른하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00년 8월
5,800원 → 5,22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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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자, 전화
일디코 폰 퀴르티 지음, 박의춘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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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쉽게 좋아하는 스타일. 일단 성향이 있는데 우선 책이 얇고, 마음편하게 만든 깔끔한 편집과 작가 자신의 정신적 쿨함. 내용의 밋밋함.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공감 혹은 오래가는 공허감.. 대부분 유럽 트랜드라 느껴진다. 사랑이란게 이미 삶의 전부는 아니라 말하는 독립적인 여성들이 막상 사랑에 빠졌을 때 느끼는 혼란. 기다리던 전화를 받고 이런 심정으로 결국 어리석은 대답을 하고 마는구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충동을 행간행간 느끼며 읽음
게이샤의 노래
나카니시 레이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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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소설. 노래를 부르는 듯, 말의 가락과 구어의 생동감을 잔뜩 살린 소설이다. 어린 나이에 게이샤 양성소로 팔려간 아이하치는 타고난 노래솜씨와 혼신의 수련으로 나가사키의 명기(名妓)가 된다. 상상속의 아름다운 게이샤가 아니라 가무에 능한 예를 갖춘 게이샤 이야기.(스모를 흉내내는 게이샤란 약간 엽기임) 2000년 나오키상 수상작.
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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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자 아내, 그리고 호모 남편의 애인. 너무나 익숙해서 시시하다 면 이상해보일까? 일본만화에 흔한 줄거리로 만화를 소설화한듯한 느낌은 장르의 역행같아서 오히려 신선. 가오리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Red'도 그렇고, 샤넬로 전신무장한 30대의 치장한 일본여성이 마치 10대처럼 슈크림이나 아이돌에 캬하고 귀여운 표정으로 눈을 빛내는 느낌
>>리딩포인트 : 순정만화처럼 읽으면 순정만화가 주는 그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크리스토프 메켈 지음, 진은영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1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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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각날 때마다 다시 읽게 되는 아주 좋아하는 소설. 외롭기만 하다면 오히려 고맙지 않을까? 사랑이 주는 고통과 그 안에서 머뭇거리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리딩포인트 : 읽는 내내 황폐하지만 결국 다 읽고 나면 이상한 감정들이 밀려온다. 진짜로!!!
그녀가 나를 만나기 전
줄리언 반즈 지음, 권은정 옮김 / 문학동네 / 1998년 10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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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과 그 다른 모습인 질투에 관한 아주 쿨한 소설. 현재 반즈는 대가들에 의해 인정받은 창창한 작가인데 소설을 읽다보면 이런 스타일을 문학성으로 인정해주는 쿨한 문학계라니... 사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심은 누구나 숨기고 싶지만 마음 속에 갖게 되는 생각. 그러나 대부분 참거나 견뎌내지만 솔직히 말할 용기는 없으면서 마음 속에 점점 그 불안을 키워가는 부류가 있다.
>>리딩포인트: 끈끈한 긴장감을 즐기며 읽으면 이 책을 사랑하게 된다.
잭나이프
엠마뉴엘 베른하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00년 8월
5,800원 → 5,22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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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른하임의 책들은 전철이나 친구를 기다리는 벤치, 혹은 해변에 엎드려 읽어야 한다. 핸드백이나 백팩이 아니라 하늘거리는 비닐가방이나 봉지에 담아다니면서 읽어야 한다. ^^;; 가볍게 읽을 수록 맛이 느껴지는 베른하임 시리즈의 수작.
>>리딩포인트 : 내가 사랑한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과연 그(그녀)를 잘 알고 있을까?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무라카미 류 지음 / 동방미디어 / 1998년 6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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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스탠다드 재즈곡 한곡한곡에 담긴 추억들. 스노브한 재즈바를 찾아서....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 The shadow of your smile / My funny valentine / Yesterday & yesterdays / I'll remember you 사랑에 관한 기억이라기 보다는 한명 한명 사랑을 하고 있던 여자들에 관한 기억이다.
서커스가 지나간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용경식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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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분명히 남녀의 사랑에 초첨이 맞춰진 이야기다. 대학생이었던 내가 읽고, 마치 하루끼의 프랑스버전은 이런 내용이었을 거야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사랑하고 사랑해도 이별조차도 그 끝에 닿을 수 없는 그런 막막함이 전반을 흐르고 있다. 왠지 삶에, 사랑에 지쳤을 때 다시 읽어야할 책
>>리딩포인트 : 바쁜 상황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읽었던 책이다. 그런데 또 그게 굉장한 맛이 있었다.
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
무라카미 류 지음, 김춘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5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3년 11월 26일에 저장
절판

난 절절히 공감하며 읽었다. 남들도 그럴까?
"말할 것도 엇이 연애는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경제 활동의 시스템이 변해 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개인 대 개인, 혹은 개인 대 공동체의 커뮤니케이션 양식도 변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인 연애의 존재 양식도 변할지 모른다. 이 책은 그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쓴 것이다."(저자 서문에서) - 무라카미 류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1월 26일에 저장
절판
이제껏 읽은 어떤 작품도 이런 방식으로 사랑을 기록하진 않았다. 너무나 단순하고 누구나 공감하는 이러한 내용이 이렇게까지 신선하고 특별하게 받아들여 지는 왜일까?
>>리딩포인트: 사랑에 수반되는 열정을 경험했다면 이 책을 열렬히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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