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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붕괴
전교조참교육실천위원 엮음 / 푸른나무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문민정부의 교육 개혁이 실패한 후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학교 붕괴`의 담론들이 서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것은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참교육 실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진경 교사 등에 의해 처음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하였고,1999년 1월에 있었던 한국 교육 연구소의 겨울세미나에서 개념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미 일본과 미국 등에서 `학급 붕괴`, `drop out`, `school failure` 등으로 정식화되기도 했던 학교 붕괴 현상은 현재 대부분의 교사들과 학생들에 의해 일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후기 자본주의의 한 양상이라고 파악되는 학교 붕괴 현상을 한국 사회가 처한 특수성과 보편성 속에서 파악해 보려는 시도는 현재의 교육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책에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 및 교사들과 학급 붕괴 현상에 구체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 대학 교수 등 다양한 필자들의 견해가 수록되어 있다. 학교에서 학급 붕괴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개입되어 있는 사회적인 의미가 어떤 것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학교 붕괴현상이 후기 자본주의와 일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특수한 현실에 반영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무너지는 학교 대드는 학생, 무기력한 교사의 불협화음`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과 교사가 `학교 붕괴`에 관해 생각하는 솔직한 생각들을 담았고, 제2부 `학교 붕괴의 원인과 극복`에서는 최근 공론화되기 시작한 학교 붕괴현상에 관한 진단과 그 대안에 관해 생각해 보았으며, 제3부 `학교 붕괴 현상에 대한 교육 주체의 의식 조사 연구`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현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관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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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때다.
서점을 들려서 우연히 눈에 확띤 책이름....학교 붕괴..
책을 집어들고 한참을 읽었다. 책속의 내용이 어떤 내용일까....이리저리 고민을 해가면서..
책을 집어들고 읽어 내려간적이 있다.
책속에서 보여주는 아이들의 생각 그리고 많은 자료들....
과연 정말 학교가 그럴까 이런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책속의 내용이 무조건 옳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그래도 있지 않은 사실을 허위 조작하지 않았으리라.....
나를 계속 담금질 하게 하는 책으로 책내용을 꼭 봐야 함이 아니라....책 제목만으로도....나에게 담금질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