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종교 // 독서 2단계 - 발췌독》 Chapter4 - 문제의 원인 : 삶 자체가 고통이라는 건 별다른 설명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이번 챕터에선 고통의 범인인 '집착'을 다룹니다.

집착하지 말라는 가르침이야. 어느 종교든 간에 다들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 같이 입을 모아 강조한다는 건, 확실한 방법인 동시에 그만큼 지키기 어렵다는 거겠죠.

저는 집착 자체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빳사나 명상을 통한 집착을 벗어나는 방법은 얼핏 들리기에 인간성을 부정하라는 소리 같기도 해요. 마치 감정 없는 AI가 되라는 것처럼요. 죽을 때까지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오감과 마음을 통한 자극에 반응하지 말라고 하니까요.

사실 가르침대로만 하면 확실히 고통은 사라질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반문하게 됩니다. 고통과 함께 즐거움 역시 사라질 테니까요. 애초에 스님들에게만 가능한 일이 아닌지... 속세를 살아가는 일반 대중에게도 적용이 가능한지 궁금증이 치솟는 챕터였습니다.

챕터 마지막 부분, 미래를 계획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고엔카 선생님이 다음과 같이 답하십니다. '도전하고 노력하되 그것에 갈망하거나 집착하지 말라'고요.

알듯 말듯 여전히 아리송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반응이 당연한 것이겠죠? 이것을 두고 수년, 수십 년, 아니 평생을 수행하는 분들도 있으실 테니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즐거움 역시 포기하는 삶과 즐거움과 고통 모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삶. 둘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시는지요? 그건 그렇고 정녕 속세의 우리들 삶에 적용 가능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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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을 소설답게 읽고 즐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은 것이다. - 7p


소설을 소설답게 읽고 즐기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문학보다 비문학이 훨~~신 읽기 쉬운 나에겐 마치 구세주 같은 표현이다. 제발 소설 읽기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길 바라며 첫 챕터 '1. 소설, 소설 읽기'부터 발췌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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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 독서 2단계 - 발췌독》 '제1장. 무슨 글이든 반드시 잘 쓰게 되는 글쓰기 불변의 법칙 7'을 발췌독했다. 글쓰기를 함에 있어 반드시 알고 익혀야 할 지식(=법칙) 7가지를 담았다.


자꾸 '돈'을 강조해서 '돈이 되는 글쓰기(이하 '돈 되는 글')'의 의미가 흐릿할 수 있다. 단순하게 말하면 '먹히는 글'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말하면 '독자가 읽고 싶은, 읽기 쉬운 매혹적인 글'이니 기억해두자. 참고로 7가지 법칙은 아래와 같다.

법칙 1. 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돈이 되는 글을 써라.
법칙 2. 먼저 쓸거리를 만들어라
법칙 3. 핵심을 콕 찍어 전달하라
법칙 4. 잘 쓰려면 먼저 잘 읽어라
법칙 5.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라, 아마존처럼
법칙 6. 잘 쓰려면 의식적으로 연습하라
법칙 7. 매혹적인 목표를 가져라

각각의 법칙 사이사이에도 돈이 되는 글쓰기를 위한 다양한 조건과 공식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이제 막 첫 챕터만 읽었지만 성의 없는 자기계발서 한 권에 담길 만한 내용을 품고 있어 놀랍다. 저자가 왜 스스로 본인 수업의 결정판이라고 했는지 벌써 이해했다.

7가지 모두를 소개할 시간은 없고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2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법칙 4와 법칙 5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근본적인 것을 다룬 법칙이다. 아마 많이 들어 지겨운 분들도 있을 텐데 요약하자면 글쓰기를 잘하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글 쓸 시간도 없다. - 스티븐 킹

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얼마나 많이 써봤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다. - 스티븐 크라센

이 말인즉슨, 평소 많이 읽지도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난 왜 이렇게 글을 못쓰는 거지?'라고 반문하는 것은 아이러니라는 말이다.

나도 예전에 비하면 독서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깊이 반성하며 가능한 독서 시간을 최대로 늘릴 것이다. 무릇 읽었으면 생각하고, 생각하면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가의 덕목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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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 마케팅/창업 // 독서 1단계 - 훑어보기》 저자는 돈도 SNS 마케팅 관련 지식도 빈털터리 상태였던 21년 1월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 달 즈음 협찬을 받기 시작하고, 두 달째부터 제작비 지원 콘텐츠를 제작했다. 반 년이 지나선 클래스 오픈과 커뮤니티 운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익화에 성공했다.

결국 1년이 지난 22년 1월엔 인스타 팔로워 1만을 돌파했다. 이후 그는 직접 운영 중인 코칭 클래스를 통해 본인의 성공 방식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최근 인스타 관련서를 한 권 읽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전 다른 책들과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2년 전 책이라 시의성마저 떨어졌다. 하여 올 5월에 출간 한 따끈따끈한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훑어보기 한 결과 앞선 관련서들과 차별되는 부분이 보인다. 대개 인스타그램이라는 앱에 대한 가이드북 형식을 유지하고 계정 운영과 브랜드 마케팅 관련 원론적인 부분만을 다루는데 이 책은 그에 비하면 타깃이 훨씬 더 좁다.

단순히 마케팅과 브랜딩을 원하는 이들이 아니라 정확히 팔로워 1,000명 이상부터 '수익화'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여 당연하게도(?) 목차에는 '전략적'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며 그만큼 구체적인 방법과 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내용은 그간 내가 읽어온 다른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유의 책을 많이 기다려왔다. 요 근래 최대 관심 분야인 만큼 발췌독 단계를 건너 뛰고 바로 정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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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독서 2단계 - 발췌독》 '파트1. 실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를 발췌독했다. 저자인 켈리 최 회장의 첫 성공과 10억 빚을 안긴 실패 과정을 담았다. 이건 마치 실패담이라기 보다 처절한 반성문에 가깝다. 잘 짜여진 영화를 보듯 플롯(?)이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일단 저자는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주도적인 인물이다. 요즘도 쉽지 않은데 그가 젊었을 당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어 홀로 서울로 상경해 공장에서 일을 하며 학업을 병행한 것과 그걸 넘어 일본과 프랑스로 유학을 선택한 것 자체가 자자의 캐릭터를 충분히 반영한다.

철저한 자기반성

성공에 대한 자랑 없이 실패의 원인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스스로의 잘못을 쿨하게 인정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 정도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재기도, 성공도 가능하구나 싶다.

저자가 언급한 '세 가지 치명적인 문제점. 1. 자만심, 2. 경험 부족, 3. 공부 부족' 아무리 그래도 9년간이나 잘나가던 사업가였는데 너무 겸손한 게 아닌가 싶다.

여하튼 경기가 좋을 때 잘나간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과(경기가 좋을 땐 개나 소나 잘 나감) 사업가란 모름지기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을 기르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에 크게 공감했다. '열정만으로는 결과를 만들 수 없다'라는 표현에 저자의 후회가 깊이 새겨져 있은 것 같다.

빚 10억, 사실 그게...

빚 10억에서 재기했다고 해서 도대체 무일푼의 고액 채무자가 어떻게 그렇게 크게 성공하게 된 건지 너무 궁금했다. 근데 10억 빚은 가족과 지인에게 빌린 거고 그들은 2년 동안 소송이나 크게 독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정신을 차린 후 그에겐 아직 파리에서 제일 부자 동네에 위치한 저택과 BMW가 있었다. 솔직히 여기서 김이 많이 빠지긴 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퇴색되지는 않는다.

현실 직시

'이미 지나간 과거의 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나의 모습을 직시하고 일단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저자에겐 그 '작은 일'이 걷기였고 자신이 보유한 저택을 활용한 민박 그리고 가이드 일이었다. 저택이 없다고 BMW가 없다고 '저자는 특별한 경우야. 역시 난 안돼!'라고 생각한다면 그래 맞다. 그렇게 생각하면 영원히 안 될 거다. 그냥 계속 지금처럼 살던가. 선택은 자유지만 결국 본인만 손해다.

다음엔 '파트2. 최정상으로 가는 7가지 부의 시크릿'을 마저 발췌독 할 계획이다. 어떤 방식으로 지금의 엄청난 성공을 이뤘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파트2까지 읽어보고 통독할지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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