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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 - 지질학자, 기록이 없는 시대의 한반도를 찾다
최덕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평점 :
한반도의 10억년 전을 이야기하는 과학자.
최덕근 교수의 책을 보면서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무엇일까 생각을 하면서 보던 중 닐슈빈의 "내안의 물고기"라는 책이 생각이 났다.
그런데 책 마지막에 저자는 닐슈빈을 언급한다. ㅎㅎㅎ
책속의 저자는 전공이 지질학이지만 지질학이 뭔지 모르고 전공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생물학을 선택 할 때는 많은 사람이 선택하지 않아서 선택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반도 지질학을 분석해 보고 싶어서 1억년 전의 화석을 연구하기로 하고 꽃가루 화석을 연구 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지층은 1억년 전의 화석 선물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5억년 전의 삼엽충 화석을 선물해 주었다.
저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삼엽충을 연구해 한반도 지질을 찾아 갔다.
그리고 지층을 연구하며 한반도 지층에 대한 해석을 만들어 냈다.
우리나라로 봐서는 대단히 중요한 업적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보니 그렇게 큰 업적이 아니라고 한다.
그럴지도 모른다. 여기서 저자는 닐슈빈을 언급한다. 그는 아주 커다란 꿈을 꾸며 연구를 했고 그의 연구 결과는 고생물학계의 연구 결과를 뒤집어 놓았다고 한다.
최덕근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잠시 잊었던 예전에 공부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많이 공부하지도 않았고 잘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물리학을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먼저 무엇을 연구했고 연구 발표를 했고 등을 찾아 나서는 것이 왜 그렇게 재미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그때 그렇게 재미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