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무한 - 필립 네모와의 대화 에라스무스 총서 4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동규 옮김 / 도서출판100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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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철학으로서 윤리학

레비나스는 러시아 문화권인 리투아니아에 살던 유태인인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어 독일령이었지만 나중에 프랑스령으로 된 스트라스부르에 정착을 하며 그곳에서 철학공부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후설과 하이데거를 접하게 되고 그들에게 배우기위해 독일로 유학을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후설에게 현상학을 배웠으며 초기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보며 자신의 철학적 학문을 쌓아 올렸다. 


하지만 하이데거가 나치에 협력하는 것을 보며 자신만의 철학의 길을 간다. 또한 그의 삶을 보면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영원한 이방인의 모습을 보인다. 유태인이면서 러시아 문화권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프랑스령에서 청년기를 보낸 후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2차 세계대전때 전쟁에 통역장교로 참전해서 포로 생활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그의 부모님은 유태인이었기에 학살의 희생자가 되었다. 


이런 그의 삶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타인에 대한 책임을 역설하며 윤리학을 전문에 내세운 그의 철학에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은 그의 철학을 따라가기에는 내 공부가 부족하다. 

책에 있는 한문장 한문장 읽어가는 것이 너무 어렵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철학 책이라는 것이 한번 읽어서 그 의미를 모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문장은 정말 하나하나가 잘 모르겠다. 어렵다. 


책을 읽으며 "타인에 대한 책임"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에서 문득 20년 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김규항 칼럼집인 "B급 좌파"라는 책(http://aladin.kr/p/rFrdK)에서 나오는 한구절이다.  


[사람은 누구나 좌파로 살거나 우파로 살 자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을 일생에 걸쳐 일상 속에서 지키고 감당할 수 이는 수준으로 한정하는 일인 것 같다. 좌파로 사는 일은 우파로 사는 일에 비할 수 없이 어려우며, 어느 시대나 좌파로 살 수 있는 인간적 소양을 가진 사람은 아주 적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건사하는 일만으로도 건전할 수 있지만, 좌파는 다른 이의 양심까지 지켜내야 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3p]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 모든 이 앞에서 모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나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집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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