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문학동네)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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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북부의 찬 겨울과 따뜻한 여름을 여행한 기분이 든다. 


스티그라르손의 평범하지 않은 삶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표면상으로는 범죄를 파해치며 긴장감을 팽팽하게 만들어주는 소설이지만 책을 읽고나서 덮을 때는 올바른 저널리즘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어쩌면 평생 누군가의 표적이 되어 살아온 작가의 삶이 그랬을지도 모른다. 


특히 마지막에 어느 기업오너의 부정부패를 밝히고 나서 그의 죽음을 다루는 내용에서 아마도 경제사범의 경우 그의 범죄는 많은 사람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무겁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 담겨 있는듯 하다. 

우리나라 정치, 사법에서는 볼 수 없는 시각이라 생각이 들어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강력범죄의 대다수가 그렇듯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들이 많은데 아마 작가도 이 부분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인류가 사회라는 것을 만들고 함꼐 살아가는 법을 만들었을 때 결코 만들지 못한 것이 서로 다른 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만들지 못해서 벌어진 수 세기동안 일그러지게 만들어 졌던 잔혹함 범죄들 .... 이것에 대한 사회 고발을 하고 싶었던것 같기도 하다.


여튼 손에 잡으면 놓지 못하게 하는데, 너무 길다. ㅠㅠ 그래서 아주 천천히 시도를 해야 할것 같다. 

긴긴 스웨덴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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