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공부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만의 비밀
길다혜 외 지음 / 이너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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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체적으로 공부와 학습에 대한 자기 계발서들은 저자들의 좁은 경험을 토대로 허황되게 쓰여진 책들이 많은데, ‘이렇게 공부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는 여러 저자들이 자기들의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과 그리고 학습 이론을 토대로 쓴 책이기 때문에 공부와 학습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학습의 방법론보다는 학습을 위한 태도나 인성의 형성을 강조하는 것이 큰 미래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정말 필요한 조언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아이가 이깁니다.’에서는 정말 아이들을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좋은 조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전략들을 알고 있더라도 학부모가 실제로 그러한 조언을 끝까지 실행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정 교육, 가정에서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올바른 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시작이자 최고 효율을 담보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학부모들이 그러한 올바른 교육을 위한 인내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듯 합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어떻게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작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방법을 제시받더라도 그것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 교육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학부모가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행동을 보여줬는데, 아이들을 그 부모를 보며 자라기 때문에 교육 받을 기초가 안 된 어린이가 되는 것이지요.

공부에 대한 자기 계발서들 보면 내용이 황당한 경우들도 있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는 꽤 좋은 내용의 실제적인 가정에서 행할 수 있는 교육들이 있습니다. 자녀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책의 내용을 실천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학부모의 인내와 실천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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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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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 고대 철학은 소크라테스 이전과 소크라테스 이후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소크라테스가 나오기 전에는 철학과 과학은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철학과 과학의 경계가 잘 나타나지 않았다. 세상의 이치와 작동 방법에 대한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 철학이었기에 고대의 과학은 철학의 한 분과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철학이 기존의 세상을 설명하는 신화를 대신하여 고대인들에게 설득력이 있게 된 이유는 철학이 신화보다는 훨씬 논리적이며, 이성적이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논리적인 언변은 소피스트들이 연구하여 법학과 수사학으로 발전을 하였다. 이러한 소피스트들은 괘변에 가까운 말들로 여러 사람을 현혹하는 말장난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며 좀 더 올바르고 진리에 다가가기 위한 철학을 시작한 사람이 곧 소크라테스였다. 소크라테스의 가장 큰 업적은 당대의 지식인들이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소크라테스는 그 반대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이라는 말이었다. 모르기 때문에 더 알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으면 인생과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나이가 들며 느끼는 것은 내가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다. 가끔 치기 어린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으로 세상을 모두 알고, 사람들의 생각을 다 안다는 듯이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여지 없이 무너지는 경험들을 함으로써 내 앎이 상당히 얄팍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이렇게 경험이 앎의 토대가 되지 못하더라도 삶에 있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늘 고민하며 살아 가는 것이 우리 인생인 듯 하다.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은 역사 속에서 쟁쟁한 철학자들이 세상과 인생에 대해 사색하고 고찰한 후 남긴 저작에서 따온 명언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 철학자의 중요 저서에서 가져온 수 십개의 짧은 경구는 영어로도 되어 있기에 영어 공부를 위해서도 아주 좋은 재료가 될 듯 하다. 그리고 경구들이 무질서하게 쓰여진 것이 아니라 주제에 따라 한 철학자의 명언들이 이어져 있기에 그 철학자의 삶에 대한 자세를 엿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유 시간을 가지며 조금씩 읽어 보며, 삶에 대한 사색을 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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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의심하라, 그 끝에 답이 있다 - 데카르트편 세계철학전집 1
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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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칸트가 죽을 때, “Es ist gut.”(그것으로 좋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갔다는 일화가 있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대륙 합리주의 철학의 시초인 르네 데카르트와 영미 경험주의 베이컨을 통합한 칸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철학이 추구하는 것이 좋은 삶을 위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속적 지식은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한 방안을 주고, 각 개의 학문들은 그 학문이 추구하는 지식과 진리를 알게 하지만, 철학은 삶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지식은 철학으로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철학이 삶의 이유와 가치에 대한 추구를 가지고 있다. 르네 데카르트의 철학이 당신에게 가장 좋은 하나의 삶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특히, 감정적으로 욱하며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의심하라, 그 끝에 답이 있다.’만큼 도움이 될 책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성과 사고의 중요성을 데카르트 철학의 여정을 따라 설명하고 있다. 데카르트 철학의 가장 중요한 경구들을 저자가 우리 현실의 삶과 연관지어 설명함으로써 데카르트 철학의 현실적 적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데카르트의 철학이기도 하며, 저자가 해석하는 삶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철학이기도 하다.

이 책에 가장 중요하게 주장하는 것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끝임 없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그러한 질문을 먼저하고, 그 답을 데카르트 철학의 경구들로부터 의미를 찾아간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의 데카르트 해석에 대해 다른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질문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것이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이냐는 질문을 한다면 한 번쯤 읽어 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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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영재 사고력 수학 단원별·유형별 실전문제집 초등 4학년 -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학부설·교육청 영재교육원 및 각종 경시대회 완벽 대비 한권으로 끝내는 영재 사고력 수학 단원별·유형별 실전문제집
클사람수학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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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수포자라는 특이한 용어를 가진 국가이다. 다른 국가에서는 수학을 포기한다라는 개념이 없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기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을 듯 하다. 먼저, 대한민국 수학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나 영국 등 영미권과 비교했을 때, 수학이 어렵다. 특히 영미권 공교육은 한국의 공교육에 비해 상당히 쉬운 수학을 한다. 그리고, 수학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 수준에 맞게 수학을 쉽게 가르친다. 배우는 내용 자체가 쉽기 때문에 포기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유럽권 국가와 비교했을 때는 유럽도 한국만큼 어려운 수학을 한다. 어떤 국가들은 한국의 수학보다 훨씬 개념이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을 한다. 하지만, 수포자가 없는 이유는 대학을 가기 위한 중,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한국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을 함으로 수학이 어렵더라도 수학을 즐기며 도전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말 많은 수의 아이들을 수준 높게 가르치려고 한다. 옛날처럼 학구열이 높을 시기에는 이것이 가능했겠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깊게 생각하고, 끈기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학생들 중에서도 수학을 깊이 있게 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각 출판사에서는 수학 심화문제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협소한 출판문화계에 영재원 대비를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영재 사고력 수학 단원별·유형별 실전문제집이 초등 4학년 대상으로 출간이 되었다.

문제들을 쭉 보았는데, 대체로 대구 지역이나 상당히 영재원의 경쟁률이 높은 곳을 위한 문제집으로 보인다. 기존의 영재들을 위한 심화 문제집에 비해 문제가 독특하며 정형화 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학심화 문제집은 심화된 문제들이 특정 유형으로 되어 있는 반면 영재 사고력 실제 문제집은 다양한 문제들이 수록 되어 있다. 영재원 대비가 아니더라도 초등 고학년들이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한번 쯤은 풀어 보면 좋을 문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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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에 선 아이들 -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미야구치 코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북스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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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이라는 말보다는 느린 학습자란 용어로 요즘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은 아이큐 검사로 70이상에서 85이하의 수준에 있는 학습자를 가르키는데, 70이하는 경도 지적 장애에 해당하며, 특수반에서 수업을 해야 합니다. 특히 수학적인 측면에서는 진법의 개념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70이하는 표준정규분포에서 약 2.3% 이하에 속하는 아이들입니다. 그에 비해 경계선 지능은 대략 10%의 학습자가 속하게 됩니다. , 10명 중에 한 명은 경계선 지능, 느린 학습자란 말입니다.

느린 학습자는 그래도 십진법의 개념도 알고, 여러 교과 중에 잘하는 교과도 있지만, 못하는 교과도 있는 상당히 복잡 미묘한 학습자들입니다. 일반 교사들이 학급에는 이러한 경계선 지능의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에 20명이 넘는 교실에서는 2,3 명이 느린 학습자입니다. 또한 시골에서는 학급에 학생 수가 적더라도 문화적인 자극이라던지, 혹은 가정에서의 돌봄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경계선 지능에 위치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시골의 맞벌이 부부나 혹은 다문화 자녀의 경우는 한국어 학습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거나, 초등학교 입학 전에 시켜야 할 문해력 학습이 안 된 경우는 지능이 더디게 발달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시골이 도시에 비해 비율으로 느린 학습자가 많은 듯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느린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소아정신과 의사에 의해 쓰여진 책이기에 일본을 배경으로 했지만, 한국과 상당히 닮은 일본 사회이기에 한국의 현실이나 제도랑 비슷합니다. 또한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의 특징이나 그러한 아이들을 돕기 위한 제안들은 상당히 실용적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수의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을 가르쳐왔지만, 단순히 교과 부진을 없애기 위해 기초 교과 지식을 쏟아 붙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니 왜 그런지 알게 되었으며, 실제로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은 교과 지식보다는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서울대에서 웨슬러 검사 연수를 들었는데, 그 때 교수님께서 미국에서는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릴적부터 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이게 유동성 지능에 대한 훈련 같은데(결정성 지능은 어휘력이나 언어 능력입니다. 이것은 나이가 들고 학습을 통해 계속 향상이 됩니다.) 이 지능은 유전이 되며 고정이 되었다고 여겨졌는데, 학습을 통해 향상된다고 믿는 학자들도 있기에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듯 합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혹은 일반 교사들, 혹은 자녀들이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학부모님들이 꼭 한번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경계선 지능에 대해 자신의 경험뿐만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한 번 읽어 보고 고민해보는 것이 그러한 아이들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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