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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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고 하지만 읽으면서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말은 아마 소설속 내용은 모두 작가가 경험한 사실이다.

이것은 이 불평등한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이땅에서 남자로 태어난 나는 내가 알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많은 것을 손쉽게 얻었다.

직장에 취업을 할 때에도 알게 모르게 적용된 것같다. 적당히 놀고 대충 했어도 무언가 허락되는 사회에서 살아간것 같다. 이것에 대해 각성하기 까지 참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아. 왜냐면 처음 부터 주어져 있었기에 그것이 왜 문제라 생각하지 못한 부족한 자각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등장하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상황을 비춰 보니 정말 지금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지난 시절 각성하지 못하고 말했던 수많은 말들 그리고 수많은 행동들 그것이 나에게는 아무 의미 없었지만 상대방에게 행하는 너무 많은 잘못과 폭력이었으리라 .......ㅠㅠ


작년 우리학교 선생님께 선물 받은 책으로 많은 생각과 앎을 선물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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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오년 :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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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의 기억속에 끊임없이 존재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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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 BBC가 방송하고 이종필이 해설하다
스티븐 호킹 지음, 이종필 옮김/해설 / 동아시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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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호킹 박사님이 세상을 떠나 우주 저편으로 돌아가셨다.

그날 아주 잠시 이지만 난 모든 것이 멈춰 섰다. 

늙어서 그러나? 그의 죽음에 마음이 쓰이고 왠지 모를 슬픈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 이해도 잘 하지 못하면서 그래도 물리학과를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들고 다녔던 "시간의 역사"라는 책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때 잘 알지도 못하지만 이런 책 읽는 다고 해야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고 그랬던 것 같다. 

그렇게 만난 그의 책에서 무언가 신기함을 느끼고 더욱 우주론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발견


어쩌다 손에 잡고 읽었던 이종필교수의 물리학클래식이라는 책을 읽으며 참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 분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책으로 만나 뵈니 즐겁고 재미 있었다. 이종필교수의 글은 어려운 주제이지만 읽는 사람이 조금 덜 부담 스럽게 쓰여 있는 것 같다. 물론 내용이 쉬워진다는 것이 아니다. 글을 모두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다만 그냥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매번 책을 읽으며 고맙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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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5년동안 안산에서 교직생활을 뒤로하고 이제 용인에 있는 학교에 새롭게 발령을 받았다. 


그런데 다시 중학교다. 


중학교생활을 마치고 예전에 있던 고등학교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있으니 조금 섭섭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그것도 아쉽고 그렇다. 


하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멈춰서서 내게 주어지지 않은 이 현실의 순간을 뭐라 하지 말고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그 첫 시작이 청소년교육학 공부이다. 

이번에 다 읽은 책은 "청소년 인성교육" 방송대학교 교재여서 일반 서점에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책이지만 현장 교사가 보기에는 나름 내용 구성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해볼만한 수업계획안도 있고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주는 방법 그리고 올바른 지도 방법 등을 가르쳐 준다. 그동안 학교에서 선생인것 처럼 행동을 했지만 그렇게 모범적이지 못했던 지금까지의 행동이 나를 반성하게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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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국화와 칼 Picture Life Classic 4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진근 옮김 / 봄풀출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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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국화와 칼은 일본 분화와 일본인의 생활 그리고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아마도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과 전쟁을 한 미국은 자기들과 생각이 너무도 다른 일본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이런 연구를 한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속에서는 일본인의 습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을 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속이 뒤집힌다. 

어릴적 내가 배웠던 그때 그 내용이 자꾸만 오버랩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 참 일본이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왔길래 자꾸만 엇비슷한 내용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게 일본 문화인지 아니면 우리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비슷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여튼 책을 읽는 내내 일본을 이해하는 것 보다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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