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요며칠 읽은 로맨스의 영향으로...말랑한 상태~

말랑말랑...간질간질...달달한...이런 느낌 참 좋다~ 

연애하는 이런 기분 쫌 좋다~ 

엇그제 본 다락방님의 페이퍼를 읽으며... 그 영화 참 땡기던데...

지금 내 상태가 요런 말랑말랑 달달한..간질거리는 상태다.^^

요즘 신랑과 함께 출근하고 함께 퇴근하는데 그래서 이런 기분일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각자 출발하는데 서로 조금만 맞추면 될거 같아 지난주부터 시도했는데

오~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걸~

차비도 아끼고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둘다 바쁘다보니 도통 이야길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좋은 일이 생기다니.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피곤할텐데 별 말 없이 잘 일어나주어 고맙고...

늦게 준비한다고 투덜거려도 제시간에 데려다 줄테니 잠 좀 더 자라고 말해주는게 또 고맙고...

어제처럼 일이 생겨서 좀 일찍 퇴근하자는 말에 서둘러 와 줘서 고맙고...다 고맙다.

아이에게만 선물 챙길 생각 말고 오늘은 내 신랑에게 줄 선물을 하나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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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4-2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달달한 신혼무드로군요.^^
나는 빡빡머리 애인 하나 두고 있으니 그것도 괜찮드만유~~ㅋㅋㅋ
울남편, 애인만 챙긴다고 은근 질투하더라고요.^^

메르헨 2009-04-22 09:20   좋아요 0 | URL
신혼은 이미 오래전에 지났지만...요렇게 계속
알콩달콩 살면 참 좋겠다...싶어요.하핫...^^
사실...아이가 잘때 매일 해주는 말이 있는데
신랑이 듣고는 한번씩 써 먹습니다.
왜~~~아들래미가 더 좋다며~젤 좋다며...뭐...그러는거죠.ㅋㅋㅋ
 
나비와 뼈다귀
조효은 지음 / 발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설종과 게토레이의 이야기에 이어 나비와 뼈다귀 이야기.
게토레이의 친구인 장인하 이야기.
정형외과 치프인 장인하는 별명이 걸작이다.
걸리면 작살이라...또 그만큼 잘 생겨서...또 능력이 있어서.
 
제목이 나비와 뼈다귀인 까닭은 이들이 사진동호회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외에도 이들은 만날 이유가 충분했지만 말이다.

나비는 학교 선생님이다.
내숭 백단의 28살된 괜찮은 여자다.
술을 마시면 정말 엽기적으로 변하지만 그것마저 사랑스럽다.

장인하는 정형외과 치프로 정말 칼 같은 성품을 가졌다.
일상의 탈출구로 사진 동호회에 가입했지만 좀체 나가기 어렵다.

어느날...이들은 사진 동호회에서 만난다.
물론 그전에 이나비 선생의 친구인 유리가 나비의 사진을 몰래 동호회 사이트에 올려서
인하는 그녀의 사진을 보고 어려운 시간을 쪼개 출사에 나오지만 말이다.

이렇게 둘은 시선을 마주하고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이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 못하고 조금 헤매이기도 하는데... 

얼마나 유쾌하면서 마지막쯔음에 가슴 찡~하게 만드는지...
조효은 작가의 작가의 다른 책이 있다면 난 반드시 사고 말리라 다짐했다.

특유의 유쾌한 표현과 독특한 사고방식이 보이는 글이다.

설종도 독특했지만 나비 역시 대단히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인하는 얼음처럼 차갑지만 결국 나비에게 전권을 내어주는 멋진 남자~

사랑이야기는 결국 둘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이게 젤 좋은 공식이다.^^
괜찮은 남자와 괜찮은 여자가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싸움 하다가 말이다.

읽는 동안 행복했고 즐거웠다. 참으로~
뒤에 나오는 에필로그도 정말 즐겁다. 웃느라 정신 없었다.

갑자기 뒷장을 보다가 게토레이가 보고파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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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받아들이기 나름이구나 싶다.

진리라 함은 불변...
누가 보더라도 보편 타당하며 어긋날 수 없는 ... 그 자체로 진리인 것일텐데
어째서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사건은 달리 보이는 걸까.

좀 더 파고들어보면 어쩜 정말 더 큰 의미가 있을텐데
내가 봤을땐 정말 그렇지 않았는데 왜 어떤 이들은 비난하고 비판하고 욕을 하는가...

내가 이 통 속에 갇혀 버린건가?
내 사고력은 이 속에 갇혀 스스로 더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어 버린건가?

오늘도 잠시 .... 고민에 빠진다.

대안을 말해주길 바란다.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길 바란다.
비판을위한 비판과 비난을...
인신모독을 하지 말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좀 바라봐 주길 바란다.

결국 시간이 흘러야 돌아보며 말하게 되겠지.
역사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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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전화번호에 뜨는 내이름은 <내 애인>이다.
내 전화에 뜨는 신랑의 이름은<내 사랑님>이다.
첫사랑이다보니 우린 그냥 일케 산다. ^^

모씨가 농담처럼 물었다.

ㅁ:어? 결혼했어요?  

나:네~ 애도 있어요.^^6살이에요.

ㅁ:아...그럼 애인은요?
 
나:뭥미?

이런 류의 농담 나 싫어라 하거덩. 

내 애인은 신랑님 하나로 충분하다구.

내 연애세포는 아직도 살아 있다구.

시간이 지나 내 연애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고

서로에게 심드렁해질수도 있어.

하지만 말야...사랑도 의리거덩.

난 그걸 지키고 살고파.

다신 그런 농담 좀 하지 말아주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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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2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랑과 결혼하신 거라굽쇼? 놀라운 인연이에요. 와방 부러워요.(>_<)

메르헨 2009-04-21 08:21   좋아요 0 | URL
어쩌다보니...그렇게 되었더라구요. 하핫...
돌아보니 아이 아빠가 그 사람이네요.호호호
정말..삶이란 얼마나 버라이어티하면서도 단순한지...^^

무스탕 2009-04-2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핸펀에 지극히 현실적으로 입력을 했어요. '신랑 ㅇㅇㅇ' '큰아들 이지성' 요런식으로요. 혹시 나중에 핸펀 잃어버리거나 저한테 뭔 일이 나서 제 핸펀을 갖고 타인이 연락을 할 일이 생기면 알아먹기 좋으라구요.
이렇게 멋대가리 없는 여인네라니..;;;

메르헨 2009-04-21 09:48   좋아요 0 | URL
ㅋㅋㅋ전 핸펀 메인 문구가 사무실 직책이어요.^^
예전엔 호실까지 적었는데 글수가 많아서 안들어가네요.
켁~~~잼나요. 궁금도 하네요.다들 어떻게 저장하시는지..ㅎㅎㅎ
 

마태우스님 글에서 어마어마한 비서를 보셨다는 글에서 필 받았다. 
나도 어마어마하게 좀 이뻤으면 좋겠다. 하핫...^^

어째서 얼굴이 노란걸까...
하얀 얼굴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긴 어릴때의 깜둥이가 아니니 다행이긴 하지만.

5~6학년때 마신 우유는 내 평생 마신 물의 양보다 많을지도 모른다. 
원래 정말 조그맣고 까맣고 ... 빤질빤질한 나~
우유를 많이 마시면 하얗게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정말 열심히 마셔주었다.
하루에 1500리터 내지 2천리터를 일년도 넘게 마셨으니... 
덕분에 키가 크면서 살이 늘어났는지 하얗지는 않아도 노랗게는 되었다.
으...노란 얼굴 참...별로다.
까만것도 별로였지만...^^

암턴,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얼굴이 더욱  칙칙하다.
사무실이 건조해서 눈밑에 주름이 더 생겼다.
슬픈 현실이다.

하도 칙칙하여 어제 화장품을 좀 샀다.
펄파우더...
좀 화사해지려나...거울을 보니 그닥 효과는 없는거 같다.
오늘 날씨도 우중충하고 말이다.

비가 와서 앞머리가 살짝 꼬부라진다.
앞머리...양 옆으로 휘어지는 더듬이들이 살아나려고 하네.
음...별론데...

열심히 기르던 머리도 다시 단발로 싹둑 자르고 좀 어려 보이려구 노력중!!

근데 솔직히...얼굴보단 성격이 중요한거 아냐?
이쁜게 성격도 좋으면 더 좋지만...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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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4-2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어마어마하게 좀 이뻤으면 좋겠다 2

orz

메르헨 2009-04-20 18:21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저두요. 정말 정말 이뻤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

마노아 2009-04-20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저렇게 날씬해 봤으면....ㅠ.ㅠ

메르헨 2009-04-20 18:21   좋아요 0 | URL
다만...팔뚝과...뱃살이...음...허벅지가...
저 사진이 좀 슬림하긴 합죠.
아흐~~~~~~~~~~~~~~~~~~~~~~~

무스탕 2009-04-2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이 메르헨님이라굽쇼?!
이쁘심다!!!

메르헨 2009-04-21 09:57   좋아요 0 | URL
좀...흐릿하니 조명도 쫌 괜찮아서 실물보다 나은 사진이라 올렸어요.
원래 있던 캐리커쳐는 오래전에 그린거라 지금하고 좀 달라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