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사람들 - 하종강이 만난 진짜 노동자
하종강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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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2 일 때 아마도 대략 15년전인가 보다...(우와 벌써 15년 전이야기이구나! ㅜㅜ)
친구들과 야학에 대해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세상에 야학이라는 공간을 처음 접한 나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참 세상 불공평한것 같다. 왜 누구는 편히 앉아서 공부를 하고 누구는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똑같은 사람이라면 최소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동등해야 하지
않는 걸까? 나는 대학에 들어가면 꼭 야학 교사가 될꺼다.(이렇게 말을 했다.) 

시간이 지나고 대학에 들어가 야학이라는 공간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 내 생각이 많이
틀렸구나를 느꼈다. 야학이라는 공간에 대해 상상을 가지고 있던 나는 그곳은 마치 내가
고딩때 다니던 사설학원과 같은 공간이라는 착각을 했다. 교무실이라는 것도 있고 또 학생도
있고 등등등....그런데 내가 첫발을 디딘 야학이라는 공간은 그런 공간이 아니였다.
특히 야학이라는 공간에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단어는 없고 "강학"과 "학강"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강학"은 강의하는 학생 다시말해 지식은 다른이 보다 조금 더 많이
있을지 모르지만 세상살이와 같은 인생 경험은 없는 사람을 지칭하고, "학강"은 그와 반대인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곳에서는 지식의 권력보다는 삶의 고민이 더 중요한 사실을
야학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서투루게 야학을 시작하며 조금씩 조금씩 그곳에 가까이 갈 수록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소량의 지식이라는 것을 점점더 실감을 했다. 특히 노동자라 불리우는 학강 여러분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그자리에 내가 서있는 이유가 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을 찾자면 이00이라는 분이다. 

어느날 야학에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심심하기도 해서 기타를 들고 노래를 했다. 그 때 한창
선배에게 배운 민중가요에 맛들인 나는 걸쭉하게 "노동의 새벽"이라는 노래를 불러 대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른후 학강이 한분 오셨는데 그분이 바로 이00이었다. 그분은 조용히 내 옆에 와서
노래를 유심히 듣더니 이렇게 말을 했다. "그 노래 저좀 알려 주세요. 노래가 너무 제 마음에 와 닿네요." 그 순간 나는 신비한 것을 보았다. 단지 노래 몇줄이라고 생각한 그 노래를 듣던 그분은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나는 순간 말을 멈추고 긴 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

대학생이였던 나는 단지 허울 좋게 민가를 부르며 흥을 돗구고 있을 때 그 노래를 듣던 진짜 노동자는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너무도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에 그 노래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하종강씨는 노동자와 함께 생활하는 노동자를 위한 강사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왠지 가슴 한곳이 뻑뻑해짐을 느낀다. 그러나 그 뻑뻑함은 분명 아픔인데 왜 그 아픔이 다른 소설책을 읽을 때와는 다른 아픔으로 다가오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아마도 그것은 진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도 수많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의 시간을 다른 이들을 위해서 보내고 있다. 누군가가 보면 너무 시간을 허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그 분들의 한 순간 순간은 어쩜 그 어느 누구 보다도 소중하게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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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굴레를 벗고 자주의 새 역사를 여는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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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브라질의 대통령 선거에서 브라질 노동당 승리를 했다.
너무나도 통쾌한 순간이라고 회고해본다. 

그 후 또다시 일어난 남미의 통쾌한 사건은 바로 베네수엘라가 아닌가 한다.
미국과 맞장을떠 더더욱 유명한 나라 천연 자원의 힘을 이용한 막강한
국가의 힘을 만들 수 있었던 나라 그리고 민중의 대통령을 지켜 냈던 나라.

그 나라가 베네수엘라이다. 

그리고 그곳의 대통령 차베스!!!

참 통쾌한 일이다. 미국이 점점 더 힘들어 하며 세계의 경찰 세계의 기준이라고
자랑을 하면서 여기 저기 깡패짓을 하더니 이제 그들이 조금 조용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먼 이야기 인가 보다. 
미국을 바라보는 눈이 존경의 눈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존경의 시각인것은 좀 도가 지나치지 않나 싶다.
 

주권이 있는 한 나라가 마치 주권이 없이 맹목적으로 그들에게 굽신 거리는
모습은 아주 맘에 안든다. 우리도 정신을 바로 차려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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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맞짱뜬 나쁜 나라들 - 악의 뿌리 미국이 지목한‘악의 축’그들은 왜 나쁜 나라가 되었을까?
권태훈 외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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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의 권력을 다 쥐고 흔드는 나라..

우리가 미국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가치관이 이리 저리 흔들린다.

 

미국은 마치 예전 로마의 퇴보기와 같다.

로마라는 나라가 망하기전에 모습 그 모습을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듯 하다.

역사의 철저한 반복성을 보여주는 그 깡패같은 국가...

 

여기 그런 미국에 반기를 들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

그래서 이 나라들은 불량한 나라다.

사상이 불온하고 또 뭐라고 해야 할까?

단지 미국과 같은 생각을 가지지 않아서 그렇게 뭐라고 하는 것인가?

정말이지.....답답한 노릇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희망을 가져 본다.

그래도 미국과 맞짱뜬 나라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 나라들이 조금씩 조금씩 많아진다면 이 고삐 풀린 강아지 같은 미국도

얌전해 지겠지....

 

그런 날을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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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LEDERMAN / 에드텍(홍릉과학출판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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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우리의 과학은 어디까지 가고 있는가?

우리 과학이 무엇을 찾고 있는가?

그럼 우리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 속에서 과학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특히 물리학은 지금 물질이 어디서 부터 나왔는지를 알려고 하는

거대한 실험을 2008년 시작했다.

다름 아닌 힉스 입자를 찾기 위한 충돌 실험이다.

 

이 실험이 성공을 한다면 우리는 드디어 우리의 질량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것을 알 수 있는 대단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여기 이책 "신의 입자"에서 우리는 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조금 오래된 책이여서 지금의 실험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 값이 있기는 하지만

이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대단히 신선한 내용이었다.

 

올해 유럽연합 가속기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실험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금 물리학의 황금기가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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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구조 -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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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구조를 알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아니 어떤 노력이 아니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아마도 브라이언 그린은 우리에게 그 답을 알려 주려고 하는 듯 하다.

전편 엘러건트 유니버스는 초끈이론을 설명하는 책이였다면

이번 책은 그 속편 격이다.

초끈이론이 어떻게 우리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

그의 글을 읽다보면 점점 책속에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게한다.

어렵고 힘든 물리학의 이론이지만 그 이론을 가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설명을 한다.

그리고 그 설명을 우리는 책속에서 넌지시 엿본다.

참 짜릿하고 발칙한 상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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