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le 2004-07-06  

안녕하세요.
님의 발자취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이것저것 볼 것, 읽을 것이 참 많으네요. 대문 앞 사진속의 미소도 푸근하구요.

님의 글을 읽다 보니 모네의 화집을 가지고 계시다구요. 책갈피나 벽지에 쓰실 거라던데 괜찮다면 제가 님에게 책을 한 권 사드리고 그 화집을 받았으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모네를 조금 좋아해서요. :) 한 번 생각해 봐주시겠습니까.
 
 
mannerist 2004-07-06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모자란 곳에 대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

책갈피나 벽지 프로젝트는 일단 보류했습니다. 아직은 아깝더라구요. 나중에 정말 '제 집'이 생기면 그렇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싸게 산 녀석인지라(1유로, 즉 1400원 정도에) 다른 책 받고 드리는 것도 양심상 못할 짓이고,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 저를 워낙 즐겁게 한 녀석이라 떠나보내기가 아직은 쉽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

대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제가 헌책방을 주기적으로 드나드는 편인데요, 모네 화집을 발견하면(종종 보임)연락 드릴께요. 연락처 남겨주시면 발견했을 때 바로 상태와 가격 알려드리지요. 이 방법도 괜찮다 싶으면 쥔장보기나 이멜로 연락처 남겨주세요.

Joule 2004-07-07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되었습니다. 모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언젠가 님은 오늘의 이 보류를 인생에서 잘 내린 결정 중의 하나라고 기억하실 지도 모르지요. :) 그리고 호의는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출간되는 화집 대부분이 해상도와 색깔톤에 있어서 상당히 조악한 경우가 많아서요. 님께서 구입하신 것은 본고장에서 산 것이라고 하니 그 색깔이 그저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어떤 그림들이 실려 있는 지도 사뭇 궁금하구요. :)

참 친절한 분이시네요, 매너님은. :)

mannerist 2004-07-07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는 아직까지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죠. 그리고 대개 헌책방 돌아다니다가 눈에 뜨이는 화집은 수입 화집이거든요. 그래서 말씀드린거구요. 정 궁금하시다면 홍대 정문 근처에 온고당이라는 헌책방 지하를 가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는 한, 서울에서 수입 화집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가격은 다른 헌책방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요. 도움이 되길 빕니다.

Joule 2004-07-0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언제 시간내서 온고당이라는 그 책방에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너님은 친절한 분 맞으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