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 지구상 가장 찬란했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양병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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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멸종 먼 예날 지구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그들이 종적을 감출 때 지구는 운석이 충돌하였고 그 충격으로 인해 공룡이 잠적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꽤 구체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명을 한다. 


간단히 말하면 백악기-고제3기 경계를 중심으로 그 이전의 지층에서는 공룡화석이 발견되지만 그 이후에는 공룡화석이 발굴된적이 없다. 그런데 그 고제3기의 지층이 오랜 시간동안 퇴적된 층이 아니라 어느 한순간의 퇴적층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구의 역사를 이야기 할 때 어느 한순간은 우리의 삶보다는 긴 시간이다. 그리고 고제3기는 전 지구적인 퇴적층으로 지구의 어느 한곳에만의 현상은 아니라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해소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저자도 다른 해석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 과학은 99%가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1%의 가능성 때문에 확실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아마도 경험주의 학문이 가지고 있는 한계일 것이다. 


이제 공룡의 역사를 잠시 엿보자.

저자는 현재 지구에는 공룡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멸종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 주변에 있는 새들은 공룡이 진화를 하며 생존한 것이다. 


그 근거로 깃털달린 공룡을 이야기 한다. 그가 지칭한 새의 조상은 수각류이다. 이 수각류 공룡중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것이 T-렉스, 벨로키 랍토르 등의 육식 공룡이다. 그가 연구한 것에 따르면 T-렉스의 폐는 독특한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은 현재 조류에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새는 들숨 날숨모두 산소가 포함된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에서 만 발견되는 뼈의 구조 등이 이 육식공룡들이 새의 조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을 한다. 


또한 공룡에게 털이 있었으며 이것이 나중에 깃털로 진화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처음 공룡의 깃털은 날기 위함이 아니라 무언가 아름답게 보이거나 위협을 하기 위한 구조라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살고 있는 새들도 비슷한것 같다. 닭이 그렇고 타조가 그렇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보는 공룡들의 생활이라는 것은 어쩌면 새들을 연구한 결과 만들어지는 모습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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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무한 - 필립 네모와의 대화 에라스무스 총서 4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동규 옮김 / 도서출판100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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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철학으로서 윤리학

레비나스는 러시아 문화권인 리투아니아에 살던 유태인인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어 독일령이었지만 나중에 프랑스령으로 된 스트라스부르에 정착을 하며 그곳에서 철학공부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후설과 하이데거를 접하게 되고 그들에게 배우기위해 독일로 유학을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후설에게 현상학을 배웠으며 초기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보며 자신의 철학적 학문을 쌓아 올렸다. 


하지만 하이데거가 나치에 협력하는 것을 보며 자신만의 철학의 길을 간다. 또한 그의 삶을 보면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영원한 이방인의 모습을 보인다. 유태인이면서 러시아 문화권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프랑스령에서 청년기를 보낸 후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2차 세계대전때 전쟁에 통역장교로 참전해서 포로 생활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그의 부모님은 유태인이었기에 학살의 희생자가 되었다. 


이런 그의 삶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타인에 대한 책임을 역설하며 윤리학을 전문에 내세운 그의 철학에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은 그의 철학을 따라가기에는 내 공부가 부족하다. 

책에 있는 한문장 한문장 읽어가는 것이 너무 어렵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철학 책이라는 것이 한번 읽어서 그 의미를 모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문장은 정말 하나하나가 잘 모르겠다. 어렵다. 


책을 읽으며 "타인에 대한 책임"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에서 문득 20년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김규항 칼럼집인 "B급 좌파"라는 책(http://aladin.kr/p/rFrdK)에서 나오는 한구절이다.  


[사람은 누구나 좌파로 살거나 우파로 살 자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을 일생에 걸쳐 일상 속에서 지키고 감당할 수 이는 수준으로 한정하는 일인 것 같다. 좌파로 사는 일은 우파로 사는 일에 비할 수 없이 어려우며, 어느 시대나 좌파로 살 수 있는 인간적 소양을 가진 사람은 아주 적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건사하는 일만으로도 건전할 수 있지만, 좌파는 다른 이의 양심까지 지켜내야 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3p]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모든 이 앞에서 모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나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집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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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유니버스 - 발생 가능한 사건은 왜 반드시 일어나는가?
브라이언 콕스 외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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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D 너무나도 정확해서 무서운 물리학이론!!

퀀텀 유니버스 책을 읽으며 제시되는 내용이 어디선가 본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리처드 파인만이 쓴 책 일반인을 위한 QED강의(http://aladin.kr/p/AFrgw) 책에서 나온 내용과 비슷한 설명을 하는 것을 알아냈다.


퀀텀 유니버스는 제목 그대로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양자역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우주를 이해하는 것이기에 퀀텀 유니버스라는 제목을 붙여 놓은 것이라 생각을 한다. 


책은 빛에 대한 설명과 전자의 설명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물리학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은 선입견을 조금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리학은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양자역학은 괘짜들이 만들어낸 신기한 이야기들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세계에 대한 해설이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세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설명이다. 그 작은 세게는 거대한 우리가가 보기에는 마치 이상한 나라 엘리스가 토끼를 따라 들어간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과 같이 우리의 일반 상식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해석하기 위한 지도서이다.


양자역학에서 우리가 관측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하이젠베르크가 제시한 불확정성 원리로 설명한다. 

입자의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입자의 위차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고, 위치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운동량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미시세계를 관착할 때 그 정확성을 잃어버린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확률이라는 것을 활용해 입자의 운동을 예측한다. 이렇게 되다 보니 고전역학에서 생각하는 인과율에 대한 생각이 무너지게 된다. 원인은 당연히 결과를 가져 오는데 그 결과가 우리가 아닌 딱 한가지의 결과가 아니라 뭉텅이로 대답을 하는 것이다. 확률은 언제나 그 대답의 정확성을 애메하게 말을 한다. 그런데 그것이 이상하게도 잘 맞는다. 


의 첫머리에 너무도 정확하게 잘 맞는 물리학 이론 QED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 계산의 정확도는 정말 대단한다. 

QED는 전자의 자기 모멘트라는 성질의 값이 2.002319304라고 예언했는데 실험 결과와 거의 정확히 같은 값이 나왔습니다. 이론과 실험이 100억 분의 1 수준까지 일치했는데, 이것은 전례 없는 정도의 정확도입니다. 마치 뉴옥과 런던까지의 거리를 측정했데 그 오차가 머리카락 굵기 만큼의 오차만 보인것과 같은 결과이다.   


책은 이렇게 양자역학 그리고 양자전기역학을 설명하면서 물리학의 발전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현대 물리학의 가장 중요한 스텐다르모델에 대해 설명을 한다. 그리고 이 논리를 따르면 힉스입자기 발견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물론 책을 쓸때는 힉스입자가 발견되지 않았을 때이니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2013년 힉스 입자는 발견되어 그 관계자들이 노벨상을 받았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은 중성자별과 백색외성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 있으며 여기서는 찬드라세카르가 증명한 별의 진화 과정(태양 질량의 1.44배가 넘는 별은 연료를 다 소모해도 백색왜성이 되지 않고 붕괴를 계속한다)을 증명하면서 마무리 한다. 


물리학에 대한 교양서로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꽤나 진지하게 읽으면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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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홍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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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전파하기위한 책이다. 

저자인 c.s. 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를 쓴 작가이다. 이 소설도 어느정도 기독교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소설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사자(아슬란)는 성경에 나오는 세계를 창조한 그 분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나니아 연대기를 끝까지 읽고 나서 느낀 개인적인 감상은 아주 단순했다. 

(1) 기독교 세계관이 많이 들어 있다. 

(2) 서양은 평등하고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를 하는 곳이고, 동양은 권위적이고 위선적인 곳이다. 

(물론 소설에서는 동양과 서양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다만 읽다보면 묘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번 소설 스크루테이프의 경우는 악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삼촌인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해 타락의 길로 이끄는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물론 소설 마지막에 웜우드가 유혹하는 인간은 저쪽편(그들이 말하는 원수) 으로 넘어간다. 


스크루테이프는 31개의 편지를 조카에게 보내며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 그리고 인간이 원수와 멀어지도록 생각을 조정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악마는 인간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다.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하는 것 그것은 우리들이 추구하는 이상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어쩌면 내 안에 스크루테이프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그의 속삭임을 듣고 있는 것이 었나?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순간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인간적인 악마! 아니 악마인척 하는 인간이 스크루테이프!

어쩜 우리는 모두 마음 속에 이 작은 악마가 있는 것일지 모른다.



[생각을 정리하며]

이책은 얼마전 조카가 선물해주었다. 너무 즐겁고 재미 있게 본 연극이 있는데 그 연극을 추천한다며 이책을 모티브로 한 연극이라고 했다. 책을 추천해준 조카는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며 항상 앞으로 전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친구의 하루하루 전진하는 모습과 더 큰 세상으로 한 걸음 들어가려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

악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정반대이지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 인 오류들이지요.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다른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악마들은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기뻐하며, 유물론자와 마술사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환영합니다. - P11

사랑하는, 너무나 사랑하는 웜우드, 내 귀여운 것, 언제나 소중한 존재에게

(중략)

너를 더더욱 게걸스레 탐내며 아끼는 삼촌, 스크루테이프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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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학 - 행복은 도덕과 갈등하는가? 민음 지식의 정원 철학편 2
편상범 지음 / 민음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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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비나스의 "윤리와 무한"이라는 책으로 독서 토론을 시작했다. 

책에서 레비나스는 제일 철학을 "윤리학"이라고 하였다. 이런 이유로 잘 모르는 윤리학을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본 개념이 없기에 가장 간단하게 정리된 책을 찾다가 손에 든 책이다. 

책에서 윤리학을 시작하는 것은 행복에 대한논의 부터이다. 그리고 이 행복을 위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를 설명한다. 그러던 중 마주하게 되는 것이 공리주의다. 이 공리주의를 시작으로 칸트의 윤리학을 지나 결국 한나아랜트까지 왔다. 

돌아보니 이들 모두를 아주 조금씩은 들어 본것 같다. 철학 수업을 듣다보면 모든 수업 시간에 아주 조금씩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이유로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닌 내용을 접하게 되어 책을 읽는 동안에 어려움은 없었던것 같다. 

다만 방대한 윤리학 문제가 이렇게 짧은 책으로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기에 책을 다 읽은 것만으로 만족했다. 

과연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배부른 필론의 돼지 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좋은 것일까?" 





공리주의는(행위 공리주의이든 규칙 공리주의이든) 최대의 행복과 이것에 기여하는 유용성이라는 하나의 원칙을 기준으로 올바른 규칙이나 행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출발 한다. - P39

칸트와 같이 도덕적 평가는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윤리설을 우리는 동기주의라고 부른다. - P69

도덕적 명평을 내리는 이러한 이성을 실천이성이라고 한다. - P79

도덕적 삶을 선택하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고 인간의 행복이다. - P156

악을 저지르는 것은 악마가 아니다. 악은 너무나 평범하게 널려 있다. 이렇게 펑범한 악의 원인은 무엇인가? 아랜트는 무사유, 즉‘생각하지 않음‘이라고 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아렌트가 말하는 ‘생각‘이란 모든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적 사유이다. - P194

성찰하지 않는 삶은 인간에게는 살 가치가 없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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