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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뺏어봐
진선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짝사랑이 이루어져가는 과정. 당당하고 깜찍하면서도 속 깊은 미랑이와 첫사랑의 상처로 아파하는 윤후의 경쾌하면서도 가슴 아픈 그러나 아름다운 이야기. 각각의 독특한 에피소드들이 좋다. 특히 신호등 장면이...너는 내게 푸른 신호다. 오해와 갈등을 넘어서 완벽한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아릅답다. 두사람이 동시에 사랑에 빠져드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둘이 사랑의 깊이는 동일할까? 다...접어두고 후회없는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하는걸 본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조금은 안타까운 시선도 보인다. 수연의 마음도 이해가 되면서도 오버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품절이라니... 로맨스계열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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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1
김형경 지음 / 문학동네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럼에도 가슴에 남아지워지지 않는 책...

세월

김형경 작가를 처음 알게 된것은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에서였다.

그 책에서 느꼈던 서늘함과 속울음을 기억하며 <세월>을 펼쳐 들었을 때의 무게감은

오랫동안 나를 괴롭게 했다.자전소설임에도 한번도 '나'라는 표현이 없다.

작가는 3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속엔 '나'가 너무나 잘 나타나고 있었다.

섬세한 필체, 가슴을 짓누르는 무게감...그 속에 녹아져버리는 나는 그여자가 되고 만다.

부모님의 갈등, 학교 생활에서의 괴리감, 성폭행...(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모든걸 받아들이는 과정...

다시 읽는다면 또 한동안 이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 감히 다시 읽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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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는 분의 추천으로 기대감을 앉고 책을 샀다. 조금은 유아틱한 표지에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은 잠시 멀어지고 책을 산지 한달만에 펼쳐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이란...가슴 속에서 뭉클하는게 느껴졌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가족회의를 거쳐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맡겨지는 작은 나무.슬퍼하지 않고 다행이라 말하는 작은 나무 인디언 소년. 자연과 더불어 삶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서구적인 것과 기독교적인 것이 그들에게 준 상처는 글 중간중간에 드러난다. 그러나 이야기는 분노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조근조근 작은 목소리로 그들이 말하는 것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다. 읽으며 내도록 손을 놓으 수 없었고 숙연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동정이나 연민이 아니다. 슬픈 이야기가 아니다. 읽어보아야만 이 책의 제목이 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인지 알 수 있는 책. 결코 어려운 문장도 어려운 내용이 아니지만 영혼이 따뜻해짐을 마음이 따뜻해짐을 알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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