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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뼈다귀
조효은 지음 / 발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설종과 게토레이의 이야기에 이어 나비와 뼈다귀 이야기.
게토레이의 친구인 장인하 이야기.
정형외과 치프인 장인하는 별명이 걸작이다.
걸리면 작살이라...또 그만큼 잘 생겨서...또 능력이 있어서.
제목이 나비와 뼈다귀인 까닭은 이들이 사진동호회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외에도 이들은 만날 이유가 충분했지만 말이다.
나비는 학교 선생님이다.
내숭 백단의 28살된 괜찮은 여자다.
술을 마시면 정말 엽기적으로 변하지만 그것마저 사랑스럽다.
장인하는 정형외과 치프로 정말 칼 같은 성품을 가졌다.
일상의 탈출구로 사진 동호회에 가입했지만 좀체 나가기 어렵다.
어느날...이들은 사진 동호회에서 만난다.
물론 그전에 이나비 선생의 친구인 유리가 나비의 사진을 몰래 동호회 사이트에 올려서
인하는 그녀의 사진을 보고 어려운 시간을 쪼개 출사에 나오지만 말이다.
이렇게 둘은 시선을 마주하고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이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고 조금 헤매이기도 하는데...
얼마나 유쾌하면서 마지막쯔음에 가슴 찡~하게 만드는지...
조효은 작가의 작가의 다른 책이 있다면 난 반드시 사고 말리라 다짐했다.
특유의 유쾌한 표현과 독특한 사고방식이 보이는 글이다.
설종도 독특했지만 나비 역시 대단히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인하는 얼음처럼 차갑지만 결국 나비에게 전권을 내어주는 멋진 남자~
사랑이야기는 결국 둘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이게 젤 좋은 공식이다.^^
괜찮은 남자와 괜찮은 여자가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싸움 하다가 말이다.
읽는 동안 행복했고 즐거웠다. 참으로~
뒤에 나오는 에필로그도 정말 즐겁다. 웃느라 정신 없었다.
갑자기 뒷장을 보다가 게토레이가 보고파서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