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남학생들의 대화를 듣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던지...

그 둘은 자신들의 학교 교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내용은 갑자기 교수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고 하며 수업도 금방 끝나고 휴강도 많이 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난 속으로 세상에 비싼 수업료 냈으면 하나라도 더 배울 생각을 해야지...세상에나...

하지만 나 또한 대학다닐때 휴강을 하거나 시간을 다 안 채우고 수업을 마치면 너무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이거 얼마나 모순인가!!!

그때 이런 생각을 했다면...

이제서야 철이 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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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국회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나던 날...

나 또한 웃지 못할 일을 당했다.

간만에 청주 언니네를 가기로 결심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내 컴퓨터에 침투했고 난 하루종일 거의 놀다시피 할 수 밖에 없었다. 간만에 여유만만... 오후엔 3월 생일자들의 축하파티도 간단히 했다. 그 자리에서 지원부 실장님께서 업무 끝날 무렵 두부김치에 집에서 담그신 막걸리 한 잔을 하자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고장난 컴퓨터 덕에 하루종일 업무를 볼 수 없었던 난 그 자리에 참석할 여유가 없었다. 물론 서둘러 청주로 떠나야하는 마음때문이기도 했다.

아침에 일찍 엄마께서 언니에게 엄마가 만드신 반찬을 보내고 싶으셨는지 전날 만들어 놓은 두부조림을 준비해 싸주셨다. 난 출근하자마나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왠일인가...퇴근시간이 다 되어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두부조림이 보이지 않았다.

직원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고 있는 곳으로 가보니 이미 나의 두부조림은 온데간데 없고 남은 건 빈 그릇뿐... 음식을 준비하신 실장님께서 그것도 집에서 가져온 걸로 착각을 하신 것이었다.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리려 했다. 물론 직원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그만이지만... 엄마 얼굴이 떠올랐다. 딸에게 간만에 엄마의 음식을 먹이고 싶은 심정이 헤아려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미 게임 오버아닌가? 먹은 것을 뱉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 날, 국회에선 탄핵 안이 국민의 허락없이 가결되었고 회사에선 나의 허락없이 언니네로 가야할 두부조림이 사라진 웃지 못할 우울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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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육군사관학교 수영교사인 그는 왼쪽 눈에 이상이 생겨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의 오른쪽 눈은 이미 젊은 시절에 사고로 시력을 잃은데다 엄청난 수술비는 물론 각막을 제공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매우 절망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은 운전수의 가족들이 각막을 제공해주겠다는 소식을 담당 의사가 알려왔다. 거기에 그의 아내가 그간 억척스럽게 모아온 돈을 내놓았다. 아내가 내민 통장을 바라보며 그는 새삼 아내가 처음 시집오던 날을 떠올렸다.

그는 열아홉 되던 해 부모님끼리의 일방적인 약속에 따라 결혼을 했다. 결혼 당일 처음 본 아내의 얼굴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아내는 기가막힌 박색이었다. 그는 신방을 뛰쳐나와 학교 기숙사로 숨어버렸다. 몇 달 후 그는 가족들에게 다시 집으로 끌려왔다. 어머니는 그를 앉혀 놓고 조용히 말했다. “얘야, 며늘아기가 박색이긴 해도 마음 하나는 어질더구나.”

그후 그는 두 눈 질끈 감고 아내와 한방에 들었다. 두 아이가 태어났지만 그는 여전히 아내를 부끄러워했다. 아내가 부지런히 돈을 모은 덕분에 생활은 나아졌고 딸아이는 교사로 아들은 군인으로 훌륭하게 잘 자랐다. 이 때 그가 덜컥 장님이 될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수술을 받는 날까지 아내는 병원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붕대를 풀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던 아내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들지 못했다. 침울해 있던 딸아이가 소리친 건 그때였다.
“엄마, 이제 털어놔요. 아버지에게 눈 하나를 드렸다구요!” 놀란 그가 억지로 아내의 얼굴을 돌렸다. 아내의 왼쪽 눈은 흐려 있었다.

“금화, 왜 이런 짓을 했소!” 그는 아내를 껴안으며 울먹거렸다. 그가 아내의 이름을 부른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당신은 소중한 제 남편인 걸요.” 아내의 흐린 눈에서 눈물이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좋은생각 메일진 제 421 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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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혀니^^ 2004-03-17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 뭉클하다. 이런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전출처 : 쎈연필 > 총선에서 복수한다

 

90년 1월 30일.. 그렇게 민주를 외치던 세력들이..

독재.. 군사정권(민정당)과 3당 합당하는 전 날..

통일민주당 해체식장에서의 사진입니다.

김영삼 총재의 "해체에 이의 없습니까?" 라고 묻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이의 없습니다!!"라고 연호할 때...

노무현님이 홀로이 "이의 있습니다!!!" 말하며..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합니다.



사회를 보던 김영삼은 노무현님을 애써 못본척 하며..

"그럼 이의가 없는 것으로..... 통과 되었슴을 선포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때....

노무현님이 크게 외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전 반대합니다!!!!!!!!!!!!!!!!!!!!!!!!!!!!!!"





그러나 통일 민주당은 해체가 되고...

김영삼은 대통령이 됩니다...


“90년 3당 합당때 여당에 따라갔다면 국회의원이야 세 번, 네 번 하고,
장관도 일찍 하고 도지사 시장도 한번 지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떳떳하지 못할 것입니다.
적어도 잘못된 정치풍토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것이 저의 큰 자부심이고 행복입니다”

당시 정치적 스승인 김영삼을 따라 여권에 갔다면 탄탄대로의 정치적 성공을 뒤따랐을 것이다.

그 후로 노무현은 그의 말대로 국회의원 선거에 몇번이라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부산시장선거에도 떨어졌다.
김영삼이라는 지역보스가 버틴 곳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바보가 되었다.

지금도 대통령의 권위에 맞는 곱고 세련된 언어에 익숙하지 못하고
어눌하고 투박한 말과 언동으로 욕먹는다.
하지만, 그는 영혼을 팔지 않았다.
바보가 되어 욕먹을지언정 영혼을 팔지 않았다.
노무현은 금뱃지를 두고 흥정하진 않았고, 대통령직을 두고 타협하진 않는다.
국민들의 불안을 볼모로한 야당의 협박에 사과할 수 없었다! 사과해서도 안되었다.
대통령직에 연연해 영혼을 팔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노래 : 자유 (김남주시인 육성 and 노래)


아래글은 청와대사이트에 소금눈물님이 올리신 글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쩌자고 그리 힘들게 살면서 법관 되었으면..
그냥 저이들처럼 대충 사시지 그러셨습니까..
대충, 넘어가주지. 말 안되어도 들어주지.
양심이 찔러도 한순간 눈감으면 남도 모를 것을 그냥 사시지 그랬습니까
어쩌자고 국민을 보고 어쩌자고 당신 양심만 그리 유별나게 서슬푸렀답니까..

못났습니다
그냥..편하게, 따뜻하게 사실것을..미움받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어쩌자고 저같이, 가진 것 없고 쥐뿔도 없는 가난한 이에게서 이런 위로를 받아야 합니까..
당신..참 못났습니다...

어쩌자고 저희에게 희망이 되셨습니까
87년..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습니다
그리고..청문회에서 당신의 눈물을 보면서, 세상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런 의원이, 저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게...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대선때.. 미친듯이 친구들과 동료들과 가족들을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했고..
휴대전화를 눌렀습니다
표 안주면 거래처 끊는다고 협박도 많이 했습니다
네..맞습니다. 저는 금권선거를 조장한 이입니다

당신은..이런 사람한테서 빚을 진 사람입니다
못난 사람입니다.

어제부터 저의 퇴근길은 거리입니다.
촛불을 듭니다
당신을 위해서, 아니 우리의 희망을 위해서 저는 거리에 있습니다
잊었던 노래들을 눈물로 꺼내 부르며 저는 당신을 생각하며 웁니다
우리를 생각하며 웁니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를 생각하며 웁니다


흔들리지 마십시오
지치지도 마십시오
당신은 지지리도 못나서
이런 저 같은 사람에게도 빚을 너무나 진 사람이라서
그 빚 다 갚기 전엔 내려오실 수 없습니다

초가 다 타들어가며, 눈물로 아침이슬을 부르며
대선유세때 저의 손을 잡았던 당신의 따뜻한 온기를 생각합니다
당신은 수십 수백 수천의 그 수많은 손길 중 하나였을 것이나
저에겐 다른 이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단 하나의 희망이라는 이름입니다

노무현..
당신외엔 우리가 아는 대통령의 이름은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인정하는 유일한 분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또 한분 존경하던 이의 이름을

그분의 침묵으로 저는 지웁니다

네..당신밖에 없습니다..

세벽 네 시가 가까와옵니다
안티탄핵까페로 오 마이로, 제가 움직이는 까페로 또 제 홈피로
자료들을 나르고 움직이다 지쳐 웁니다

그래도..저는 당신이 거기 있는 것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못난 당신
못난 대통령...

우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망망대해의 돛단배는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바람을 막고 우리가 거센바다를 대신 건너겠습니다

왜냐면
저에게 지신 그 빚을 다 갚기 전에는
당신은 내려올 수 없는 채무자이기 때문입니다


지지 마십시오
지치지 마십시오
울지 마십시오

우리가 싸우고
우리가 울고
우리가 그들을 물리치겠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반짝이는 희망의 증거로
우리에게 남아서
신발끈을 매 주시고 있으면 됩니다

정권수호를 위해 거리에서 주먹 쥔 손을 눈물로 씻는 날이 오리라고는
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당신 때문입니다
못나고...그리고 한없이 아름다운 당신 때문입니다..

대통령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너무나 사랑해서 눈물이 납니다

지치지 마세요
지지 마세요
오늘을 잊지 마세요
전국 각지에서 높이든 저 촛불들의 함성을
당신..잊지 마세요..

당신만이 우리가 아는, 우리가 기억하고 지키는
유일한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가?
경찰의 보호 아래 숨어서 민심을 거스르는가?
그대들이 말하는 민심이라면서, 왜 경찰에 경비강화를 부탁하는가?
이번 쿠데타는 실패로 끝날것이다.
당신들은 국가 반역, 내란죄로 처벌받을 것이다.
왜 익명 투표에는 찬성도 10~40%있는데, KBS에서 민증까고 하는 투표는 3%가 안될까?
왜 한나라당은 갑자기 아이피200여개가 활성화 되었는가?
강금실 해임? KBS압력? 그래, 하고싶은대로 해 봐라. 우리가 두눈 부릅뜨고 있다.

까놓고 말합시다. 야당이 잘못했지만 노대통령도 잘못했다, 자업자득이다, 동정론 펴지 말자, 등등. 여러가지 의견 나오고 또 이것이 마치 사실인양 우리들 머릿속에 자리잡습니다.

묻고싶습니다. 노대통령이 탄핵될 정도로 잘못한 점이 뭐가 있습니까?
1년 내내 가벼운 언행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렸다구요? 1년동안 한 일 아무것도 없다구요?

단언합니다. 이런 당신들, 당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조중동의 집단최면에 빠져 아직도 대통령이 입이 가볍고 무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이후 국민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문제의 '대통령 못해먹겠다' 발언. 네. 대통령 이 말 했습니다.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조중동이 그렇게 비난하고 여러분들이 그동안 믿어왔던것처럼 정말 대통령 때려치겠다고 한 말이였을까요?
이 발언 전문 사실 그대로 알고 있는 분 리플로 손 한번 들어보십시오.

대통령은 정확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NEIS 사태, 화물연대 파업사태, 야당의 근거없는 폭로와 정부가 제출한 인사안,법안이 줄줄이 거부되면서 대통령은5.18 행사 추진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부 힘으로 하려고 하니 대통령이 다 양보할 수도 없고 이러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위기감이 든다" 라고 하였습니다.

어떻습니까. 조중동 앞뒤말 교묘히 다 잘라먹고 오직 '대통령 못해먹겠다' 이거 하나만 내세워서 1년 내내 대통령 입 가볍다고 울궈먹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저 너무 여기저기서 밀리는 상황에 정말 이대로 대통령직 계속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위기감에서 표현한 말이 어느새 대통령 때려치고 싶다는 뜻으로 둔갑되어 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대단한 예언가 입니다.
오늘 이 사태 정확히 예견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토로한 이 위기감이 바로 지금 현실이 되었고 대통령의 자리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왔습니다.

또 뭐 있습니까?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있습니다. 대통령이 정말 저렇게 말했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평검사들과의 토론회에서 한 평검사가
토론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대통령도 후보시절 청탁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이 웃으면서 '이쯤되면 막.하.자.는 거지요?'라고 농담했습니다. 막가자는거나 막하자는거나 뭐가 다르냐구요? 한국말 이래서 위험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조중동이 대통령이 저렇게 발언한거 못들어서 '막가자' 로 왜곡했겠습니까? 온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본 토론회에서 한 발언조차 철저히 왜곡하여 우리들 머릿속에 '막하자' 가 아닌 '막가자' 로 주입시켜버렸습니다. '막가자' 는 단어에 담긴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뉘앙스를 조중동은 철저히 이용했고 4천8백만 국민들은 모두 그 함정에 빠졌습니다.

나머지 뭐 있습니까. 불법자금 한나라당의 10분의 1이 넘으면 사임하고 정계은퇴 하겠다 있습니다. 이 발언 다음날 언론들은 일제히 대통령의 폭탄발언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정말 폭탄발언입니까?
그 당시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정당 대표들과 노무현 대통령이 만난 자리에서 최병렬 대표가 이런 말을 합니다. "검찰이 편파수사를 하고있다. 노무현 캠프도 최소한 한나라당의 40~50% 불법자금을 ?㎱뼜姆? 이런거 하나도 안나온다. 명백히 편파다"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이 대답합니다. "아니다. 분명히 커다란 규모의 차이가 있다. 검찰은 편파수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공정하게 수사 제대로 하고 있다. 만약 노캠프의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이 넘으면 대통령직 사임하고 정계 은퇴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언론이 폭탄발언이라고 몰아붙이자 노무현 대통령은 또다시 중요한 언급을 합니다. "폭탄발언이 아니다. 몇날 몇일 고민하고 내뱉은 말이다. 국민들이 정말 검찰수사가 편파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진실이 아니라는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규모의 차이를 설명하고 싶었다" 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 여기서 제대로 알고 있는분 몇분 계십니까?

네. 노무현 대통령 입 가볍습니다. 가볍다고 칩시다. 근데 이전 대통령들이 이런말 했을때는 가만있다가 왜 노무현 대통령에게만 유달리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여 입 가볍다고 조롱하는겁니까? 김영삼 대통령,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해서 한일 양국에 커다란 외교마찰 불러왔습니다. 그때는 왜 대통령 입 가볍다고 욕하지 않았습니까? 김영삼 대통령도 여당의 선거유세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그때는 왜 아무도 관건선거 의도가 있으니 탄핵하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이중잣대 버리십시오. 권위주의 해체 요구하면서 대통령의 권위를 지키라는 이중잣대 버리십시오.

그럼 노무현 대통령이 1년동안 잘한건 뭐있냐 묻고 싶겠지요. 왜 없습니까? 검찰독립해서 국민의 품으로 권력 돌려줬습니다. 국정원 독립해서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태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국정원이 불과 몇년전까지 했던대로 야당의원들 뒷조사 하고 돈으로 매수해서 협박합니까?
안합니다. 안하고 있습니다. 헌정이래 처음으로 권력기관을 국민의 품으로 보내줬는데 왜 이런 일을 잘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겨우 그것뿐이냐구요? 부동산 정책은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이 집값 너무 올랐다고 걱정할 때 참여정부는 커다란 개혁을 하나 해냈습니다. 부동산 보유세 인상과 증여세 포괄제도 만들었습니다. 이게 뭡니까? 부동산 재벌들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으로 세금냈던거 정상으로 돌려놔서 이제 투기로 돈 못벌도록 만들었다는 겁니다. 부모 잘 만나서 대대손손 뒷구멍으로 세금 안내고 재산 물려받아 잘 사는 졸부들 어떤 방법으로라도 자식들에게 재산 한푼이라도 물려주면 증여세 내도록 개혁해냈습니다. 이거 잘한일 아닙니까?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어떻습니까? 그동안 재벌회장들 적은 지분으로 그룹 흔들면서 분식회계하고 별 짓 다했습니다. 소액주주들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거 집단소송제 도입해서 대주주가 분식회계하고 불법자금 지원하면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쾌거 아닙니까?

세금만 잔뜩 올려놨다구요.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진료비 본인부담 상한선 없앴습니다. 1년에 의료비 600만원만 내면 아무리 큰 병이라도 병원에 가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세금 올리고 증여세 물릴때 직장인들 세금 걱정 하셨습니까? 그런데 직장인들 근로소득세 인하된거 알고 계십니까? 졸부들에게 세금 내도록 만들어서 여러분 세금 내려주신거 알고 계십니까? 의료비 세금공제 상한선도 없어져서 이제 의료비 낸거는 전액 다 세액공제 되는거 알고 계십니까? 병원 영수증 버리지 마십시오.연말에 세금정산해서 돌려드립니다. 그래도 아직은 진정한 복지국가로 가기엔 모자랍니다. 그래서 남은 임기동안 개혁 완성해 내야 합니다.


다른건 또 뭐 있습니까. 여성계의 오랜 바램이었던, 역대 정권들마다 보수세력 눈치 보느라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호주제 폐지 이제 코앞까지 와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극렬하게 반대해서 도입되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 인권향상을 위한 외국인 고용허가제도 도입했습니다. 공무원 사회의 개혁은 또 어떻습니까. 복지부동 철밥통 공무원들 하나씩 깨어서 사조직 없애고 스터디 그룹 만들었습니다. 부산,인천 경제특구만들고 대전대덕 연구개발 특구 만들었습니다. 인텔의 연구개발센터가 한국에 만들어지는거 알고 계십니까?
인천공항 배후에 물류센터 조성되서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뻗어나가는거 알고 계십니까?

전 정말 억울합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왜 국민들이 한줌도 되지않는 조중동의 놀음에 빠져들어야 합니까. 왜 사실을 가지고 비판하지 않고 왜곡된 거짓으로만 비판합니까. 노무현 대통령 무조건 잘했다고 하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가지고 비판하란 말입니다. 파병결정 잘못됐다고 비판하세요.
미국에 왜 좀 더 떳떳하지 못하냐고 비판하십시오. 이런 비판 괜찮습니다.
그런데 왜 조중동이 만들어낸 대통령 그릇이 못된다, 입이 가볍다라는 이미지 가지고 비난하십니까.

야당과 조중동은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탄핵대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탄핵했습니다. 여러분들중에 아직까지도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했다고 알고 계시는분 있을겁니다. 선관위가 실제로 대통령에게 뭐랬는줄 아십니까? "기자회견에서의 대통령님의 발언이 사전선거운동 금지규정에 위반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께서는 선거에서의 중립의 의무를 가지는 공무원이심으로 앞으로 선거에서의 중립의 의무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뭐랬습니까. '존중하겠다. 하지만 대통령은 공무원이기도 하지만 정치인으로 정치적 의사표시를 할수 있다. 납득할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이거 대통령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대법원 판례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언론을 상대로 한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표시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여러분, 대통령은 탄핵을 당할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야당과 조중동의 주장처럼 선거법 위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탄핵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하시겠습니까? 또 측근비리와 경제파탄은 어떻습니까. 측근비리에 관련해서 대통령이 직접 불법을 저질렀다는 증거나 수사결과 그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에서도 줄줄이 근거없음으로 결론났습니다. 설사 대통령이 직접 비리를 저질렀다해도 헌법에는 '대통령의 직무상 관련된 중대한 범죄나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의 대상이 될수 없다' 고 나와있습니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 이용해서 돈 받아먹었습니까? 내란,외환죄 저질렀습니까? 경제?컵? 책임 있다구요. 노대통령 취임뒤 갑자기 경제절단 났습니까? 아니죠. 원래 절단 나 있던 경제 제대로 회복못시킨 잘못은 있어도 경제 파탄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IMF 초래한 김영삼 대통령도 임기 제대로 마치고 잘 나갔는데 경제회복 못시켰다고 탄핵하자는 겁니까?

진실을 바라보십시오. 유시민 의원이 말했습니다. '국민들은 언론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하지만 그 창이 비뚤어져 있다면 국민들의 눈도 비뚤어지게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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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혀니^^ 2004-03-1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누구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국민 하나하나 반성할 때가 아닌가 싶다.
 
 전출처 : *^^*에너 > 우리가 잊고 사는 행복

..

 

내 삶이 너무 버거워하며 생각이들 때
오늘하루 무사히 보내 감사하다고

가진 것이 없어 라고 생각이들 때
우리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나는 왜 이 모양이지 라고 생각이들 때
넌 괜찮은 사람이야
미래를 꿈꾸고 있잖아 라고...

주머니가 가벼워 움츠려 들 때
길거리 커피자판기 300 원짜리 커피의
그 따뜻함을 느껴 보세요
300원으로도 따뜻해 질 수 있잖아요.


이렇게 생각하지 못 하는 이유는
당신이 살아 숨쉬는 고마움을
때로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어 내일을 오늘보다 더 나으리라는 희망을
생각한다면 우리 행복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 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삶을 늪에 빠뜨리는 무모함은 없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변하여진 당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답니다.

나는 자식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에너지가 되는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여.

에너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빼앗는 말은 부정적인 말이겠죠.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좋은 말을 하면
그렇게 좋게 되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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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혀니^^ 2004-03-12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건강히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곁에 든든한 가족이 있어 감사합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감사할 거리들이 많은 난 참으로 행복합니다. 정말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