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8일 ... 리차드 아머 <모든 것은 셰익스피어로부터 시작되었다>

"셰익스피어는 뜨개질하듯 플롯을 엮어낸다"

 

 

 

 

2004년 2월 9일 ... 슈테판 츠바이크 <일급비밀>

"밖에서는 점점 더 저물어 가는 밤의 검은 물결 속에서 나무들이 술렁이고 있었다. 하지만 어둠이 에드가에게 더이상 두렵지 않았다. 어둠의 풍요로움을 알게 된 이후, 삶에 대한 초조함은 없어져 버렸다"

 

 

 

2004년 2월 14일 ... 제프리 유제니디스 <미들섹스1>

"칼리오페가 갑자기 표면에 떠오를 때도 있지만 그것은 어린 아이가 말을 배우다 간혹 틀릴 때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칼리오페는 예고 없이 나타나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거나 손톱을 매만지곤 한다. 잠깐 혼이 씌인 것 같은 느낌이다.... 보도에서는 자꾸 여자처럼 걷게 되고, 그렇게 걷다 등하교 길의 소녀들을 만나면 그들처럼 수다를 떨고 싶은 마음에 옛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수십년 간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던 특성은 모든 사람이 그것을 잊어 버렸을 때 다시 나타나는 법이다"

"인간은 잊어도 세포는 기억을 한다. 기억력 좋은 코끼리처럼...몸은 잊지 않는다"

"1막 1장에서 벽에 총이 걸려 있으면 3막 2장까지는 그 총을 발사해야 한다"  - 체홉

 

2004년 2월 17일 ... 제프리 유제니디스 <미들섹스2>

"누에의 유충은 다리가 퇴화되어서 성충이 되어도 날지 못한다"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남자는 수렵꾼이고 여자는 채취꾼이다

* 남자들은 왜 의사소통에 서투를까? - 사냥할 때는 조용히 해야 하니까.

* 여자들은 왜 의사소통에 능할까? - 과일을 따러 나가면 서로 큰 소리로 불러야 하니까.

* 왜 남자들은 집에 있는 물건을 못 찾아낼까? - 사냥감을 찾는데 유리하도록 시야가 좁으니까.

* 왜 여자들은 물건을 잘 찾을까? - 보금자리를 지키면서 넓은 들판을 꼼꼼히 살피는데 익숙해져 있으니까.

* 왜 남자들은 길을 물어보지 않을까? - 방향을 묻는 건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고, 사냥꾼들은 절대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니까.

 

2004년 2월 24일 ... 니콜라스 할라즈 <나는 고발한다>

"법률가의 생애는 'on, onner, onnest'다. 초기에는 그럭저럭 꾸려가기에 바쁘다 'get on', 그러다가 명예를 얻게 된다 'honor onner', 그리고 정직해진다 'hoest onnest'..."  -링컨

"군인과 성직자 같은 겁쟁이 위선자 아첨꾼들은 한 해에도 백만 명씩 태어난다. 그러나 잔다르크나 졸라 같은 인물이 태어나는 데는 5세기가 걸린다"  - 마크 트웨인

"나는 뒤파티 중령을 고발합니다. 법적 과오의 악마 같은 중개인이었음을,

나는 메르시에 장군을 고발합니다. 사상 최대의 죄악에 공모자로 끼어들었음을,

나는 비오 장군을 고발합니다. 드레퓌스가 결백하다는 증거를 쥐고도 정치적 동기 및 참모 본부로의 체면 때문에 은폐했음을,

나는 펠리외 장군과 라보리 소령을 고발합니다. 그들이 악한 같은 심문을 자행했음을,

나는 벨롬, 바리나르, 쿠아르 3인의 필적 전문가를 고발합니다. 거짓이며 가짜인 보고서를 작성했음을,

나는 국방부를 고발합니다. 여론을 오도하고 저열한 캠페인을 주도했음을,

마지막으로 첫번째 군사법정을 고발합니다. 피고인에게 그 증거를 비밀로 가린 채 유죄 판결을 내려 인권을 침해했음을,

나는 또 두번째 군사법정을 고발합니다. 피고인에게 죄가 있음을 인식하면서도 그를 무죄석방하는 법적 죄악을 저지른 것을, 그리고 이 불법성을 명령에 의해 은폐한 것을,

내가 취한 행동은 진실과 정의의 폭발을 서두르기 위한 혁명적 조처입니다.

이 외침으로 인해 내가 법정으로 끌려간다 해도 나는 그것을 감수하겠습니다. 다만 청천백일하에서 나를 심문하도록 하십시오!"    - 에밀 졸라

 

2004년 2월 26일 ... <아웃사이더>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 그람시

"사람이 살아서 죽는 경우가 있고, 죽어도 사는 경우가 있다. 없는 사실을 인정할 바에야 죽어서 사는 길을 택하겠다"    - 송두율

"SF의 90%는 쓰레기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90%는 쓰레기다"  - 디어도어 스터전

 

2004년 2월 20일... 미야자키 마사카츠,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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