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팅 - 당신은 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글을 못 쓰는 겁니다
오병곤 지음 / 로드북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글을 써야한다. 이메일, 보고서, 프리젠테아션 등등 내 일은 알게모르게 모두 글로 표현된다. 누구나 한 번 쯤은 괴로워해본 적이 있을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

책쓰기 선생님인 오병곤 선생이 쓴책이다. 책은 엔지니어 출신 글쟁이인 그답게 간결하고 논리적이다. 회사에서 보고서 쓰기 글쓰기를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과 생 IT쪽 분들이 읽으면 글쓰기에 대한 생각 정리에 도움을 받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래프트 맥주 - 늘 같은 것만 마시는 당신을 위한 맥주 선택법
멜리사 콜 지음, 이용재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인을 좋아한다. 맥주는 그만큼 맛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가만있어보자…. 인생에도 맛있는 맥주들이 등장한다. 맥주가 맛있다고 생각한 것은 언제인가?

처음 맥주를 만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약간 까진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언니가 마시는 거라며 걔가 컵에 따라 것을 냄새만 맡고 취해서 누워 있었던 기억이 최초다. 다음에는 네덜란드 교환학생 갔을 친구랑 손잡고 아일랜드 더블린에 가서 기네스 공장을 견학갔을 때다. 공장 견학이 끝나면 맥주 2잔을 마실 있는 쿠폰을 주는데, 잔의 위용에 놀라고 그때 물맛이 다르니까 기네스 맛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먹을 없다고 마셔볼까?했으나 역시 반잔도 먹고 역시 맥주는 독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후에 체코에 놀러가서 체코 사람과 우연히 동석하며 버드와이저의 원조가 체코의 부드바이저라며, 지금도 싸우고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진짜 맥주가 맛있다고 느낀 것은 일본에 갔을 때였다. 에비수 맥주, 아사히 맥주, 맥주들이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는지.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다시 맥주를 먹다가 일본 여행가면 열심히 맥주를 먹고 왔다. 이후에 드래프트 비어를 알게되었는데 다채로운 향과 . 맥주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번씩 먹어보고는 있다.

 

재미있잖아? 책은 아름다운 일러스트 만큼 흥미롭고 다채로운 크래프트 맥주라는 세계의 주인공들인 장인정신까지 느껴지는 크래프트 맥주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책이다. 맥덕부터 초보까지를 위한 안내서라고 하는 책은 상세하고 친절하면서도 무엇보다 재미있다. 맥주의 탄생에 관한 전설(?) 듣고, 향과 맛을 묘사하는 문장을 읽고, 아름 다운 라벨을 그린 그림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인터넷으로 어디가면 먹을 있지?라고 검색하는 자신을 발견할 있다. 심지어 맥주를 활용한 맥주식빵(?) 같은 요리법도 알려준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는 그간 맥주= 공장음료 라고 무시했던 내가 부끄럽기까지. 크래프트 맥주들이여!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대들을 마구 무시했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무엇보다 저자가 전문가일 뿐더러 맥주에 진심이고, 신나게 책을 썼다는 느낌이 팍팍 나는 기분 좋은 책이다. 테이스트북스 서포터즈 덕분에 좋은 책들을 많이 보게 되어서 몸과 마음이 스트레칭 기분.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서 태국 요리 - 여행지 식당에서 먹었던 맛 그대로 집에서
백오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국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원픽은 시원하면서도 짭짤하고 달콤하고 시큼한 똠양꿍. 그냥 스프로 마셔도 좋고 국수를 담궈 먹어도 좋다. 두번 째는 즉석 샐러드 쏨땀. 절친이 태국으로 이민을 가서 몇 번 놀러간 적이 있은데 소개해 준 음식이다. 솜땀은 가게보다는 길거리에서 사먹어야 제 맛이다. 대부분 아주머니 들이 즉석에서 파파야를 썰고 게와 땅콩 등을 빻아서 신선하지만 감칠맛나는 솜땀을 뚝딱 만들어낸다. 쓰다보니 군침이 돌고 슬 배가 고파진다.

대학 마지막 학기에 일본에서 문부성 장학금으로 전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두 달간 놀며 배우며 지낸 적이 있었다. 그때 태국에서 온 열정의 아이콘 친구가 있었다. 빼빼 마른 몸매에 눈이 반짝이는, 영어를 못해도 누구보다 열심히 질문하는 뭔가 환한 빛이 나는 친구였다. 어느 날 그 친구가 그린 커리를 만들어줬다. 코코넛이 들어간 달콤한 커리, 느끼하기보다는 풍부한 맛이었다. 맛의 비결을 물으니 바로 태국산 피시소스란다. 너무 맛있어서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물으니 바로 선물로 주면서, (그당시) 그런데 이 소스는 냄새가 워낙 심해서 태국 사람들은 외국에 가지고 갈 수 없다 했다. 공항에서 걸리면 바로 뺏긴다고 ㅋ 본인도 근처 아시아 식품점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냄새가 나갈까봐, 혹시라도 깨질까봐 그 피시 소스를 돌돌 말아 싸가지고 와서 우리 집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그런데 그 냄새가 어찌나 지독한지 문을 열기만 해도 훅~ 냉장고 안이 썩는 냄새로 가득했다. 그리하여 피시소스는 본인의 본분을 다 하기도 전에 할머니의 손에 쓰레기 봉투로 비명횡사했다. 😞

이 책은 집에서 요리 시리즈의 세 번째 권 #집에서태국요리 다. 테이스트북스의 요리 책답게 사진도 아름답고 한 장 한 장 정성이 가득하다. 솔직히 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낯설기도 해서 아직 요리를 시도해 보지는 못 했다. 하지만 동남아의
해변이 그리울 때, 태국 친구의 미소가 그리울 때 펼쳐보고 사진과 함께 음미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어쩐지 똠양꿍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오늘 점심은 회사 근처에 있는 맛있는 태국 음식점으로?

#집에서태국요리 #테이스트북스 #백오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다정독서 #bookstagra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퓨즈드 워터 - 과일, 채소, 허브로 만드는 에너지 음료 50
조지나 데이비스 지음, 정연주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제인 Infused Water의 부제로 restore, revive, relax가 써있다. 회복하고 다시 살리고 쉼을 준는 물. 물만 마셔서 이런 효과가 있다면? 그리고 과일, 채소, 허브를 물어 적절하게 담그는 것만으로 그런 물이 살아난다면? 보는 것만큼 아름다운 물이 될 것 같다.


느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건 청량한 레몬이 들어가있는 물이다. 어떤 곳에는 타임과 레몬그라스를 자몽 슬라이스와 함께 넣어 새로운 상큼함을 주는 물을 준다. 자주가는 까페에서도 오렌지와 자몽, 바질을 함께 넣어 물맛을 살려준다.


이 책은 이렇게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들로 물맛을 내고, 물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름다운 그림처럼 수박고수, 사과 민트, 파인애플 민트가 물과 만나 물에 생기를 넣어준다. 물론 인퓨즈드 워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찬물을 붓고 냉장고에서 2시간을 기다리는 여유와 시간이 필요하다. 인퓨즈드 워터를 만들면서 쉼과 회복은 나에게 주는 여유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들었다. 물론 사이사이에 로즈힙 차같은 따뜻하게 우려 먹는 인퓨즈드 워터도 소개한다. 지난 요리 교실에서 챙겨온 고수와 라임을 넉넉히 넣고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가져봐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서 케이크 - 베이킹 클래스 비법을 우리 집에서 그대로 집에서
김나연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에서 케이크라는 제목 처럼 집에서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게 해볼만한 케익 레시피들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보고 처음 오렌지 케이크를 시도해봤는데 버터도 안들어간 케익이지만 담백하고 촉촉한 것이 어른의 케이크였다. 물론 오렌지 제스트도 처음 만들어봐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것 빼곤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었던 케이크다. 홈베이킹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책. 책으로만 베이킹을 배운 나도 쉽게 따라한 책. (이번엔 오렌지가 바닥에 충분히 안 깔려서 다음엔 꼭꼭!!! 오렌지 밑으로 반죽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