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전화번호에 뜨는 내이름은 <내 애인>이다.
내 전화에 뜨는 신랑의 이름은<내 사랑님>이다.
첫사랑이다보니 우린 그냥 일케 산다. ^^

모씨가 농담처럼 물었다.

ㅁ:어? 결혼했어요?  

나:네~ 애도 있어요.^^6살이에요.

ㅁ:아...그럼 애인은요?
 
나:뭥미?

이런 류의 농담 나 싫어라 하거덩. 

내 애인은 신랑님 하나로 충분하다구.

내 연애세포는 아직도 살아 있다구.

시간이 지나 내 연애세포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고

서로에게 심드렁해질수도 있어.

하지만 말야...사랑도 의리거덩.

난 그걸 지키고 살고파.

다신 그런 농담 좀 하지 말아주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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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20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사랑과 결혼하신 거라굽쇼? 놀라운 인연이에요. 와방 부러워요.(>_<)

메르헨 2009-04-21 08:21   좋아요 0 | URL
어쩌다보니...그렇게 되었더라구요. 하핫...
돌아보니 아이 아빠가 그 사람이네요.호호호
정말..삶이란 얼마나 버라이어티하면서도 단순한지...^^

무스탕 2009-04-21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핸펀에 지극히 현실적으로 입력을 했어요. '신랑 ㅇㅇㅇ' '큰아들 이지성' 요런식으로요. 혹시 나중에 핸펀 잃어버리거나 저한테 뭔 일이 나서 제 핸펀을 갖고 타인이 연락을 할 일이 생기면 알아먹기 좋으라구요.
이렇게 멋대가리 없는 여인네라니..;;;

메르헨 2009-04-21 09:48   좋아요 0 | URL
ㅋㅋㅋ전 핸펀 메인 문구가 사무실 직책이어요.^^
예전엔 호실까지 적었는데 글수가 많아서 안들어가네요.
켁~~~잼나요. 궁금도 하네요.다들 어떻게 저장하시는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