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 2007년 제3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신경진 지음 / 문이당 / 200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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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별로다.--;;

 

세계일보 문학상은 소재의 특이함에 많은 점수를 주는 것 같다. 신라의 당당한 여인 '미실'ㅇㅣ 그랬고,

작년의 '아내가 결혼했다'도 그렇다.  그러나 앞의 소설 둘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혔다. 그래서 <슬롯>도 기대하면서 집어들었다. 올 해 세계일보 문학상 수상작인 '슬롯'은 카지노와 여자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그것 뿐이다.

 

솔직히 소설적으로 읽히는 재미도 모르겠고,

가끔 문장들도 어색하게 튀었으며

너무 진짜 같지 않은 스토리의 설정과

이상한 엔딩.

중간중간에 삽입한 내용도

작가가 창조한 내용 외에도 짜집기 느낌이 나서,

이게 소설인가? 인용해서 잘 이어붙이면 소설이되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장 별로였다.

왜 1등에 뽑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문학상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의 문학적인 성취? 또는 가능성을 보인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정제되지 않은 수필같은 느낌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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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26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어느 문학상이나 팔릴 만한 걸 뽑는대요.

슈가소울 2007-04-16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슬픈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