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와 헤겔의 철학 (양장) - 시대와의 대화 대우학술총서 신간 - 문학/인문(논저) 599
백종현 지음 / 아카넷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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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철학과 헤겔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비중은 80%가 칸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나머지 20%가 헤겔의 철학이다. 

이책을 읽는 다고 갑자기 그들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시작을 말할 수 있다. 


길고 긴 철학공부의 시작을 하는 나름의 의식을 치룬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순수이성비판" 책을 손에 잡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나홀로 철학 공부의 출발선에서 첫발을 내민다.


이제 긴 여행이다. 


내 남은 삶의 여흥을 즐길 수 있는 공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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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날리면 - 언론인 박성제가 기록한 공영방송 수난사
박성제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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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으로 기억한다. 

광우병에 대해서 우리는 다양한 기사를 봤다. 그런데 그 중 기억에 뚜렷이 남은 방송은 PD수첩 방송관련 정부의 대응이었다. 방송을 만든 사람들을 모두 고소 고발을 하고 언론사를 잡아 먹기위해 혈안이 된 모습이었다.


그때 아주 작은 고민을 해봤다. 왜 권력을 잡은 사람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때 마다 생각해 본다. 대통령은 무오류의 법칙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있던 그때 내 기억속에 언론은 없었다. 제대로된 내용을 보고하기는 커녕 그 곳에는 언론이 앞서 다른 곳으로 방향을 가리키는 것과 같은 보도 내용이 많이 있었다.


아마 그때 부터였나 보다. 공중파 뉴스를 거의 안보고 지내온것 같다. 


그후 2022년 뉴스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순간 부터 MBC는 다시 정권에 집요한 공격 대상이 되었다. 또 비슷한 행동이 반복 된다. 대통령은 자기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책은 이렇게 MBC를 "날리려고"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그 칼날 같은 순간의 절벽앞에서 버티고 서있는 자기 고백과 같은 내용이다.  


[내용에서]

"기자들은 차라리 체포되어 끌려갈지언정 제 발로 출두하지 마십시오. 만약 체포영장이 집행되어 기자들이 끌려가면 전부 촬영해서 뉴스로 내보냅시다."     - 26p


저자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MBC는 뉴스의 내용이 바뀌었고, 새로운 드라마를 시도했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열게 되었다. 다시 사람들이 방송으로 돌아왔다. 그들의 노력은 보도에 있어서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고, 더 편안하고 즐겁게 다가서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2022년 MBC는 그동안의 노력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다시 15년전의 과거와 같은 현실이 되돌아 왔다. 뉴스는 입막음을 당하고 다양한 컨텐츠는 검열을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 2023년 MBC는 더이상 버티지 못할것 같다. 이에 저자는 MBC를 지키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렇다면 이제 부터 두눈 꼭 뜨고 지켜 보자 그리고 다시 거리로 나가야 할 순간에 행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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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30만부 기념 특별 리커버)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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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자기 고백서와 같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한평생 좌익으로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읽히는 책이다. 

요사이 주변에 자신이 좌파라면서 그 삶의 괴적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직업 특성상 주변에 교사들이 많다. 그리고 노동조합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들 중 교사의 삶을 살아가면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를 쓰고 그 다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왠지 지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심코 읽기 시작한 이 책속의 "아버지"는 전직 빨치산으로 그런 위에 대한 생각을 내려 놓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심지어 한평생 동지들로 부터 "전향"을 했다는 말을 들으며 배신자의 낙인도 찍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조직 재건을 위해 위장 전향을 한 사람이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아 갈 수 있었을까? 오해와 멸시 그리고 우편향된 사회에서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삶 그런 삶을 나는 선택 할 수 있을까?


책을 읽어가면서 계속 나를 돌아 보았다. 

20년전 노동조합에 가입 원서를 제출 할 때 내 선택에 의심을 품고 이야기를 하는 선배들, 멸시와 조롱으로 교직 인생이 끝났다고 말하는 관리자들 그리고 지지를 보내주는 동기들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까지 노동조합을 가입한 순간을 후회 한적이 없다. 나에게는 노동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주인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교육 노동자로서 우리나라에서 잃어버린 "노동"이라는 단어를 다시 찾는 그 순간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난 꿈을 꾼다. 잃어버린 우리의 "노동"이라는 단어가 세상의 주인이되는 날을 기다린다.


그때 까지 나는 교육 노동자다. 교탁 앞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학생들의 희망을 응원하며 수업을 하려 교실에 들어갈 떄 가슴 설래는 그런 교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나는 교사다. 2003년 처음 교직에 들어 올떄도 그리고 2023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 국가가 나에게 나이가 들어서 더이상 수업을 하지 말라고 할 때까지 나는 교사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그동안 잠시 길을 잃고 주변을 바라보던 내 시각을 다시 흔들리지 않게 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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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World or None - 하나의 세계, 아니면 멸망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외 지음, 박유진 옮김 / 인간희극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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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번역되어 나온 책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번역되어 나왔는지는 잘 알지 못하겠지만 최근 오펜하이머 영화 개봉에 맞춰 번역되어 나온 책이다. 


핵폭탄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고 핵 발전도 더욱 고민해야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책이다. 책속에 여러 사람들의 견해를 따라 가다 보면 지금 우리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 그들의 고민이 현재 우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고민 지점이 비슷함에 우리의 현실이 과거보다 발전했다고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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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 - 풍문부터 실록까지 괴물이 만난 조선
곽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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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곽재식이라는 작가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의 책을 처음 읽는 것은 아니지만 요사이 글 쓰는 과학자로서 곽재식 작가를 다시 보니 꽤 재미 있는 글을 많이 쓰고 또 쉽게 풒어쓰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의 글을 보다 보면 이야기가 눈앞에 그려진다. 그것도 참 대단한 능력이라고 본다. 


과학자로서 글을 재미 있게 쓰는 사람은 최재천 교수님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 후 혜성처럼 등장한 정재승이라는 사람도 글을 재미 있게 잘 썻다. 그리고 경희대학교 김상욱교수도 글을 접근하기 쉽고 재미 있게 쓴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 어느날인가 부터 곽재식이라는 사람의 글이 더 재미 있게 보인다. 그의 글을 소설을 기반으로 써서 그런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게 된다. 


정재승, 김상욱 두 사람의 글을 과학을 기반으로 대중성을 가진 글을 쓰는 것이라면 곽재식은 대중성을 기반으로 과학의 양념을 살짝 뿌리는 글을 쓰는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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