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이 있는 풍경 - 삼국유사 사진기행
김대식 글, 사진 / 대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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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인 김대식 선생이 수년간 『삼국유사』를 읽어오면서 그 역사적 토대가 되는 지역들을 돌아본 감흥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삼국유사』 읽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그로부터 비롯된 감흥은 한 편의 잘된 문학작품을 방불케 한다.

모두 22편으로 구성된 짧은 글들에는 대부분 폐허가 되어 버린 『삼국유사』의 현장 속에서 일반인들이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칠 만한 곳들이 저자의 눈에 이끌려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유적을 보는 애정 어린 시각이 군데군데 간결하고 막힘 없는 필치로 표현되어 있고, 강조하고 싶은 이미지들이 빼어난 솜씨를 통해 사진으로 투영된다. 때로는 기존 학설에 대해 조심스런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면서 우리 알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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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텔레비젼에서 "해신"이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장보고에 대한 이야기 이다.

장보고라.........아마도 내가 장보고에 대해서 다시금 봤던건 아마도 이 책에서가 아닌가 싶다.

장보고에 대해서 정리를 해준책.....



책속의 볼거리는 작가가 직접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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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 개정판
홍세화 지음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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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자 한다. 나는 학자도 저널리스트도 문필가도 아니다. 그렇지만 계속 글을 쓸 것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것들, 남들이 외면하고 지나친 것들에 대하여 쓸 것이다. 타고난 예민한 감수성과 분석력으로, 아직 삭이지 않은, 아니 삭을 수 없는 나의 문제의식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23.5도 오른쪽으로 기울여선 도저히 똑바로 서 있을 수 없고 결국 넘어질 뿐이라는 것을, 그리고 왼쪽으로 23.5도 기울인 사람이 있을 때 함께 넘어지지 않고 설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쓸 것이다. (사람을 人이라고 쓸 줄 알았던 수천년 전의 인간의 지혜가 바로 그것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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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대학교 국어 수업시간.-그때만 하더라도 국어 수업이 있었다.-

우리 강의 실로 들어오신 교수님 이름이 뭐였더라...아무튼 누구 였다.


그 교수님을 나는 잘 모르지만 다른 선배들은 잘아는 듯 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지만...여튼....그 교수님이 우리들에게 추천해준 책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이책이다.

홍세화씨를 잘 모르는 나에게 ...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는 나에게...

이 책은 아주 커다란 무게로 다가 왔다.

처음 그의 책을 손에 잡았을때는 거의 손에 놓지 못하고 계속 읽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장까지 숨가뿌게 달려온 느낌을 받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후로..

홍세화씨의 글을 흠모하듯이 많이 읽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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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붕괴
전교조참교육실천위원 엮음 / 푸른나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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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의 교육 개혁이 실패한 후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학교 붕괴`의 담론들이 서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것은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참교육 실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진경 교사 등에 의해 처음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하였고,1999년 1월에 있었던 한국 교육 연구소의 겨울세미나에서 개념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미 일본과 미국 등에서 `학급 붕괴`, `drop out`, `school failure` 등으로 정식화되기도 했던 학교 붕괴 현상은 현재 대부분의 교사들과 학생들에 의해 일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후기 자본주의의 한 양상이라고 파악되는 학교 붕괴 현상을 한국 사회가 처한 특수성과 보편성 속에서 파악해 보려는 시도는 현재의 교육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책에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 및 교사들과 학급 붕괴 현상에 구체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 대학 교수 등 다양한 필자들의 견해가 수록되어 있다. 학교에서 학급 붕괴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개입되어 있는 사회적인 의미가 어떤 것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학교 붕괴현상이 후기 자본주의와 일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특수한 현실에 반영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무너지는 학교 대드는 학생, 무기력한 교사의 불협화음`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과 교사가 `학교 붕괴`에 관해 생각하는 솔직한 생각들을 담았고, 제2부 `학교 붕괴의 원인과 극복`에서는 최근 공론화되기 시작한 학교 붕괴현상에 관한 진단과 그 대안에 관해 생각해 보았으며, 제3부 `학교 붕괴 현상에 대한 교육 주체의 의식 조사 연구`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현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관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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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때다.

서점을 들려서 우연히 눈에 확띤 책이름....학교 붕괴..

책을 집어들고 한참을 읽었다. 책속의 내용이 어떤 내용일까....이리저리 고민을 해가면서..

책을 집어들고 읽어 내려간적이 있다.

책속에서 보여주는 아이들의 생각 그리고 많은 자료들....

과연 정말 학교가 그럴까 이런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책속의 내용이 무조건 옳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그래도 있지 않은 사실을 허위 조작하지 않았으리라.....

나를 계속 담금질 하게 하는 책으로 책내용을 꼭 봐야 함이 아니라....책 제목만으로도....나에게 담금질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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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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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시간이 반복되지만

오늘은 어제와 다른 순간의 노력이 있고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시작되리라 기대한다

 

삶의 한 가운데서 그리 길지 않은

우리의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노력하자!!

 

-2006년 10월 "대화"를 읽고

 

[리영희 선생님 선생님의 용기와 당대함에 그렇지 못한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자유는 오로지 삶을 걸어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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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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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라는 소설을 쓴 작가이다.
고딩시절 책을 잘 읽지 않던 나는 뇌가 그 사람이 쓴거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냥 책을 집어 들고 읽을 뿐이었다.

인간이 생각하는 상상력의 끝은 어디 일까?
아니 뇌의 기능은 어디가 끝일까? 그걸 알아 보고 싶다.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무한한 기능의 끝을 알아 보고 싶다.

"뇌"는 하나의 픽션이다. 픽션이기에 소설의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처음 소설을 집어 들고 읽었을 때 많은 과학기술의 용어와 전문용어들이

나와 순간 소설이 아니라 다른 책아닌가...이런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소설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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