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
지미 카터 지음, 김은령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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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일 때보다 전직 대통령이 되어서야 더 사랑받은 대통령 지미 카터 이야기.

해비타트를 하고,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도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 그런데 다 읽고 든 생각은

참...탈도 많고 말도 많지만 대통령. 그중에서도 미국 대통령이야말로 참 팔자 좋은 직업이구나...

그래서 다들 그렇게 국회의원이 되려고, 대통령이 되려고 애를 쓰는 구나 싶었다.

 

지미 카터라는 사람은 농부 출신으로 정말 평생을 자연을 벗삼아 산 사람이다.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는지도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따르면 어쩌다보니 대통령이 쉽게 되었다.(--;; 뭐야...)

아름다운 노년에 대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고 좋았던 시절을 되새기는 내용이다.

읽다보면 뭐야 너무 편하게 사는 거 아냐? 라는 반감이 들기도 하고, 부럽다는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하지만...

 

정말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부인과 상의하여 세계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일을 하자고 결심한 점.

그리고 전 세계를 돌면서 진심으로 해비타트 등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게 노력한 점은

그가 전직 대통령으로 더 사랑받는 이유인 것 같다.

 

아름답게 늙으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

나에게도 질문을 던져보게 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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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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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가 정말 엉뚱하고 '튀는' 작품을 쓴다는 것은 인정해야겠지만,

정말 이 책을 읽다보면

그녀의 글쓰기에 한창 빨려 들어갔다가

어이없이 실망하고 나오게 된다.

 

멋지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전혀 멋지지도 않고 말도 안되고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를

반전으로 끝나버린다.

쳇~

 

도대체 그녀는 왜 매년 책을 쓰는 것일까?

그렇게 토해내지 말고 좀 더 숙고해서

쓰면 안될까?

 

정말 이 책은 사보기에는 돈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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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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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좌절했다.
저자는 77년생.

흥미로웠다.
소설을 보는 내내.

 
책만 한 번 쓱 넘겨다봐도 알 수 있겠지만,

사진도 많고,

아무 글자가 없는 페이지도 있으며

나름 형식을 파괴하면서 색깔을 넣은 부분도,

글씨를 겹쳐 써서 지워진 부분도 있다.

뭔가 특이한 소설일 꺼라는 느낌은 마구 든다.

 

꼬마소년 오스카는 9.11 테러에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 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열쇠에 씌여진 Black이라는 사람을 찾아서

뉴욕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Black들을 만난다.

슬픈 블랙씨. 부자 블랙씨. 바쁜 블랙씨...

 

동시에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상실감. 충격.

지나간 이야기들이

 

시실과 날실 처럼 종횡무진

펼쳐진다.

 

하여튼 형식 실험 보다도

내용이 더 재미있었고.

오스카의 여정을 따라다니는 내내

궁금했다. 과연 블랙은 누굴까? 비밀은 뭘까? 하고.

 

결국 애써서 찾아다닌 비밀은 별거 아니었다.

 

하지만 문득 깨달았다.

 

작가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꼬마 오스카가 뉴욕을 방황하게 만든

할아버지를 실어증으로 만든

할머니를 외롭게 만든

"충격"과 "상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가가 마지막 까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모든 혼란과 상실 속에서도

할머니의 말처럼

"사랑한다"

는 거 아니었을까?

 

"너에게 지금까지 전하려 했던 모든 이야기의 요점은 바로 이것이란다. 오스카

 그 말은 언제나 해야 해.

 사랑한다.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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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부자
김동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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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 신랑 대신에

요새 가끔가서 설교를 듣고 있는

높은 뜻 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님의

(이제 안식년을 떠나셨지만)

기독교인의 돈에 대한 생각 정리 글이다.

 

온전한 십일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반성하게 만들면서도

 

가난한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

부자가 부자라고해서 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게 잘 설명해주신다.

 

신앙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 권 씩 선물해주고 싶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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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캔디 애장판 1~5(완결) 세트 - 흑백
미즈키 쿄오코 글, 이가라시 유미코 그림 / 하이북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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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노래가 생각나는 캔디캔디.

 

노래는 유명하지만

실제로 만화를 본 기억은 별로 없다.

안쏘니, 테리우스, 캔디, 이라이자.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만화인데

제대로 다시 읽어보자 싶었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야기의 힘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중학교 3학년때 읽었던 삼국지가 너무 재미없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읽었던 삼국지는 너무너무 재미있었던 것 처럼

읽을 때마다 새로움으로 다가오니까.

 

캔디캔디에는

다소 옛 그림체이지만 정겹고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있다.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도 캔디였던 밝은 주근깨 소녀는

31살이 되어 다시 만나도 다시 밝게 웃어주는 그런 소녀였다.

 

오랫만에 정말 즐겁게 읽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하도 오래되어서

안쏘니가 죽었다는 사실도 까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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