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꼭 필요한 기본 요리 백과 - 뭐 해 먹지 고민될 때 찾아보는 요안나의 집밥 레시피
이혜영 지음 / 나무수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요리책을 보는 건, 나의 즐거운 취미 생활 중 하나.
요리책은 소설이나, 인문서를 읽을 때랑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냥 레시피를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 우울하거나, 좀 심난하거나, 괜히 가라앉는 날 요리책 펴 놓고 뭐 해먹지 생각하다보면 금세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

그래서 가지고 있는 요리책이 꽤 많다.
한식, 일본식가정요리, 채식요리, 샐러드, 손님맞이요리, 한그릇요리, 비빔밥, 밑반찬만들기 등등
그때그때 끌리는 책을 꺼내 보고, 땡기는 게 있으면 그 날 해서 먹기도 하고, 식단을 짜기도 한다.

요즘은 그래도 나름 몸조리 중이라 음식을 이것저것 해서 차려먹지는 못하지만 슬슬 날 풀리고, 몸도 좀 더 편안해지면 한 가지씩 도전해 볼 계획.

 

 이 요리책은 특별한 음식 레시피가 들어 있는 건 아닌데, <제철재료>를 중심으로 월별로, 주별로 계획해서 요리해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끌렸다.

 

 

 

3월은 역시 봄나물의 달.
레시피에 파릇파릇한 봄나물이 가득하다. 눈으로 읽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이번주 부터 장볼 때 욕심부리지 않고 한가지씩만 장봐서 도전해 볼 계획.

 

 

 

 

 

 요리책 읽으면서 또 좋은 건, 요런 사소한 것 같지만 중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인터넷 검색만 해도 다 볼 수 있는 정보긴 하지만 책으로 보고 싶을 때마다 찾아 볼 수 있다는 게 더 좋다.

 

 

 

매 월 음식 사진과, 제철 재료들이 앞 장에 소개 되어 있어서, 사진만 보고 해보고 싶은 음식 선택해서 찾아 볼 수 있다.

 

 

3월에 해보고 싶은 요리. 봄나물멍게비빔밥, 봄나물전.
요리법이 딱 한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길게 설명되어 있지 않고, 재료도, 조리법도 간단간단하게. 어쩐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레시피랄까 ㅋㅋ

 

해보고 싶은 요리 또 한가지. 쭈꾸미볶음.
출산 전에 그렇게 쭈꾸미 볶음이 먹고 싶었는데 결국 못 먹고 출산을....
결국 내가 내 손으로 해먹게 생겼;;;

요리가 꽤 많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책이 조금 두껍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는 어쩐지 요리책은 조금 가볍고 작은 사이즈가 좋아서 그게 약간 아쉽다.
주방에 놓고 보고 싶을때마다 꺼내보려면 아무래도 가벼운 느낌이 좋더라는.
제목처럼 '요리백과'라는 느낌과 잘 어울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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