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宮 13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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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인공들의 마음만큼이나 작가의 마음도 그렇겠지?

대체로 그림체가 날림(?)이라고 하셨는데 역시 내 생각도 그렇다.

일전에 오버가 심하다는 리뷰를 올렸었는데.

역시나 그림체에 오버가 많이 들어가고 억지웃음도 많고.

아버지가 신이에게 고백하는 부분은 정말 어이없음이다.

좀더 거창한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이유라면 좀 유아틱 하지 않나?

채경의 발랄함은 찾아볼 수 없고 신의 과묵하면서 따듯한 마음도 느낄 수 없고

율의 중성 비슷한 장난질도 이젠 짜증난다.

극도로 짜맞춘 우연은 만화지만 정말 화가 난다.

그림체에 대해선 참으로 할말이 많으나 한숨이 나올지경이다.

굵은 선 가는 선 뒤죽박죽.

성격도 오락가락...끝으로 갈수록 시들해진다.

이러다 그냥 완결되면 ... 완결되었다더라...하고 듣고 마는건지 모르겠다.

이제껏 고이 모셔둔게 아까워 13권 들여왔는데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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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심리학
박윤조 지음, 이도헌 감수 / 배영교육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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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뷰 제목 그대로이다.

잡다하고 전혀 깊지 않으며 대체 심리학이라고 까지 이름 붙일 이유가 없는 책.

이럴때 이런 책을 만났을 때 알라딘에게 즉흥적으로 구입한걸 후회한다.

안타깝고 아까운 책이다.

제목에 맞게 알맞은 예시와 적용방법을 설명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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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16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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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본 내용보다 노부 이야기가 더 맘에 들었다.

까닭은 좀 더 밝아서...맘이 아프지 않아서...

밝은 노부. 노부와 렌이 만나게 된 이야기.

노부와 나나가 만나게 된 이야기.

그런게 보너스로 들어 있는데 그래도 맘 편하게 읽혀져서 좋았다.

16권 전체적으로 흐르는 불안감을 조금 삭혀주는 청량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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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 첫 부분 현재 나나는 공식적으로 그 바다에서 죽었다.

서치 사진 기자가 편집장에게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어느 도시 ...긴머리 여가수가 보여지고 살짝 보여지는 어깨의 문신.

그녀가 NANA...겠지.

나나는 사람에게 집착하는걸까?

하치, 렌, 야스...모두를 곁에 두고파 하는 나나.

이런 나나에게 렌은 말한다.

하치가 결혼하지 않고 렌이 영국에 가지 않고(녹음작업) 야스가 곁에 있다면 좋겠냐고.

나나는 계속 무언가 불안하다.

불안한 나나의 모습과 그런 나나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섬세하다.

나나의 출생에 뭔가 큰 비밀이 있고 그걸 취재하려는 서치.

그 사이에 하치가 이용당하는 듯 보여지는데...

뭔가 큰 일을 알고 있는 매니저 유리. 나나의 동생인게 분명한 또 한명의 유리.

16권은 끝을 향해 달려간다. 서서히 모든게 보여질 거 같다.

불안하고 불안하다. 어서 17권이 나오길 또 바란다.

현재와 과거가 오가며 하치의 독백이 계속 되어진다. 성숙해 보이는 하치의 독백과 그림체.

모든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느낌이다. 역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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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안데르센 걸작그림책 1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키릴 첼루슈킨 그림, 김서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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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살벌한 느낌이라 저어하다 결국 장바구니에 담았다.

어젯밤 아들에게 읽어주는데 듣는둥 마는둥...이제 겨우 두돌이니

읽어주는 책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길 바라는건 욕심이겠지.

그래도 신랑은 재미있게 들어주었다.

웅진주니어라고 되어 있는 것처럼 내용은 적당하다.

어른이 읽기엔 짧은감도 있고 뭐랄까 허~한 느낌도 든다.

그림은 예술이다.

색감이 기존의 밝고 화려한 동화 그림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어둡고

추상적인 느낌마저...

하지만 계속 볼수록 매력적인 그림에 한번더 시선을 두게 된다.

예전에 읽었던 눈의 여왕과는 다른 번역이다.

예수...메시아의 삶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그렇다.

예수쟁이라 그런지 장미, 천사...그런 단어들이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소장하고픈 목록에 쏙 들어가는 눈의 여왕.

더 길고 긴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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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8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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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신랑과 나는 신의 물방울에 빠져있다.

토요일 아침 배송된 책을 열어보며 신랑이 던진 말

신랑-"이 여자는 누구?"     나-"왜...잇세 여동생 아냐?"

그러나 몇장 읽다보니 여인의 정체에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잇세는 갈증을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로랑을 만나고 그녀의 도움으로 생명도 지키고 제2사도에 대한 감을 잡는다.

제2사도는 모나리자를 말하는데...그 모자리자가 정확히 어떤 인물이냐가 관건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모나리자는 어머니이다.

여인에게서 잇세가 어머니의 푸근함 풍만함 뭐...그런걸 느낀 모양이다.

내가 봤을땐 지나친 우연으로 그 감동이 푹...주저앉은 느낌이지만.

사막에서 어머니가 일본인인 여인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아닐까?

게다가 그 여자가 잇세를 도와주고 생명까지 구해주며 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 사이가 되고

거기서 제2사도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는건 좀 억지스럽다.

첨부터 이 책 자체가 억지스러움을 계속 유지하지만 이 장면은 특히 더 그랬다.

주인공 또한 우연히 미스테리 여작가를 만나고 그녀를 통해 이런 저런 느낌을 받으며 제2사도를 찾지만

이즈음에서 주인공은 와인에 대한 갈증보다는 승부욕, 지나친 자신감으로 패하고 만다.

세번째 사도를 찾을 쯤엔 좀더 성숙된 시즈쿠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한번 실패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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