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년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 살림살이를 절대 사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금은 쉬는 중이라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
그렇지만 지름신이 강림하사 또 질려 주셨으니...
꽃보다 남자와 바사라를 통째로 들여와 주셨다.
아효...
바사라는 사실 원래 가지고 있었는데 친구녀석에게 빌려주고 몇년째 못 받고 있다.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보내라~ 할 수 있는데 그것때문에 연락하기가 뭣하여 참다참다가
완전판이라는 것에 살짝 동요되어 꽃남자와 함께 질렀다.
꽃남자...이거 정말 오래전에 봐서 가물가물한데 드라마로 쌩쌩하게 보여주시니
갈등 엄청하다 들여놓았다.
아흐...근데 알라딘에선
꽃보다 남자 18권까지만 리스트에 보이는거냐?
덕분에 두번에 걸쳐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ㅡㅡ^
돌아서서 확인하니 19권 20권이 더 있어서 새로 주문 눌렀는데 벌써 이전 것이 상품완료 단계라
취소하면 계좌로 받아야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이럴땐 초난감!!
암턴 두꺼운 녀석들 책장에 끼원넣긴 했는데 덕분에 타짜 녀석들과 섞여 버렸다.
이런거 싫은데...순정 만화는 순정 만화끼리 있어야 좋은데...
타자 녀석과 섞여서 옆으로 누운 아이들이 불쌍해 보인다.
이사가면 책장 꼭 사야지!!!
일년만 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