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1일 ... 창해 ABC북 <베르메르>

 

 

 

 

2003년 8월 2일 ... 김종은 <서울특별시>

 

 

 

 

2003년 8월 4일 ... 가브리엘 루아 <내 생애의 아이들>

 

 

 

 

2003년 8월 11일 ... 이문열 <사람의 아들>

"전설에 따르면 조로아스터는 웃으면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가 출생하기 사흘 전부터 신성한 빛이 그 마을을 감싸 그것을 불길이라고 생각한 악마들은 그를 죽일 마음을 버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온몸으로 빛을 뿜는 어린아이를 보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갓 태어난 조로아스터였다. 악마들은 그를 불타는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늑대의 굴에 던져넣는 등 네 가지의 혹독한 시험을 했으나, 그는 가까스로 그걸 이겨내고 악마들을 물리쳤다"

"원래 야훼는 엘 사타이산에 은거하던 목양자의 신에 불과했다. 거기에 모세의광기가 접한 호렙산의 영이 더해져 야훼는 곧 가나안 쟁취를 위한 무자비한 군신으로 변질되었다. 그 뒤 엘리야와 호세아는 그에게 농경신의 권능을 부여했고, 아모스와 이사야를 통해 민족의 신에서 우주의 절대유일자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바벨론에서 바빌로니아인들의 창조론과 우주론을 표절하는 한편 페르샤인들의 사탄과 종말론을 도입함으로써 우리의 야훼는 완성되었다. 결국 야훼가 우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야훼를 만들었을 뿐이다"   -아하스페르츠

"설령 죄라는 게 있다 하더라도 그것들 가운데 많은 것은 바로 그것을 벌주는 그 스스로에게 원인이 있음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탐욕은 그가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어버린 대지의 황무함에서 온 너희의 결핍 때문이야, 카인의 질투와 미움은 아벨에 대한 그의 편애에서 비롯되었다."     -쿠아란타리아서

"인간은 현재 반역의 본질적인 기획에 착수하고 있다. 그것은 은혜의 지배를 정의의 지배로 대치시키는 일이다"    -알베르 까뮈

 

2003년 8월 17일 ...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원장님, 이제 탈출이 끊어진 섬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이 섬은 이제 생명의 증거를 잃어버린 죽음의 섬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원장님께서 섬 위에 이룩하시고자 하신 천국이 가까워오면 올수록 이 섬은 그 원장님의 단 하나의 명분에 일사불란하게 묶여 버린 얼굴없는 유령 집단의 섬이 되어갈 뿐입니다. 하여 점점 더 다스리기가 쉬운 그러나 개개인의 삶을 찾을 수 없는 생기없는 유령들의 섬이 되어갈 뿐입니다"

"지배자가 최초에는 아무리 성실한 인간성과 선의의 명분을 지닌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리고 그 갇혀진 인간의 무리가 아무리 그들의 지배자를 바로 경계한다 하더라도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가 다 함께 그들을 가두고 있는 울타리에 대한 깊은 각성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 다스리는 자는 결국 그의 무리를 일방적으로 조직해 나가기 마련이며, 다스림을 당하는 자들 또한 다스리는 자의 뜻을 재빨리 수락하고 그것에 봉사해 나갈 수밖에 없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2003년 8월 18일 ... 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2003년 8월 20일 ... 재스퍼 포드 <제인 에어 납치사건>

 

 

 

 

2003년 8월 23일 ... 김중현 <사드>

 

 

 

 

2003년 8월 30일 ... 김원일 <어둠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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