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군 이제 48개월하고 25일 되었다.
타고난 모성애 소유자가 아니다보니 책과 씨름하며
참을 忍을 백만번씩 쓰며 지내왔다.

오늘은 토요일
유치원도 안가는 날이다보니 응석에 때쟁이가 되었다.
이 추운날 바람도 심한데 놀이터에 나가겠다고 한다.
밥도 안 먹는다고 한다.
게다가 코감기까지 하고 있어서 컨디션도 별로다.

이런 날은 어찌해야하는걸까?
플레이월드 같은 놀이방에 데리고 가면 좋겠지만
오늘은 내 컨디션도 그닥 좋지 않다.

신의진 선생님에 의하면 엄마는 아프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단다.
일단 아이는 본인 위주이기 때문에 엄마의 상황에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
고로 엄마 스스로 잘 챙겨서 아이가 원할때 늘 곁에 있어주고 원하는걸 채워주야한단다.

메르헨은 비염 중...
아들 호중군 감기 중...

지금보니 열도 좀 나는거 같은데 약 먹이고 한 숨 재우면 괜찮아 지려나...

아이가 잠을 자면 나도 약을 좀 먹고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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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25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조카 운동회가 있었는데 언니랑 어린 둘째 조카만 보낼 수 없어 이모 둘이 같이 출동했어요. 헌데 날씨가 아주 엄했던 거죠. 무지 춥고 게다가 비까지. 온 식구가 감기 몸살이에요. 엄마뿐 아니라 이모도 열이 펄펄. 아, 건강해야 아기도 잘 키운데 말입죠. 메르헨님 주말 동안 옆지기님께 의탁해서 건강 찾으셔요!

메르헨 2008-10-25 21:33   좋아요 0 | URL
현재 내편(남편)이 지금 아이랑 같이 블럭 놀이를 하네요.
오늘 그래도 호중이가 낮잠을 좀 자주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계속 징징 거리고 먹을거 내놓으라고 투정부렸거덩요.^^

온식구가 감기몸살이라고 하시니 걱정이네요.
저희집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중이에요.
어제 호중이는 견학을 댕겨왔답니다.
오자마자 씻기고 이불속에 넣었는데 오늘 콧물이 계속 나고 짜증부리더라구요.
에효...건강이 최곱니다~!!
 
[이벤트] 일상 토크쇼 <책 10문 10답>

) 당신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알려 주세요.


난 정말이지 초밥이 좋다.

이 책 읽으면서 초밥 무진장 먹고 있었다.

 

 

2) 책 속에서 만난, 최고의 술친구가 되어줄 것 같은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이라부 박사와 간호사 마유미...딱 내 스타일이야~

 

 



3) 읽는 동안 당신을 가장 울화통 터지게 했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하치와 타쿠미

언제고 타쿠미...죽이고 싶다고 페이퍼 올린적 있다.

 

 


4) 표지를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표지는 책의 얼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표지/최악의 표지는 어떤 책이었는지 알려 주세요.



심플하면서도 꼭 읽고 싶게 만든다.

무지개 색깔보다 더 화려하게...^^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책인데 어째서 표지가 이런 것이냐...

 

 



5) 책에 등장하는 것들 중 가장 가지고 싶었던 물건은?

 뤼팽이 가진 모든 것...망또 안경 모자...지팡이..하핫...



6) 헌책방이나 도서관의 책에서 발견한, 전에 읽은 사람이 남긴 메모나 흔적 중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 책은 아니지만 오래전 엄마가 헌책방에서 골라주신 책.

뤼팽과 사랑에 빠지게된 본격적인 책.

기암성...조금은 누렇게 빛바랜 그 책이 아직도 내 가슴에 있다.


7) 좋아하는 책이 영화화되는 것은 기쁘면서도 섭섭할 때가 있습니다. 영화화하지 않고 나만의 세계로 남겨둘 수 있었으면 하는 책이 있나요?



정말...김혜린님 작품을 그냥 두어주면 좋겠다.

물론 뮤지컬은 성공이었지만 혹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고 싶다면 참아주시길...


 


8) 10년이 지난 뒤 다시 보아도 반가운, 당신의 친구같은 책을 가르쳐 주세요.

스물 넷이 되도록 연애하지 못하게 만든...에일레스 ^^
그냥 표지만 보아도 행복하다.

장미를 위하여...
겉으로 보는게 전부가 아님을 ... 아름다운 사랑을 말해주는 유리



9) 나는 이 캐릭터에게 인생을 배웠다! 인생의 스승으로 여기고 싶은 인물이 등장하는 책이 있었나요?


 




내 인생 전반에 걸친 삶에 대한 이야기...
최근에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고 한동안 헤어나질 못했다.


10) 여러 모로 고단한 현실을 벗어나 가서 살고픈, 혹은 별장을 짓고픈 당신의 낙원을 발견하신 적이 있나요?


최근에 만난 이탈리아는 내게 숨쉴 공간을 허락해 주었다.






<그간 읽은 책이 얼마인데 질문을 보니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치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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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2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난 도일이 더 머리가 좋은 듯 보이지만, 그래도 전 뤼팽이 더 좋아요(>_<)

메르헨 2008-10-25 21:28   좋아요 0 | URL
모리스 르블랑의 뤼팽...이름도 멋지지 않나요?
모르스 르블랑...르블랭...루팽 루팡 뤼팽...아흐~

노이에자이트 2008-10-26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뤼팽과 홈즈의 대결이란 책도 있었죠.음...갑자기 읽고 싶네요.

메르헨 2008-10-26 16:52   좋아요 0 | URL
네...그 글 때문에 르블랑과 코넌 도일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말도 있더군요.^^

다락방 2008-11-06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에일레스. 저 갑자기 저 만화책 다시 읽고 싶어졌어요. >.<

메르헨 2008-11-06 16:02   좋아요 0 | URL
밤잠 설치게 만드는 에일레스~유후~
제 이상형은 늘 만화주인공이다보니 연애를 24살에 처음 시작했고
그 남자와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답니다.ㅋㅋㅋ
에일레스와 닮았느냐...전혀 아니죠.
 

내 글을 읽고 늘 좋은 말씀을 주시는 분...

언제고 내 글을 써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

그것이 힘이 되어 오늘도 글을 끄적거려 보고 행복해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는데

하물며 사람은 더 하겠지...

늘 그 분의 답장을 받으면 행복하다.

내게 뭔가 큰 재능이 있는거 같은 그런 희망과 즐거움을 주신다.

사실...재주도 없는데 말이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흘러도 그 분과 함께 나눈 글은 오랜 추억으로 남을거 같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칭찬과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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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10-2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누구신데요? 굼금 궁금...

메르헨 2008-10-25 12:50   좋아요 0 | URL
제가 존경하는 어른의 부인되시는 분이에요.^^
환갑을 넘기셨는데 제 인생의 롤모델이라고나 할까요?

마노아 2008-10-25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은, 닮고 싶은 분인가요? 그런 인생의 멘토가 있다는 건 축복이에요. ^^

메르헨 2008-10-25 21:30   좋아요 0 | URL
존경할 어른이 있다는게 제게 참 축복이에요.^^
그분과 아내되시는 사모님...두 분 모두 멋진 분이세요.^^
 
화물열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1
도널드 크루즈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구판절판


화물열차 표지입니다
표지만 봐도 아이가 좋아합니다.
자동차,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좋아할거에요.

네...여백이 많죠?
철길을 보여주죠.
처음에 펼쳐봤을땐 너무 훤~해서 이게 뭔가 했어요.^^
아이는 참 좋아하네요.
흰 공간에 철길이 깔리고 바로 뒤에 화려한 화물열차가 나타나기 때문이죠.

짜짠~~색색깔의 화물열차가 나타났어요.
각자 하는 일도 다르죠.

조금 어려운 말도 있어요.
유개화차 무개화차...
위에 덮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레고로 화물열차를 조립하고 있어요.
특히 승무원이 타는 검은색 증기기관차를 좋아해요.

화물열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네요.
이 다음 장면부터는 기차가 마구 달리지요.^^
전 그장면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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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0-2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너무 진지하네요. ^^
이 책 진짜 단순한 책인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전 좀 신기하더라구요. ^^
우리집은 이거 영어판으로 봤는데 같이 있는 cd의 노래가 정말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심심하면 이 노래 틀어달라며 불러요. ^^

메르헨 2008-10-25 01:16   좋아요 0 | URL
그쵸?이거 노래도 좋아요.영어버젼 저희집에도 있답니다.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색감과 편집능력...멋져요~~~

마노아 2008-10-25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레고가 잔뜩이에요! 저도 이 단순한 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메르헨 2008-10-25 11:01   좋아요 0 | URL
어?특이하다...그러면서 빠져들죠.^^이 책의 매력은 대단해요.^^
 
신의 물방울 17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와인과 인간관계...흑과 백으로 명백히 나눌수 없는 잇세와 시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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